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69351?sid=102
오늘 국회 청문회에선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최근 인터뷰 기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위원장은 MBC를 과거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에 비유하며, "외부에서 무너뜨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발상 자체가 탄핵감"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월간조선> 9월 호.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2012년 MBC 홍보국장이었던 이 위원장은 "MBC 민노총 언론노조의 불법적 파업에 맞서 이겼다"며 "종군기자를 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파업의 정당성은 이미 재작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정됐는데도, 사실과 다른 주장을 여전히 되풀이했습니다.
또 기자 시절 이라크 전쟁 취재 경험을 언급하던 이 위원장은 "사담 후세인이 영원할 것처럼 얘기들을 했지만, 결국 외부의 힘이 강하게 작동하니 무너졌다"며 MBC에 대해서도 "그렇게 빗대어 얘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방송정책 총괄 기관의 수장이 철권 통치로 악명 높았던 해외 독재자를 특정 공영방송사에 비유하며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