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갈 곳 없는 분들 뭐하세요?

미쳐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24-08-21 23:01:25

그냥  연속  내리  집에서  쉰다? 저는  집순이가  아니라서요  여행은  싫어하는데  집에  있는것도  싫어합니다

해뜨면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가  해지면  들어와요

애들은  성인이고 양가부모  안계시고  형제도  저희  남편이랑  저랑  없어서  일가친척도  없다고  보심  됩니다

여행은  싫어도  하고  추석연휴때 알아보니  이미  예약은  다  되어  있구요  그러니  어딜 가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극장  갇혀  있는거  같아  싫어합니다

돈  벌어라...쿠팡  배달이라도  해라  나가는대신  알바하겠네...

제가  얼마전에  글  올렸는데  결핵에  걸려  지금  160에  36키로입니다  배달은  빨리빨리가 생명인데  제  체력에  배달은  힘들죠  제가  나가서  돌아다니는건  그저  할머니  걸음으로  쉬었다  걸었다  하는  수준인데요

어디  일자리라도  구해보려고  면접  몇  번  봤으나  다들  너무  약해보인다(결핵약은  꾸준히  먹고  있고  결핵약  먹은지  몇달지나  전염성은  없습니다)일을  시킬  수  없다, 하더군요

물론  건강하고  괜찮은  분들도  일  구하기  힘든  시기에  저는  일  구하기가  더  힘들더군요

해서  일도 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사는곳은  서울인데  궁  박물관  서촌  북촌  연휴때  평소에  싸돌아  다니는거  좋아하다보니  웬만한  사람들  가보라는곳  다  가봤습니다

입장료  비싼  전시  이런건  못  가봤으나  저런곳은  입장료  많아야  5천원  안쪽이니까요

몇해전부터  이러다보니  식구들끼리  명절때면  다들  우울증모드입니다

우린  왜  친척이  없나...애들은  성인이지만  이러고  있고  친구들  만나고  그런것도  하루이틀이고  핸드폰도  잠시  몇시간이지  저는  친구들도  거의  없고  있다해도  시댁친청  가기  바빠  저랑  만날  수  도  없고  남편도  우울모드입니다

하루종일  거의  가족아닌  다른  사람과  한마디도  못할때가  많아서  사람과  말하는게  이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구나  싶습니다

뭘해야  좋을지요?

 

 

IP : 112.153.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1 11:17 PM (112.167.xxx.79)

    여행이 싫으시면 가까운 곳에서 1박이라도 그램핑 같은 거 해보세요. 저희도 어디 다니는 거 싫어 하는데 작년 추석에 글램핑장에서 보냈어요. 가보니 의외로 사람들 많이 오고 나가는 거 귀찮아 하는 남편도 좋아 하더라구요. 저녁에 테크에서 불피우고 고기도 궈먹고 애들도 좋아하고 시설이 다 되어 있어 먹을거랑 몸만 가면 되더라구요.

  • 2. ㅇㅇ
    '24.8.21 11:20 PM (218.39.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크리스천이라

    주위에 좋은 교회있나 찾아보고
    다니시는 걸 추천드리는데
    조심스럽네요.

    명절에는 봉사 할것도 많고
    예배도 드리고
    그냥 친척같은 이웃이에요.


    요즈음 이단도 많고 정치적으로도 이상한 목사도
    많고 ...잘 알아 보셔야 되어요. 죄송합니다.

  • 3. 추석에
    '24.8.21 11:37 PM (118.235.xxx.157)

    뭐해야하나 싶네요 갑자기 붕 떠버려서..멀리가긴 힘들겠고..

  • 4. 바람소리2
    '24.8.21 11:38 PM (114.204.xxx.203)

    티비보고 운동하고 먹고 쉬어야죠

  • 5. ee
    '24.8.21 11:41 PM (222.106.xxx.245)

    파주나 용인 외곽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 드라이브삼아 다녀오시고요 에버랜드나 캐비도 좋아요 은근 남녀노소 연령대 다양함.
    강원도 횡성호수 걷기 좋더라고요 횡성한우도 맛있구요 당일치기로 딱이었어요
    저는 직딩이라 연휴 길 때는 피부과 가서 잡티시술하기도 해요

  • 6. ..$
    '24.8.22 3:18 AM (183.102.xxx.152)

    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하루쯤 당일 나들이 해요.
    강화도도 가고 임진각도 가고
    송추계곡도 갑니다.

  • 7. ㅇㅇㅇ
    '24.8.22 6:3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부러울정도
    시댁 제사 ㅡ시부 돌아가심ㅡ시모 요양병원
    이와중에 시누가 제사운운 해서
    남편이 버럭했어요
    할거면 니가 하라고
    전날 병원다녀옴
    당일 남편만 병원 다녀옴
    저녁때 사위 포함애들 밥준비해서 한끼먹고
    다음날에나 좀쉴까
    저도 근교 드라이브 하면서 큰카페 가고 싶어요
    현실은 오늘 내일하는 애견지키고 있어야함

  • 8. ㅇㅇㅇ
    '24.8.22 6:3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시누가 연휴동안 시모를 퇴원시켜서
    집에 있기를 바래서
    저는 기저귀 못간다고
    남편보고 할거면 오시라 했고요
    안방에 둘이 자라고 했음
    남편이 거동도 못하는데 무슨 오냐고
    시누하고 대판 싸움
    시누집에 퇴원시킨다고

  • 9. ㅁㅁ
    '24.8.22 7:43 A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형제들 있다한들 이제 뭐 북적북적이 미덕도 아닌지라
    부모형제가 가족이던 시기지나 각자의 며느리 사위 손주라는
    새가족으로 채워지니 그냥 적당히 빠져주는게 예의구나 싶어
    몇자욱거리 형제집도 안갑니다

    호캉스를 가봐도 그렇고
    그냥 먹고싶은거먹어가며 집콕이 가장 편안

  • 10. 대청소
    '24.8.22 10:14 AM (118.235.xxx.244)

    대청소 하고 일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905 김건희 특검 3 특검 2024/11/02 1,629
1635904 .. 13 2024/11/02 4,662
1635903 파김치하려고 양념장만들었는데요 7 김치 2024/11/02 1,735
1635902 친구 집들이에 가기로 해놓고 잠수. 그 이후 행동이 18 ㅇㅇ 2024/11/02 7,023
1635901 못참겠다 내려와라 6 못참겠다 2024/11/02 1,120
1635900 쌀 어디서 주문하나요 6 고봉밥 2024/11/02 1,488
1635899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 3 .... 2024/11/02 6,205
1635898 도시락 싸시는분 계세요? 11 푸르른 2024/11/02 2,448
1635897 그러고보니 올리브유가 아보카드유를 넘어섰네요 3 ㅇㅇ 2024/11/02 4,709
1635896 저 바퀴벌레 한 쌍이 선생님거리는 현재진행형 4 .. 2024/11/02 2,398
1635895 연대 분교 글, 2011년 자게에 올라왔던 글이랑 똑같아요. 33 .. 2024/11/02 4,863
1635894 스킨과 에센스 중 하나만 사려고요 21 그럼? 2024/11/02 4,194
1635893 그래도 이번 삼시세끼는 4 2024/11/02 4,223
1635892 명태균 “대통령 2년만 하고 물러나라” 했다ㅎㅎㅎ 8 2024/11/02 5,779
1635891 낮에 대문에 올라온 드라마 이름 뭐였죠? 4 아까 2024/11/02 2,463
1635890 나르시시스트 특징과 대응법 정리 40 정리 2024/11/02 8,418
1635889 오징어게임2 저도 티저봤는데 5 ..... 2024/11/02 4,654
1635888 기분이 매우 안좋은데요 술 마실까요 말까요 6 ㅇㅇ 2024/11/02 1,525
1635887 자다깨면...금방 잠 드실 수 있어요? 9 ㅇㅇ 2024/11/02 1,971
1635886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보고 느낀 점 (약스포) 2 ... 2024/11/02 3,772
1635885 제가 한 행동을 판단?평가 부탁드립니다 13 엄마 2024/11/02 2,854
1635884 60대 남자분 찾아뵐때 성의있는 음료수 추천 13 평화 2024/11/02 2,346
1635883 합정역 근처 20명 식당 추천 부탁해요 소리 2024/11/02 508
1635882 박찬대 실망인데요 13 .. 2024/11/02 4,666
1635881 학원강사인데 학부모님께 부정적말을 할때 33 .. 2024/11/02 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