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외에 시부모님 생신, 남편 생일, 저희 애 생일, 시누네 생일에 모여서
식사 같이 하고 담소 나누고 그러다가 옵니다
그런 모임이 거북하거나 힘들거나 그런건 없고
그냥 그 날 맛난거 먹고 잘 보내다가 오고 있어요
주로 외식하거나 시켜먹거나 하고 있구요
저는 일을 하고 있고 아직 어린 아이 육아도 하고 있어요
집에서는 사실 평일에는 거의 하루 종일 떨어져있다가
저녁에 만나서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조금이고
주말에는 하루 죙일 붙어서 아이랑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시댁 분들 다 상식적인 분들이시고 적당히 거리두면서 지내고 있어요
연락할 일은 주로 남편 통해서 하시고
아이 관련된 안부나 영통 하고 싶으실 때 간혹 저한테 전화 주세요
간혹 약간 당황스럽게 말씀하시는 상황이 있긴하지만
큰 부담없고 불만도 없는.. 이대로 잘 지내면 되겠다 싶은데,,
혹시 제가 간과하고 시댁에 놓치고 있는게 있나 모르겠어요
그냥 전 제가 믿는대로 우리 시댁 좋은 분들이시지~~하고
이렇게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면 되는거겠지요?
뭔가 며느리로서 강요하는거 많고 당한거 많고 그런 얘기들 접하면
내가 몰라서 그렇지,, 내가 참 안 챙기는 며느리고 그래서 책 잡힐 일이 많았구나,,
이렇게 나중에 깜짝 놀라게 되는 일이 있진 않을까..
이런 생각이 왜 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