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갈 곳 없는 분들 뭐하세요?

미쳐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24-08-21 23:01:25

그냥  연속  내리  집에서  쉰다? 저는  집순이가  아니라서요  여행은  싫어하는데  집에  있는것도  싫어합니다

해뜨면  무조건  밖으로  나갔다가  해지면  들어와요

애들은  성인이고 양가부모  안계시고  형제도  저희  남편이랑  저랑  없어서  일가친척도  없다고  보심  됩니다

여행은  싫어도  하고  추석연휴때 알아보니  이미  예약은  다  되어  있구요  그러니  어딜 가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극장  갇혀  있는거  같아  싫어합니다

돈  벌어라...쿠팡  배달이라도  해라  나가는대신  알바하겠네...

제가  얼마전에  글  올렸는데  결핵에  걸려  지금  160에  36키로입니다  배달은  빨리빨리가 생명인데  제  체력에  배달은  힘들죠  제가  나가서  돌아다니는건  그저  할머니  걸음으로  쉬었다  걸었다  하는  수준인데요

어디  일자리라도  구해보려고  면접  몇  번  봤으나  다들  너무  약해보인다(결핵약은  꾸준히  먹고  있고  결핵약  먹은지  몇달지나  전염성은  없습니다)일을  시킬  수  없다, 하더군요

물론  건강하고  괜찮은  분들도  일  구하기  힘든  시기에  저는  일  구하기가  더  힘들더군요

해서  일도 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사는곳은  서울인데  궁  박물관  서촌  북촌  연휴때  평소에  싸돌아  다니는거  좋아하다보니  웬만한  사람들  가보라는곳  다  가봤습니다

입장료  비싼  전시  이런건  못  가봤으나  저런곳은  입장료  많아야  5천원  안쪽이니까요

몇해전부터  이러다보니  식구들끼리  명절때면  다들  우울증모드입니다

우린  왜  친척이  없나...애들은  성인이지만  이러고  있고  친구들  만나고  그런것도  하루이틀이고  핸드폰도  잠시  몇시간이지  저는  친구들도  거의  없고  있다해도  시댁친청  가기  바빠  저랑  만날  수  도  없고  남편도  우울모드입니다

하루종일  거의  가족아닌  다른  사람과  한마디도  못할때가  많아서  사람과  말하는게  이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구나  싶습니다

뭘해야  좋을지요?

 

 

IP : 112.153.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1 11:17 PM (112.167.xxx.79)

    여행이 싫으시면 가까운 곳에서 1박이라도 그램핑 같은 거 해보세요. 저희도 어디 다니는 거 싫어 하는데 작년 추석에 글램핑장에서 보냈어요. 가보니 의외로 사람들 많이 오고 나가는 거 귀찮아 하는 남편도 좋아 하더라구요. 저녁에 테크에서 불피우고 고기도 궈먹고 애들도 좋아하고 시설이 다 되어 있어 먹을거랑 몸만 가면 되더라구요.

  • 2. ㅇㅇ
    '24.8.21 11:20 PM (218.39.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크리스천이라

    주위에 좋은 교회있나 찾아보고
    다니시는 걸 추천드리는데
    조심스럽네요.

    명절에는 봉사 할것도 많고
    예배도 드리고
    그냥 친척같은 이웃이에요.


    요즈음 이단도 많고 정치적으로도 이상한 목사도
    많고 ...잘 알아 보셔야 되어요. 죄송합니다.

  • 3. 추석에
    '24.8.21 11:37 PM (118.235.xxx.157)

    뭐해야하나 싶네요 갑자기 붕 떠버려서..멀리가긴 힘들겠고..

  • 4. 바람소리2
    '24.8.21 11:38 PM (114.204.xxx.203)

    티비보고 운동하고 먹고 쉬어야죠

  • 5. ee
    '24.8.21 11:41 PM (222.106.xxx.245)

    파주나 용인 외곽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 드라이브삼아 다녀오시고요 에버랜드나 캐비도 좋아요 은근 남녀노소 연령대 다양함.
    강원도 횡성호수 걷기 좋더라고요 횡성한우도 맛있구요 당일치기로 딱이었어요
    저는 직딩이라 연휴 길 때는 피부과 가서 잡티시술하기도 해요

  • 6. ..$
    '24.8.22 3:18 AM (183.102.xxx.152)

    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하루쯤 당일 나들이 해요.
    강화도도 가고 임진각도 가고
    송추계곡도 갑니다.

  • 7. ㅇㅇㅇ
    '24.8.22 6:3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부러울정도
    시댁 제사 ㅡ시부 돌아가심ㅡ시모 요양병원
    이와중에 시누가 제사운운 해서
    남편이 버럭했어요
    할거면 니가 하라고
    전날 병원다녀옴
    당일 남편만 병원 다녀옴
    저녁때 사위 포함애들 밥준비해서 한끼먹고
    다음날에나 좀쉴까
    저도 근교 드라이브 하면서 큰카페 가고 싶어요
    현실은 오늘 내일하는 애견지키고 있어야함

  • 8. ㅇㅇㅇ
    '24.8.22 6:3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시누가 연휴동안 시모를 퇴원시켜서
    집에 있기를 바래서
    저는 기저귀 못간다고
    남편보고 할거면 오시라 했고요
    안방에 둘이 자라고 했음
    남편이 거동도 못하는데 무슨 오냐고
    시누하고 대판 싸움
    시누집에 퇴원시킨다고

  • 9. ㅁㅁ
    '24.8.22 7:43 A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형제들 있다한들 이제 뭐 북적북적이 미덕도 아닌지라
    부모형제가 가족이던 시기지나 각자의 며느리 사위 손주라는
    새가족으로 채워지니 그냥 적당히 빠져주는게 예의구나 싶어
    몇자욱거리 형제집도 안갑니다

    호캉스를 가봐도 그렇고
    그냥 먹고싶은거먹어가며 집콕이 가장 편안

  • 10. 대청소
    '24.8.22 10:14 AM (118.235.xxx.244)

    대청소 하고 일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340 와인 즐기시는분들 데일리와인 추천좀 부탁드려요. 11 2024/08/23 1,296
1617339 지인의 결혼을 보니 3 ㄴ요ㅛ 2024/08/23 3,658
1617338 하소연 듣는 것 중노동이네요. 4 피하자 2024/08/23 2,456
1617337 에브리봇q3 어때요 ... 2024/08/23 428
1617336 과일 중 그나마 혈당 위험하지 않은 과일 어떤게 좋을까요? 29 .... 2024/08/23 5,391
1617335 쓱 4000원 쿠폰 받으세요 9 이마트 2024/08/23 2,245
1617334 오늘은 그래도 좀 덜 덥죠?ㅎ 7 dd 2024/08/23 1,303
1617333 6키로 뺏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17 흐흠 2024/08/23 5,095
1617332 8/23(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8/23 333
1617331 이디야 젤 저렴한 메뉴가 무엇인가요~? 5 독서 2024/08/23 1,167
1617330 관세청 마약 사건 개입ㄷㄷ 이건 진짜 역대급이네요 21 ... 2024/08/23 3,457
1617329 보라색 양배추 뭐해먹으면 될까요? 6 11 2024/08/23 1,050
1617328 대구인데 집안에 시원한 바람이 넘 부네요 8 가을 2024/08/23 1,360
1617327 robbery gone bad 강도사건이란 뜻인가요? 5 .. 2024/08/23 1,089
1617326 천 재질의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 별로인가요 5 양산 2024/08/23 1,508
1617325 너무 맛없는 단호박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9 ... 2024/08/23 1,040
1617324 수능대비 생리조절 하는게 좋은가요? 10 홧팅 2024/08/23 1,343
1617323 아이가 남편한테 한말 4 ㅇㅇ 2024/08/23 2,544
1617322 영어공부 6 영어 2024/08/23 1,208
1617321 삼청동 안국동 성북동 일대 좋은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6 ... 2024/08/23 1,386
1617320 정말 개판이네요..(군사기밀 유출 사건) 9 ... 2024/08/23 1,971
1617319 한국 아줌마들은 왜 남이 주문할때 끼어드는건지 29 ... 2024/08/23 5,984
1617318 필라테스 팔뚝살 4 .... 2024/08/23 2,063
1617317 펌)타고난 가정환경보다 중요한 거 9 se 2024/08/23 3,372
1617316 오랜만에 평일날 집에 2 2024/08/23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