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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때문에 지금 너무 열이 받아서요

** 조회수 : 20,056
작성일 : 2024-08-20 17:16:01

워킹맘이구요 40대구요 애는 유치원생이에요

진짜 하루가 어찌 가나 모르게 살고 있어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입니다

 

너 그렇게 살다가 남편한테 뒷통수 맞는다

그렇게 살다라는건 ...

남편한테 애교 없음. 사근사근하지 않음

살림 못함. 친정이 든든한것도 없음.

거울 한 번 보지도 않고 단장하지도 않음

자식이 먼저이긴 하지만 남편도 의식하고 살아야지

지금처럼 그렇게 온갖 모습 다 보여주고 살면 뒤통수 맞는다.

남자는 나가면 유혹이고 나쁜 눈길 천지 널려있다

넌 니 남편 단단히 착각하고 살고 있다

니 남편 안그럴거라고 착각하는데 남자는 다 그렇다

 

지금 일하다 말고 저런 문자 받고 열받아서

답장했어요

 

엄마 우리 부부 일 우리대로 알아서 사는데 일절 좀 그만 훈수둬

마치 거봐라 내 말 맞지? 내 진작 그럴거 같더라..

뭐 이런 소리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인거 마냥 그러는데

진짜 이거 한 번만 더 하면 내 정신건강 위해서 엄마랑 연락안해

 

사근? 그런거 못하고 안하지만 나대로 들어줄 일 있으면 들어주고 다 해

귀찮게 안하고 집에오면 누워서 폰만 보고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내버려두지

거울보면서 가꿈? 단장? 

내가 나 있는 모습대로 사는걸 왜 한심하게 봐?

엄마처럼 평생 미의 기준에 갇혀서 그렇게 사는 사람은 그리 살고

아닌 사람은 안그리 사는거지

왜 그걸 종용하는건데?

 

살림? 친정 배경?

그런거에 내가 왜 꿀려야해?

 

난 남편만큼 벌고 있고 그렇다고 내가 살림 윤기 좌르르는 아니지만

쓰레기 집안꼴 하고 사는것도 아니잖아

정작 먹고 난 자리에 과자봉지, 음료수, 그릇 치우지 않고 사는 남자는?

 

엄마 기준 생각에 나를 낮추고 나를 평가저하하고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지마

 

엄마가 날 이렇게 생각하고 한심히 여기고 그러는거 들을 떄 마다 

난 또 깨닫네. 난 든든한 구석이 어디 한 곳도 없는구나 하고

뭐가 됐든지 내 편에서 적반하장해주면서라도 두둔하고 해줘야는거 아니야?

 

엄마 사고 , 관념이랑 나랑 결이 다르고 기준도 가르고한데

이게 아.. 그렇지 하고 별수롭지 않게 듣고 넘겨도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내가 이런 반응 한다는건 

나도 나대로 뭔가 맺혀 있다는 반증이야

그러니까 그냥 몇 마디 하면서 나를 고치려 바꾸려 하지마

 

그냥 이런 얘기 하지 말고 드라마 얘기나 하면서

실없이 실실 웃으면서 사는 순간 순간을 반복하는게 훨씬 좋겠어

 

친정엄마 아빠 외도로 꽤나 맘 고생 하고 살아온 분이세요

저한테 아빠 같이 증오하고 미워하게끔 많이 종용했었는데

20대 독립하면서 정말 많이 끊어냈고 스스로 개척하면서 살아왔어요

지금도 아빠한테 가서  니가 좀 이렇게 저렇게 말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 할 때 있는데

제가 거품 물면서 난리 쳐댔더니 그 뒤로는 말씀은 안하시네요

 

친정엄마가 딸 생각해서 하는 말씀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네~~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런 얘기 들으면 온몸에 가시가 돋힙니다

저도 이런 제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같긴하구요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IP : 1.235.xxx.247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8.20 5:17 PM (114.204.xxx.203)

    주책바가지 같아요
    자식이라도 할말 가려야지

  • 2. ..
    '24.8.20 5:1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암튼 너무 열 받으신 건 느껴짐... ㅠㅠ

  • 3. ....
    '24.8.20 5:19 PM (112.220.xxx.98)

    근데 친정엄마말이 맞....
    님도 남편이랑 오래오래 살생각이 없어서 그러고 사는거 아니에요? ;;;
    없는애교 억지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전업이면 살림이라도 잘해야죠

  • 4. ....
    '24.8.20 5:19 PM (49.171.xxx.179)

    읽씹하세요. 그래야 말 조심해요.

  • 5. ....
    '24.8.20 5:20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이게 원글님만 아는 그 분노가 있겠죠

    말 잘 하셨어요.

  • 6. **
    '24.8.20 5:21 PM (1.235.xxx.247)

    최근에 어릴 때 엄마가 이랬었어 저랬었어.. 뭐 그런 얘기하면 ,, 몰라. 난 기억이 안나는데..
    엄마도 물론 저희 키우면서 완벽하지 않았겠죠
    근데 그 불완전함 속에서 저한테 온갖 한서림을 다 전달하면서 살아왔으면 가뿐하게 이제 기억이 안난다..

  • 7. 어머니
    '24.8.20 5:22 PM (118.235.xxx.82)

    남편 외도로인한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 있는것 같아요
    외도는 배우자 영혼을 갉아 먹는다잖아요
    어머님 심리 치료도 하고 했음 덜할텐데 안스럽게 봐주세요

  • 8. ...
    '24.8.20 5:22 PM (61.97.xxx.225)

    친정 엄마 말이 맞긴 뭐가 맞아요
    그리고 바쁜 워킹맘이라는데 딴소리 무엇

  • 9. ....
    '24.8.20 5:24 PM (211.186.xxx.26)

    저 같으면 정말 짜증나서 무시하고 말도 섞기 싫을 것 같은데 조리있게 잘 말씀하셨네요. 얼마나 화가 났는지도 느껴지구요.

  • 10. ㅋㅋㅋ
    '24.8.20 5:24 PM (223.57.xxx.245)

    모전여전의 기운이 막 느껴져요

  • 11. **
    '24.8.20 5:24 PM (1.235.xxx.247)

    진짜 나쁜 생각으로는..
    뭐지? 제가 바람난 남편을 기어이 봤으면 하는건가? 싶은 생각까지도 들어요
    꼴 좋다.. 그러게 내 말 새겨 듣지..하는..

  • 12.
    '24.8.20 5:25 PM (223.62.xxx.114)

    엄마가 할일없으신가봐요
    잘쓰셨어요
    저는 귀찮아서 한마디 '듣기싫어 그런소리할거면 문자보내지마'하고 상대안할텐데

  • 13. ...
    '24.8.20 5:26 PM (223.38.xxx.59)

    워킹맘한테는 할 소리 아니죠..참..
    어머니가 본인 세상에만 갇혀 계시네요.

  • 14. **
    '24.8.20 5:27 PM (1.235.xxx.247)

    서울. 경기 쪽 아내분들은 대체로 애교가 철철 넘치시나요?
    방송에서보면 다들 너무 예쁘게 말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들 (연예인들 예능)이니까
    그게 기본값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 15. ...
    '24.8.20 5:29 PM (118.37.xxx.80)

    워킹맘이라고 썼구만

  • 16. **
    '24.8.20 5:29 PM (1.235.xxx.247)

    바쁘게 일하다말고 문자 받고 진짜 너무 열이 받쳐서....
    욱해서 정말 몇 통에 걸쳐서 다다다다 보냈습니다
    아마 엄마는 문자 보고 상처 받았을 수도 있고 상심, 심란? 억울? 복잡하실테죠
    아님 쟤가 어쩌다 인간이 저렇게 악해졌나.. 내 딸이 어찌 저리 변했나.. 하거나요

  • 17. 그만
    '24.8.20 5:32 PM (112.149.xxx.140)

    그냥 한눈으로 읽고
    다른눈으로 버리세요
    엄마도 가엽고 원글님도 가여워요
    세대가 달라서
    남편밖에 의지할곳이 없고
    그런 남편이 속썩였으니
    한이 맺혔을거에요
    그래서 원글님 죽어라 가르쳐서
    동등하게 살게 키우셔놓고
    그걸 못 깨달으셨네요
    어머님이야
    자식에게 발목 잡혀 있으니
    남편의 부당한 처사에도 어찌하지 못하고
    그 경제력에 의지해 살았던 시대니
    남편이란 존재가 참 더럽고 치사하고 그래도 어찌할수 없었겠죠
    그리 당하셨으니 또 그러시진 않겠지만
    또 그러시면
    그래서 엄마가 열심히 뒷바라지 해서
    나 잘 키워 놨잖아?
    저인간이 아버지처럼 그모양이 되면
    내가 먼저 버려도 잘 살수 있으니
    앞으론 절대 그런소리 하지마
    내 자존심이 같이 추락 하는것 같아 하세요

  • 18. ???
    '24.8.20 5:32 PM (116.89.xxx.141)

    친정엄마가 딸 생각해서 하는 말씀…이라구요?? 무슨 악담인가 싶은데요???

  • 19. ㅇㅇ
    '24.8.20 5:34 PM (212.192.xxx.167) - 삭제된댓글

    저한테 아빠 같이 증오하고 미워하게끔 많이 종용했었는데//
    아우 징글징글... 이건 겪어본 자식들은 알죠.

    중간에.이상한 댓글 무시 잘하셨구요.
    엄마 말에 매번 화낼 수도 없으니.거리 갖는걸 추천요

  • 20. 엄마가
    '24.8.20 5:38 PM (59.31.xxx.47)

    딸이 자기처럼 남편에게 배신당할까봐 저러나본데
    처음이 아니니 원글님이 저렇게 반응하는거죠.
    엄마만 트라우마 있는거 아니고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느라 딸도 힘들었을텐데
    본인 생각만하네요.
    악담처럼 하는 걱정은 걱정이 아니라 저주에요.

  • 21. 엄마외
    '24.8.20 5:42 PM (175.195.xxx.240)

    엄마와 거리두기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이들어서 엄마 미워하게 되요.

  • 22.
    '24.8.20 5:43 PM (121.185.xxx.105)

    그게 본인 경험 속에 자리잡은 가치관이나 사고력에 갇혀서 그래요.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죠. 뭐든 내 생각에 갇혀 눈에 가시마냥 거슬리게 되니까 잔소리가 나오는 거죠. 어머님이 순탄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셨나 봅니다.

  • 23. **
    '24.8.20 5:44 PM (1.235.xxx.247)

    제가 말하면 제가 등신같이 착각 속에서 사는거라고 철저히 믿으시네요
    세상이 변했고 생각이 달라졌다는걸 제 얘기로는 못 믿으세요
    맘 같아서는 댓글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싶네요

  • 24. .....
    '24.8.20 5:44 PM (121.141.xxx.49)

    엄마가 쓸데 없는 말을 하셔서. 참. 엄마가 뇌에 필터가 없는 사람이구나. 내가 왜 이런 쓸데 없는 말에 신경써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못 들은 듯 넘기세요. 원글님은 본인 앞가림 잘 하고 열심히 사는데 어머니는 왜 그러신대요.

  • 25. ㅇㅇ
    '24.8.20 5:47 PM (39.7.xxx.4)

    모든 친정엄마가 딸의 행복을 바라는건 아니에요
    저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결국은 엄마도 제가 남편한테 사랑못받고 불행한걸 원해서 저런 얘기 계속했다는걸 알았어요 이젠 연락안해요. (현실의 제 남편은 저를 아직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데 엄마는 여자로서 사랑받는 제가 한편으로는 부러웠는지 어떤건지 뜬금없이 저런소리 계속 하셨어요. 아빠가 한 때 한눈 파셨었거든요)

  • 26. 평소에
    '24.8.20 5:53 PM (122.254.xxx.211)

    친정엄마가 말 함부로 내뱉는 스타일인거 원글님이
    잘아실꺼예요ㆍ
    다정하게 , 조리있게 딸한테 조언했던분이면
    원글님이 화나지도 않을꺼고요ㆍ
    그래서 화나는거죠
    니남편 간수잘해라ㆍ니가 외모도 신경쓰고해야
    남자가 바깥으로 눈안돌린다ㆍ요지는 이건데ᆢ
    저런얘기 듣기싫죠ㆍ더군다나 친정엄마로서
    조심스레 얘기하면 좀 다른건데
    화풀이한번하시고 한동안 연락끊으세요

  • 27. 날도던디
    '24.8.20 5:54 PM (203.128.xxx.5)

    굳이 사건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갑자기요?
    날씨탓을.....

  • 28. ...
    '24.8.20 6:06 PM (211.221.xxx.212)

    잘하셨어요. 이제 일일이 답하지 말고 무시하세요.

  • 29. ..
    '24.8.20 6:15 PM (122.202.xxx.147) - 삭제된댓글

    그러게 친정 든든해서 사위한테 금전적 정신적 후원 엄청 해 주면
    곰보도 보조개로 보인다고 하긴하더라.
    내가 친정 복이 없어.
    엄마도 그렇게 아무말이나 하다간
    가뜩이나 남편복도 없는데 자식복도 없어질거야.

  • 30. ㄹㄹㄹ
    '24.8.20 6:15 PM (211.209.xxx.245)

    왜 엄마들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쏟아내시는거죠?
    우리 엄마도 장르만 다르고 똑같아요
    저희 엄마는 남편한테 잘해라는 아니고 제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시비고 제가 하는 말을 모두 곡해해요
    거의 피해망상수준
    자식인데 이쁘다 괜찮다 고샹한다 이게 어려운가요?
    대놓고 이뻐해달라고 그랬는데 못한데요
    해본적없어서
    원글님 토닥토닥
    잘하셨어요

  • 31. **
    '24.8.20 6:21 PM (211.234.xxx.164)

    아뇨..평소에 말 막 필터링 없이 하시는 타입은 아니세요
    그런데 저 말씀은 확신에 차서 하시거든요
    너 꼭 고쳐야하는 점이다..내가 알려주는데 너 진짜 잘못하는거다..
    막말로 툭 뱉는게 아니고 아주 오래도록 저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더 열받죠.

    살림 요령없고 요똥이지만 일하고 독박육아하며 사는데
    잘 지나갈거다 잘하고있다 응원은 커녕
    걱정.가르침이라는 틀 안에서 정작 악담 퍼붓는거 같아요

    인정.응원은 커녕 저렇게 내 부족한 것만 부각해서
    드러내는게 너무 밉고 싫습니다

  • 32. 토닥토닥.../.
    '24.8.20 6:24 PM (119.203.xxx.70)

    그냥 잊어버리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33. 세상에
    '24.8.20 6:35 PM (211.224.xxx.160)

    만약 성질 강한 제 딸한테 제가 저런 문자를 보냈다면 아마도 단박에 ' 엄마 세상에 다 엄마남편 같은 남자만 있는 거 아냐. 그리고 뒤통수 맞을 때 맞더라도 지금은 행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남편이 미래에 때릴지도 모를 뒤통수 보다 걱정을 가장한 엄마의 불안이 더 힘들고 괴로워.엄마의 불안에 나까지 끼워넣지 마. 엄마가 영 그 불안을 극복할 수 없어서 나한테까지 옮기고 싶다면 당분간 나한테 연락하지 마.' 이렇게 답장 보냈을 듯.

  • 34. ㅡㅡㅡ
    '24.8.20 6:35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참 엄마란게 뭔지.. 너무 부족해도 엄마가 되어버려서..

  • 35. 저런
    '24.8.20 6:36 PM (118.235.xxx.57)

    저런 엄마 있어요. 자기 자격지심을 딸에게 투영해서
    겉으로는 다 너 위해서 하는 말이다 내세우지만
    은근히 너라고 별 수 있냐, 너같은 애가 나보다 잘 살 리 없어 이렇게 딸 깎이내리는거죠.
    저는 딸 둘이고 남편도 저도 아이들 사랑하고 만족하며 사는데
    둘째 어려 정신없을 때 친정엄마가 전화해갖고
    애 하나 더 낳아라 아들 없으면 남자 바람핀다 이딴 소리 하더군요.
    다신 그런 소리 못하게 엎어버렸는데요
    저 열받게 한 게 한두가지 아니지만 저 일도 절대 잊히지 않네요.

  • 36. ㅉㅉ
    '24.8.20 7:24 PM (49.164.xxx.30)

    첫댓글은 모지리냐..워킹맘이라고 썼구만

  • 37. ...
    '24.8.20 7:32 PM (110.9.xxx.94)

    엄마가 많이 아프신거 같아요.
    불안한거죠.
    자기의 힘들게 참고 비참했던 과거가 딸에게 되풀이 될까봐 그러신듯 해요.
    엄마 나는 괜찮아
    정말이야 혹시나 그런일이 생기면 내가 뻥 차버리고 살만큼 난 능력도 있으니 걱정하지마란 말이 듣고 싶고 과거의 자신에게 하고 싶으신거 같아요.
    여전히 그 악몽이 떠오르고 계신 어머님도 겪은적이 없으니 공감이 어려운 원글님도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 38. ㅁㅁ
    '24.8.20 7:51 PM (117.111.xxx.34)

    원글 탓하는 것들은 다 엄마빙의했나 어이상실
    어머니 무슨 딸 행복하게 살까봐 악담문자 아닌가
    일다니랴 힘든 딸 반찬이라도 해다주자 더운날 집구석에서 머저런 문자나 한데요 참 할짓도 없다

  • 39. 그러면
    '24.8.20 7:52 PM (70.106.xxx.95)

    엄마는 그래서 아빠가 바람폈어? 하고 쏴버리세요.

  • 40. ㅠㅠ
    '24.8.20 7:56 PM (58.230.xxx.20)

    본인한테 사근사근해라 그 뜻인가

  • 41. 그래도
    '24.8.20 9:21 PM (1.236.xxx.80)

    자기의 힘들게 참고 비참했던 과거가 딸에게 되풀이 될까봐 그러신듯 해요.
    엄마 나는 괜찮아
    정말이야 혹시나 그런일이 생기면 내가 뻥 차버리고 살만큼 난 능력도 있으니 걱정하지마란 말이 듣고 싶고 과거의 자신에게 하고 싶으신거 같아요.
    여전히 그 악몽이 떠오르고 계신 어머님도 겪은적이 없으니 공감이 어려운 원글님도 안타깝네요. 222222222


    엄마인데
    화만 내지 마시구요

    엄마는 그 나이에
    그런 환경에서 살아서
    나 위하는 말을 저렇게 밖에 못하시는구나
    이해 좀 해드려요.

    그렇게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야 가족이죠
    자꾸 단점만 보면 끝이 없어요

  • 42. 본인이 못한거
    '24.8.20 9:27 PM (124.60.xxx.9)

    딸한테 훈수두시네요.

    근데 지금 살기가 힘들어서그렇지 틀린말은 아니죠.
    굿파트너보면 장나라가 그꼴당하잖아요.
    능력있어도..원치않는 배우자의 외도는 치욕.

  • 43. ㅡㅡ
    '24.8.20 9:47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진짜못나고 살림엉망이어도
    지 마누라만 아는 남자도 있구요
    여자가 이쁘고 똑소리나도 바람필놈은 펴요
    그건 남자의 인격 문제지
    여자가 애교부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예요
    노인네 사고야 자기경험치에 갇 혀서 그런다치지만
    맞다고 동조하는 댓글은 뭐예요?
    억지 콧소리내야 좋아하면 그남자 좀 모자란거 아닌가요
    집에와서 편안하게 해주고
    같이 열심히 일하면 됐지 뭘 더바래요
    바람 필놈은 뭘해도 펴요
    나보다 딴여자가 좋단 남자라면 전 제가 버려요
    자신을 믿으세요
    자존감 낮은 엄마는 뭐 엄마팔자대로 두시구요

  • 44.
    '24.8.20 11:47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저는 다른종류의 엄마를 둬서 ㅠ
    일단 말씀은 속시원히 잘했어요
    위에 엄마안됐다는 말씀은 수긍하기어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에게는 꿋꿋한 모습을 보이고 가정가진 자녀에게 존중의모습 보이셨을때 ᆢ애잔함이 느껴지죠
    그냥 엄마든 누구든
    나한테 선넘어오는 ᆢ정신갉아먹는 존재는
    거리두고 정신적으로 못침범하게해야 합니다
    돈드리고 할거하고 그런건 하시구요
    나만 잘살자!가 아니라 나는 절대로 잘살아야해요
    그리고 나를 자꾸 건드리는 (정신적 육체적)사람은 멀어지세요 뇌에서 생각하는 할당을 낮추세요
    이거저거 다 이고 안고 살다가는 50즈음 언젠가 폭발을 합니다 병이오든 절연을 하든

  • 45.
    '24.8.20 11:55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부모인생의 너무 많은부분까지 이해해드리기엔 지금 현생이 너무빡빡하구요
    그냥 부모라고 다정 헌신 따뜻함 인격을 가진사람은 드라마에나 나오는듯ㅠ
    아들이었으면 저 뱃속깊은 인간적 약점을 드러내지도 못할거면서 딸이라 더 만만히 뭉개면서 걱정하는척하면서 ㅠ
    뭐 나름 걱정은 하시는거겠죠
    암튼 저는 양가 어머니들한테 하도 정신적으로 조리돌림?을 당해서
    인간혐오가 좀 있어요
    험한댓글이네요 ㅠ

  • 46. 여우같이해서
    '24.8.21 12:01 AM (124.60.xxx.9)

    남편 구워살고
    편하게살길바라는건아니신가

  • 47. 선맘
    '24.8.21 12:26 AM (118.44.xxx.51)

    엄마는 가여우신 분이네요.
    남편의 바람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딸도 그렇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큰데 이쁘게 표현할 줄을 몰라서 강하게 뜻을 관철시켜 딸자식만은 남편바람때문에 속상하지 않길 바라면서 보낸 문자예요.
    엄마의 삶과는 다르게 살고 있고 살게 될텐데 엄마는 엄마의 고통스러웠던 과거, 여전히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현재의 고통에 갇혀 계시네요..
    화를 가라앉히고 어머니를 가엽게 생각하고..
    응 알았어 노력해볼게.. 라고 말 하시고 원글님 하던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 48.
    '24.8.21 1:04 AM (122.38.xxx.221)

    엄마라고 다 엄마 아님..없느니만 못한 존재

  • 49. ...
    '24.8.21 1:48 AM (211.234.xxx.217) - 삭제된댓글

    전 에도 여기 댓글로 말했는데

    남존여비 사상에 찌들어 산 나이든 여자들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가스라이팅해요.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워낙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사셔서 그게 여남 도리라
    희안한걸 대물림 가르치는데 여기도 제법 보이네요
    원글 잘 받아친거구요.

  • 50. ...
    '24.8.21 1:49 AM (211.234.xxx.217) - 삭제된댓글

    전 에도 여기 댓글로 말했는데

    남존여비 사상에 찌들어 산 나이든 여자들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가스라이팅해요.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워낙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사셔서 그게 여남 도리라
    희안한걸 대물림 가르치는데 여기도 제법 보이네요
    원글 잘 받아친거구요.

    가엽운게 아니라 어리석어서
    자식들에게 거지같은 사상 물려주는거예요

  • 51. ...
    '24.8.21 1:50 AM (211.234.xxx.217) - 삭제된댓글

    전 에도 여기 댓글로 말했는데

    남존여비 사상에 찌들어 산 나이든 여자들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가스라이팅해요.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워낙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사셔서 그게 여남 도리라
    희안한걸 대물림 가르치는데 여기도 제법 보이네요
    원글 잘 받아친거구요.

    가여운게 아니라 어리석은 겁니다
    자식들에게 거지같은 사상 물려주는거예요

  • 52. 어리석다
    '24.8.21 1:53 AM (211.234.xxx.217)

    가여운게 아니라 어리석은 겁니다. 아주 많이
    자식들에게 거지같은 사상 물려주는거예요

    전에도 말했는데
    남존여비 사상에 찌들어 산 나이든 여자들
    자식들에게 그렇게 가스라이팅해요.
    뭐가 문제인지 자체를 몰라요

    워낙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사셔서 그게 여남도리라지만
    희안한걸 대물림 가르치는데 여기도 제법 있죠

    원글 잘 받아친거구요.

  • 53. ㅡㅡㅡㅡ
    '24.8.21 6:27 AM (183.105.xxx.185)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친정 엄마도 늘 헤어가 어떻다 살빼란 소리 주구장창 하는데 귀찮긴 해도 엄마니까 하는 소리구나 하고 적당히 넘기는데 너무 날카롭단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 54. 착한딸
    '24.8.21 7:03 AM (61.73.xxx.214)

    아마 제 나이가 원글이모정도 되는 연령일것 같아요. 원글도 가엽고, 반복해서 듣기 싫어하는것 알면서도 얘기하는 원글모도 가엽다 생각들었어요. 자의식이 강한 분이 남편바람피워서 내상을 많이 입었을것 같고, 나이 들어가니 몸과 마음이 노화되고 지쳐서 사회생활 잘하는 따님에게,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쏟아내는 것으로 느껴졌어요.
    어머니 얘기해서 안고쳐진다면, 거리를 좀 둘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너무 많이 고민하지 않으시기를. 힘내시고요.

  • 55. ---
    '24.8.21 7:43 AM (211.215.xxx.235)

    원글모가 뭐가 가엽나요? 정신적으로 상태가 매우 안좋으신것 같아요. 인품도 성정도...엄마라고 다 따듯하고 딸을 생각하는건 아니니까요. 요즘 나르 가 유행이던데,,딱 자기 감정만 중요한 사람일것 같아요. 물론 남편이 오랜기간 외도해서 힘들어서 저렇게 편집적으로 악담한다고..분석할수 있지만 윗 댓글처럼 불쌍하고 어쩌고는 아닌것 같아요. 모친을 끊어내야 할것 같아요.

  • 56. 토닥토닥
    '24.8.21 8:19 AM (118.221.xxx.50)

    저도 엄마한테 상처 많이 받아요...... 막말하셔셔 ㅠㅠ

    가끔 전화만 못받아도 먼 큰일 생긴줄알았다며 호들갑....( 전화를 너무 잘받아서 그런가 싶기도 )
    무슨일 생기기를 바라시는 것 같이 생각될 정도로..ㅠㅠ 하지만 그건 아니겠죠..ㅠㅠ

    그리고 저 디스하는 말을 그냥 막하셔요.. 필터없이..
    만나기로 한 순간부터 스트레스 ㅠㅠ 만나고 나선 몇 일가요..ㅜㅜ
    거리두기 하시고 싫은티 팍팍내셔요.. 저는 순한 편이라 더 그러시는데 이제 좀 싫은 티 냅니다..

  • 57. ....
    '24.8.21 8:52 AM (42.82.xxx.254)

    말이 씨가 될까봐 자기한테는 일도 나쁜 소리하면 안되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다 니 걱정이다하며 온갖 악담을 퍼붓습니다...나이드니 의지하고 싶어 평소 안하던 칭찬을 침을 꿀꺽 꿀꺽 삼켜가며 하는데....서로 어색하네요...엄마 상처 받을까봐 꾹꾹 참아봤자 무시만 계속 돌아오고, 서로 관계를 위해 할말은 하고, 듣기 싫은말은 하지 마라 선도 그어야 합니다...

  • 58. 울엄마
    '24.8.21 9:21 AM (223.62.xxx.223)

    나도 안하는 우리애들 취업걱정 내걱정 등등
    걱정을 안고사는듯 보여요
    무슨 얘기 내삶의 힘듬등을 얘기하기 무섭고 싫어요
    그게 몇배의 걱정이 되서 돌아올걸 알기에
    엄마는 내가 잘 견디고 힘들어도 내색 안한다 얘기하지만
    제 속내는 말해봐야 걱정 늘어지는소리밖에 들을게 없어서 안해요
    점점 마음이 멀어지는거죠
    그래서 제 아이들에게는 항상 알아서 잘하고 있다
    대견하다 잘될거다
    긍정적인 얘기해주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애들도 힘들면 힘들다 얘기하구요
    전 속으로만 걱정하고 어차피 애들이 헤쳐나가야할 과정이기에 격려해주고 지켜보기만 해줄 뿐입니다

  • 59.
    '24.8.21 9:26 AM (118.36.xxx.100) - 삭제된댓글

    휴우 ~~
    악담, 손절. 딸에게 질투 댓글들이 참 이런 분들이 많군요
    열나게 일하는데 ( 내딸 고생한다 )
    이렇게 말씀 해주셨음 더 좋았겠다 싶긴해요
    근데 어머님 말투는 잔소리,지적투 였지만
    본인이 사랑 못받고 살아서는 아니고 말투가 지적 ,공격투 였어서 더 화가 나신듯요

    그냥 남자라는 동물이 그럼
    ( 남자라는 동물은 님이 살림을 잘하든
    돈을 잘벌든 그건 두번째 문제 라는 것임 )
    ( 그냥 남자라는 동물은
    고무줄 바지에 밥차려 주는 여자도 아니고
    최소한 퇴근하고 오면 여성스럽게라도 하고
    있고 말이라도 애교까진 아니어도
    낮은 목소리로 공격적이지 않게만 이라도
    얘기 하기를 원함 )
    그래서 그들중 많은 남자들이
    예쁘게 차려 입고 자기에게 소리지르지 않고
    나긋나긋 얘기 하는 여자들 나오는 술집임 )
    근데 많은 워킹맘들은
    (내가 독박육아에 돈까지 버는데
    내가 남편 비위까지 맞춰야해 ) 라고 하죠
    뭐 맞는말이죠
    하지만 남자는 조정과 밀당이 필요함
    그냥 여성스러움은 잃지 말아야 한다는것임
    보통 엄마들이 돈벌고 아기다 키우느라
    너무 힘드니까 (대단한거 알죠)

    그런데 남자라는 족속은
    그런걸 크게 알아 주지 않음
    그냥 원글님 어머님이 힘든거 칭찬
    안해준 서운함은 생각지 마시고
    남자라는 족속이
    그렇다는 것만 아시고~
    (애교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내자신을 트레이닝 바지에 티를 입어도

    그냥 뭐라도 하나라도 바르라는 이유가 생기있고 화사해 보여서임 (비비,립밤 정도라도 )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게 됨
    하물며 연예인도 화장을 해야 이쁨

    남자라는 족속은 돈과 독박육아를
    해주는 룸 메이트를 원하지 않음
    ( 그냥 여자다움을 잃지 말아야함 )
    아마 딸이 힘든거를 미쳐 칭찬을 안해줬지만
    어머님은 이런 뜻을 전달해 주고 싶으셨을 거예요

  • 60.
    '24.8.21 9:29 AM (118.36.xxx.100) - 삭제된댓글

    저기 오타 수정 합니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 나오는 술집을 좋아 한다 ) 이런 문장입니다

  • 61. .....
    '24.8.21 10:01 AM (118.235.xxx.66)

    저라면
    엄마, 아빠가 바람핀 건 엄마 탓이 아니예요
    할 거 같네요

  • 62. 아줌마
    '24.8.21 10:28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바람피는 남편을 둔 제가 보니 엄마말씀 틀린건없는데
    엄마는 그런 남편을 둔것뿐이고 엄마가 한이 맺혀서그래요
    워낙 인생에서 큰 트라우마죠.
    그걸 자꾸 따님에게 대입하고 노파심에 경고날리는건 진짜
    가스라이팅이고 악담하는건데요.
    님남편은 그런 남편이 아니잖아요.
    시대도 다르고 님 능력도 좋으시니깐요

  • 63. 예쁘고
    '24.8.21 10:41 AM (114.200.xxx.141) - 삭제된댓글

    능력있는 아내를둬도 바람필놈은 피는거예요
    아내탓이 아니라 그럴 인성을 갖은 놈인거죠
    왜 여자가 어쩌고 소릴 합니까
    맞벌이에 남자가 집에서 방구뿡뿡대고 집안일은 손도 안대고 매력 떨어져서 여자가 바람나도 남자탓이라 할건가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럼 연대책임을 갖는거고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지
    이건 남녀를 구분지을일이 아닌거죠

  • 64. **
    '24.8.21 10:52 AM (1.235.xxx.247)

    많은 댓글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엄마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감정이 꼬이고 억해졌나 모르겠어요
    엄마 인생은 참 구구절절 가슴 아픈 삶이었는데,, 딸인 제가 그걸 좀 이해하는 품이 전혀 없이
    이렇게 엄마한테 적대적인 감정이 점점 더 커지는건지 그게 너무 힘들어요

    바람 필 인간은 필 것이고.. 바람? 그 때는 고민거리도 사실 안될 거 같아요
    오히려 바람 이라는 귀책사유가 정확히 있고 이혼으로 가는데 더 결단을 내려주는 기피제가 되는거지.. 물론 상처 받고 트라우마, 홧병? 불안정한 삶? 아이 양육에 더 힘든 처지?
    그래도 그럴 상황이 오면 그 때 상황에 맞게 싸우든 끝내든 하는거죠

    아닌말로 사근사근하고 집안에서도 꾸미기에 여념없이 하고 살림에도 더 신경쓰고 했는데도
    남편이 바람 피면??? 그게 더 속 터 질 일이잖아요..

    저는 지극히 평범한 40대 워킹맘의 삶을 살고 있어요
    체력이 부족하다보니 아무래도 아이 재우고 나서 뭔가 더 집안일하고 그런건 못하고 애 재우면서 거의 같이 기절하고 눈 뜨면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입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티키타카 그런거 없고,, 워낙 자기 중심적인 사람인거 알아서 전 그냥 제가 기대안하고 살아요
    늘 남편 때문에 내 기분에 ,, 그로인해 아이에게 나쁘게 영향 받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 엄청하고요.. 집에서 내가 사소하게라도 웃음소리 내면서 웃는 순간을 더 만들려고 합니다

    엄마에게 당신이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씀들이 어떤것인지 ,, 알게끔 해드리고 싶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없겠죠....

  • 65. **
    '24.8.21 11:11 AM (1.235.xxx.247)

    저도 바람피는 아빠로 고통받는 엄마 모습 보며 자라왔고 ,, 엄마한테 끊임없이 아빠라는 사람에 대한 증오 원망의 감정을 강요받으며 커왔다보니..
    어찌보면 친정엄마가 딸한테 흔히 말 할 수 있는 얘기 (이건 사실 잘 여전히 납득 안가요)구나.. 뭐 저런 말 흔히들 할 수 있지.. 대체로 남자들이 그렇긴 하니까.. 하고 편하게 흘려 들어도 되는데 그게 안되는거 같아요

    엄마.. 엄마가 그렇게 상처 받고 삶에서 힘든 기억이 있는거 나도 알아.
    근데 만약 엄마가 그런 상처 없이 그냥 평범한 부부로 잘 살아왔었다고 하면
    엄마는 저런 틀에 갇혀서 나에게 저런 말 안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설령 저런 걱정 섞인 말을 나한테 했었어도 나 또한 평범한 부모, 가정에서 커왔으면
    이렇게 버럭하는 심정이 아니고.. 그러게~~~ 남자들이 그렇긴하지~~ 하고 가볍게 듣고 넘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
    엄마도 나도 불쌍하다.. 우리가 불쌍하네

  • 66.
    '24.8.21 11:17 AM (106.101.xxx.67)

    자기의 힘들게 참고 비참했던 과거가 딸에게 되풀이 될까봐 그러신듯 해요.
    엄마 나는 괜찮아
    정말이야 혹시나 그런일이 생기면 내가 뻥 차버리고 살만큼 난 능력도 있으니 걱정하지마란 말이 듣고 싶고 과거의 자신에게 하고 싶으신거 같아요.
    여전히 그 악몽이 떠오르고 계신 어머님도 겪은적이 없으니 공감이 어려운 원글님도 안타깝네요. 333333

    엄마가 딸의 행복을 바라지않는다느니 써놓은 인간들이 악마같아요 누가봐도 저거는 딸의 행복을 바래서 노파심에 하는 잔소리 아닙니까 본인이 그런 경험이 있다면 이해는 되죠

    좋은 의도로 하는 말 같아요
    우리남편은 인성이 좋다 안심시켜드리고
    최대한 한귀로 흘리세요

    솔직히 예쁘게 하고 있으라는거 부부관계에 나쁜말은 절대 아니잖아요 스트레스받으니 다시는 그런말 하지말라 강하게 어필하는것과는 별개로
    엄마의 진심을 곡해할 필요는 없는것같고
    그렇게 몰고가는 댓글들이야말로 정신과에 가봐야할듯요

  • 67. 거기
    '24.8.21 11:28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또 있네요? 사위에게도 바람피우지 말라고 대놓고 하시는 건 아니신가보니 다행이네요. 우리 남편은 저한테 나 바람 피워야 하는 거냐고 장모님 자꾸 왜 저런 말 하냐고 하더이다. 울아빠가 바람피워서 그런다고 말해줘야 할까요...

  • 68. 주책
    '24.8.21 12:4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40도 넘은 딸에게 한마디 했다가
    되로주고 말로받네요

    뒷통수를 맞건 이혼을 하건 지 인생이고
    20대도 아닌데 알아서 사는거지 집착이 병이네요

  • 69. 아줌마
    '24.8.21 12:46 PM (1.219.xxx.118) - 삭제된댓글

    평생 바람핀 남편을 둔 00제분 회잠부인이 사위의 외도 의심으로 사위의 사촌여대생을 무참히 살해하잖아요.

  • 70. 그냥 노파심
    '24.8.21 2:19 PM (59.10.xxx.174)

    노인이 되면 뇌도 바뀌어서 그래요
    나도 그렇게 안변한다고 할 수 없어요
    저희 엄마도 90이 넘어서 내 자식들 늦게 다닌다고 쌍성화를 하세요
    왜 저렇게 변해가는가 싶지만 노화의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화 내지 마시고요 한쪽 귀로 듣고 흘려보세요
    갈수록 태산일건데 원망과 미움으로는 해결이 안되거든요

  • 71. ..
    '24.8.21 2:22 PM (118.46.xxx.4)

    친구들중에도 성향이 좋은말 기분좋은말 많이해주는 친구가 있고,
    만나면 지적질에 잘난척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의 친구도 있고,,
    부모도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부모라도 지적질과 잔소리가 반복되면,, 그걸 순수하게 날 사랑하셔서 그런다고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아빠는 칭찬도 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는데,,
    엄마는 지적질과 잘난척을 너무 하셔서,,
    전 아빠랑 대화하는게 너무 좋았지만,,
    엄마랑은 대화 자체가 거부감이 들고 힘들었어요..

  • 72. 어휴.
    '24.8.21 3:15 PM (211.114.xxx.139)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는 원글님처럼 못해서 대리 사이다 얻습니다. 똑똑하신분인것 같아요.

  • 73.
    '24.8.21 3:39 PM (118.33.xxx.228)

    그냥 자식이 아파하면 안아주고
    배고프다하면 맛있는거 나눠먹고
    연락 오면 반갑게 맞아주면 좋은데요
    엄마 혼자 상념에 빠져서
    저러다 잘못되면 어쩌나 내가 알려줘야지 엎어진 물 되기 전에 내가 깨우쳐줘야지 이러시네요
    두 분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74. ..
    '24.8.21 4:04 PM (125.186.xxx.181)

    저희 엄마는 제가 살이라도 좀 찌면 " 넌 가로 세로가 똑같다고 하세요" ㅎㅎㅎ 저는 그런 얘기들으면 짜증이 나는데 제 동생은 그게 자극이 된다네요. 다 듣기 나름인가 봐요.

  • 75. ..
    '24.8.21 6:10 PM (223.38.xxx.58)

    친정 엄마 마음의 문제죠.
    본인 불안을 딸에게 투영하는.
    다시는 이런 문자 하지마라고 하고 더 이상 구구절절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해요.
    뒤의 구구절절한 말들은 변명같고 약해보이거든요.
    보는 앞에서 말하면 듣기싫다 한마디로 끝내야 되요.
    나는 직장도 있고 능력도 있어서 그런 일 없을거고 불의에 경우에는 애랑 둘이서만 잘 살거다 그러니 엄마는 그럴 쓸데없는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라고 볼 때마다 얘기하세요.

  • 76. ..
    '24.8.21 6:14 PM (223.38.xxx.253)

    평범한 부부로 잘 살아왔었다고 해도 저런 틀에 갇혀서 저런 말 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제 주변에도 바로 3명이나 떠오르는걸요.
    그냥 나쁜 습관이예요.
    본인은 어떻게 살던 나에게 악담하는걸 들어줄 이유는 없어요. 그걸 안쓰럽게 여길 이유도 없고요.
    듣기싫어, 무슨 악담이야 라고 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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