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10년차, 아직 둘째도 미취학이라 하루종일 묶은 근무는 안되고
동네알바 올라온거 보니 아이스크림가게 주2회 매장정리 구하길래 이력서 넣었더니
뽑혀서 출근하게 됐어요
쉬울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한시간 일하는데, 쉴틈이 없네요..
헝크러져 있느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상표 보이게 정리하고, 음료냉장고와 과자 진열대에 빈자리 없게 꽉꽉 채워두고 바닥 쓸고 쓰레기통 비우고, 상자정리해서 쓰레기장에 버리고 하다 보면
한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갑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스크림도 잘 안사먹는데 이리 종류가 많았는지
요즘은 중국간식도 많아서 처음보는것들도 많고. 아이들 자자란 젤리며 사탕이며
그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종류만 100종 될거 같아요.
한시간 1만원 버는거라. 한달해봐야 사실 용돈 벌이도 안되지만, 오랜만에 내가 스스로 노동을 해서 번돈이라 그런지 만원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아직 월급받기 전인데 월급받으면 안쓰고 모을래요.
비오는데 모두 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