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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씨에 대한 기억의 오류인지 봐주세요

날씨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24-08-21 07:24:44

45년 전쯤. 70년대 후반 

동네에 중동으로 일하러 간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분이 보낸 편지를 읽은 적이 있어요

"여기는 30도가 넘어가서 너무 덥고 힘들다. 낮에는 33도까지 올라간다"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서울은 27~28도 정도로 기억하고요. 너무 덥다고 생각했어요

에어컨없고 선풍기만으로도 감사할 때였으니까요

제가 그 편지를 보고 

이 날씨도 너무 덥고 힘든데 30도 넘는데서는 숨막혀서 어떻게 살지? 그 아저씨 진짜 힘들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살면서 날씨가 30도 넘어가면 그때가 생각났거든요

지금은 30도면 여름날씨로 평균적인 날씨인데 예전보다 기온이 높아진걸까요?

아니면 내 기억의 오류 일까요

갸우뚱 해지는 요즘입니다

IP : 116.124.xxx.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1 7:31 AM (58.79.xxx.33)

    최근 2~3년 날씨가 완전 변한게 더 느껴져요. 겨울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여름엔 36~7도라니 겨울 시베리아벌판날씨와 중동열대사막날씨를 번갈아 격다니요ㅜㅜ

  • 2. ....
    '24.8.21 7:37 AM (182.209.xxx.171)

    맥랑시대 90년대 초 드라마 유튜브에서 봤는데
    30도를 무지무지하게 더운날씨처럼 얘기하던데요.

  • 3. 000
    '24.8.21 7:47 AM (116.45.xxx.180)

    제가 10년전에 독일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여름에 제 옆 독일인 동료한테 “와!! 오늘 30 도래 너무 놀랍지 않아?!!”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2013년 8월.

  • 4. ..
    '24.8.21 7:50 AM (202.128.xxx.236)

    https://www.weather.go.kr/w/observation/land/past-obs/obs-by-day.do?stn=108&yy...

  • 5. 링크자료보니
    '24.8.21 7:57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더운건 비슷한데
    8월 20일부터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갔네요.

  • 6. .........
    '24.8.21 8:07 AM (59.13.xxx.51)

    제 어린시절 기억도 30도 넘어가면 뉴스에서 다룰정도로 더운날씨였어요.
    여름이 길어지고 더 뜨거워진거 맞네요 ㅠ

  • 7. 오류아님
    '24.8.21 8:10 AM (169.212.xxx.150)

    저 08년 여름에 아이 낳고 실내온도가 31도 된 거 놀래서
    사진찍었던 기억이 나요. 그해도 9월까지 무지 더웠거든요.
    그게 불과 몇 년 전 이야기였고 언론에서도 대구가 30도 넘었다고 맨날 이야기하던게 기억나요

  • 8. 하푸
    '24.8.21 9:00 AM (121.160.xxx.78)

    저 72년생인데
    한 80년대정도엔 뉴스에서 낮최고기온 31도였다고 하면
    요새 35-36도라고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세상에 이런 숫자가? 하는 띵한 기분
    열대야라는 말도 중고등학교 들어서 처음 들었어요
    한여름에도 밤이면 25도 아래로 내려갔던 거죠
    온난화가 실감나요

  • 9. ...
    '24.8.21 9:01 A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저 초등학교때(90년대) 뉴스 일기예보에서 32도라는 거 보고 정말 내일 엄청 덥겠구나!!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10. 노우
    '24.8.21 9:10 AM (121.190.xxx.146)

    기억이 맞으십니다

  • 11. ...
    '24.8.21 9:10 A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30도 넘는 숫자 자체도 놀랍지만
    그 당시엔 습도 측정은 언급 안하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햇빛피해 대청마루 그늘에 앉아있으면
    에어컨없이 선풍기하나로도 살만은 했죠
    특히 중동 같은 나라는 습도 없는 사막이라
    햇빛만 가리면 괜찮아요
    그래서 그나라 복장이 흰옷에 남자도 긴팔 롱 원피스 스타일인거구요
    요즘 한국이 힘든건 30도 넘는 폭염에 미칠듯한 습도 때문

  • 12. ..
    '24.8.21 9:26 AM (203.236.xxx.4) - 삭제된댓글

    예전엔 7월말~8월초까지만 뜨거웠고 나머지는 30도 훌쩍 넘는 더위는 없었던거 같아요.
    어릴때 여름은 뜨거운 햇살이 생각나지 이렇게 습하지 않았구요.

  • 13. ...
    '24.8.21 9:43 AM (220.126.xxx.111)

    오류 아니에요.
    15년전쯤 처음 태국 갔을때 공항 밖으로 나가자마자 한증막 들어간 것 같은 숨 막히는 더위에 놀랐거든요.
    그런데 5월에 말레이시아 갔더니 우리나라 더위랑 큰 차이가 없더군요.
    우리 나라는 7월말 8월초 외엔 쨍한 더위였죠.
    대구 32도 찍었네 어쩌네 뉴스에 나 올 정도였잖아요.
    70년대까지 갈 것도 없어요.
    저 에어컨 오래 쐬면 몸이 안좋아져서 어지간하면 샤워 자주하면서 선풍기로 버티는 사람인데 올해는 에어컨을 못끕니다.
    쨍한 더위는 좋아요.
    뜨겁지만 그늘 들어가면 시원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늘 들어가도 시원하긴 커녕 습해서 미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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