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쯤. 70년대 후반
동네에 중동으로 일하러 간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분이 보낸 편지를 읽은 적이 있어요
"여기는 30도가 넘어가서 너무 덥고 힘들다. 낮에는 33도까지 올라간다"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서울은 27~28도 정도로 기억하고요. 너무 덥다고 생각했어요
에어컨없고 선풍기만으로도 감사할 때였으니까요
제가 그 편지를 보고
이 날씨도 너무 덥고 힘든데 30도 넘는데서는 숨막혀서 어떻게 살지? 그 아저씨 진짜 힘들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살면서 날씨가 30도 넘어가면 그때가 생각났거든요
지금은 30도면 여름날씨로 평균적인 날씨인데 예전보다 기온이 높아진걸까요?
아니면 내 기억의 오류 일까요
갸우뚱 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