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글 참 좋은것 같아요

철학 조회수 : 7,414
작성일 : 2024-08-19 17:04:04

강아지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오래전에 읽고 좋아서 메모해놨었는데 간만에 읽어보니 참 멋진 문장 같아요

아둥바둥 뭘 그렇게 근심걱정하면서 살고있나 싶네요

 

IP : 219.249.xxx.18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24.8.19 5:05 PM (61.81.xxx.112)

    저는 지금 근심걱정이 많습니다.걱정 안하려고 해도 안할수가 없네요.

  • 2. ...
    '24.8.19 5:05 PM (122.35.xxx.170)

    이 시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슬픈 환생/이운진

    몽골에서는 기르던 개가 죽으면 꼬리를 자르고 묻어준단다  
    다음 생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사람으로 태어난 나는 궁금하다  
    내 꼬리를 잘라 준 주인은 어떤 기도와 함께 나를 묻었을까  
    가만히 꼬리뼈를 만져 본다  
    나는 꼬리를 잃고 사람의 무엇을 얻었나
    거짓말할 때의 표정 같은 거  
    개보다 훨씬 길게 슬픔과 싸워야 할 시간 같은 거  
    개였을 때 나는 이것을 원했을까  
    사람이 된 나는 궁금하다  
    지평선 아래로 지는 붉은 태양과  
    그 자리에 떠오르는 은하수  
    양 떼를 몰고 초원을 달리던 바람의 속도를 잊고  
    또 고비사막의 밤을 잊고  
    그 밤보다 더 외로운 인생을 정말 바랐을까  
    꼬리가 있던 흔적을 더듬으며
    모래언덕에 뒹굴고 있을 나의 꼬리를 생각한다  
    꼬리를 자른 주인의 슬픈 축복으로  
    나는 적어도 허무를 얻었으나  
    내 개의 꼬리는 어떡할까 생각한다

  • 3. ...
    '24.8.19 5:05 PM (106.102.xxx.92) - 삭제된댓글

    난 귀여움으로 모든걸 커버하는 강아지가 아닌걸요 ㅜㅜ

  • 4.
    '24.8.19 5:0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강아지 키워서 그런가 너무나 맞말입니다.

    어제가 별로였어도 오늘의 산책이면 행복하죠.

    개같이 살아야지!!!

  • 5. 강아지는
    '24.8.19 5:07 PM (118.235.xxx.132)

    돌봐줄 주인이 있는거고 난 돌봐야할 부모 자식이 있고
    노후 걱정해야하고 ㅜ

  • 6. 기니까요
    '24.8.19 5:07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살아내야하는 기간이 길고, 사람은 흙에서 잘수없고 나무잎 따먹을 수 없고 발가벗고 살수 없으니까요

  • 7. ㅇㅇ
    '24.8.19 5:08 PM (39.7.xxx.147)

    강아지랑 사람이랑 같나요

  • 8. 아둥바둥
    '24.8.19 5:12 PM (59.7.xxx.113)

    걱정 안하고 사는 사람 많죠. 대신 다른 사람이 그 몫까지 더해서 걱정하겠죠

  • 9. 그래서
    '24.8.19 5:15 PM (223.52.xxx.2)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 10. 에휴.
    '24.8.19 5:21 PM (112.145.xxx.70)

    그러니까 개죠 ㅜㅜ

    인간은 개가 아닌지라
    그럴 수가 없네요

  • 11.
    '24.8.19 5:27 PM (223.62.xxx.177)

    진짜 그래서 개죠. 인간은 개가 아니거늘. 인간도 개처럼 단순할 수 있음...

  • 12. aaa
    '24.8.19 5:28 PM (222.100.xxx.51)

    몽골 뛰놀던 개 정도면 왠만한 인간보다 나을텐데~

  • 13. 개같이살자ㅎㅎ
    '24.8.19 5:29 PM (58.29.xxx.135)

    결국 현재를 살아가라는거죠ㅎㅎㅎ

  • 14. 쓸개코
    '24.8.19 5:32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쓰신 글은 이 문장과 맥락이 같은것 같네요. 좋은데요.
    슬픈 환생 시도 참 좋아요.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 15. ....
    '24.8.19 5:33 PM (211.221.xxx.167)

    원글님 글 좋아요.
    그라고 강아지들은 왜?와 절망이 없대요
    다리가 아프면 아픈대로 눈이 안보이면 안보이는대로
    절망하지 않고 금방 적응해서 잘 살아간다하더라구요.

  • 16. 쓸개코
    '24.8.19 5:34 PM (175.194.xxx.121)

    원글님이 쓰신 글은 이 문장과 맥락이 같은것 같네요. 좋은데요.
    슬픈 환생 시도 참 좋아요.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 17. 철학
    '24.8.19 5:41 PM (125.128.xxx.139) - 삭제된댓글

    철학이 없고
    인문이 없으니
    개와 사람으로 비교하는 분들도 있네요
    좋은 글이에요.
    현재에 머물면 고통이 덜한게 맞죠 그게 어려우니 말이에요

  • 18.
    '24.8.19 5:46 PM (121.163.xxx.14)

    우리 강아지가 딱 그렇게 살아요 ㅋㅋ
    매일매일 공놀이 처음하는 애처럼
    재밌게 하고요
    잠자고 먹고 품에 안겨 쓰다듬어 달라하고
    근심걱정 하나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게 다 내가 잘 해줘서에요 ㅎㅎ
    사람도 믿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신뢰가 가는 안전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혼자서는 불가능할 수도 …

  • 19. 올려주신
    '24.8.19 5:46 PM (219.249.xxx.181)

    시들도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글은 강아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취할거 취하면 될것 같아요
    전 평소에도 걱정과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저 글이 좋았어요
    가끔은 단순하게 살아야겠구나 싶은..

  • 20. 황당
    '24.8.19 5:52 PM (211.58.xxx.161)

    그거 개한테 확인해본거에요??

  • 21.
    '24.8.19 5:57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제발 이런 글에까지 트집 좀 잡지 맙시다
    그냥 제가 좋아서 올렸어요
    대체 뭐가 그리들 불만이세요?

  • 22.
    '24.8.19 5:59 PM (219.249.xxx.181)

    제발 이런 글에까지 트집 좀 잡지 맙시다
    그냥 제가 좋아서 올렸어요
    대체 뭐가 그리 불만이세요?

  • 23.
    '24.8.19 5:59 PM (59.17.xxx.179)

    그거 개한테 확인해본거에요??


    ---윗댓글 진짜 황당한 인간이네요

  • 24. .....
    '24.8.19 6:00 PM (125.187.xxx.227)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222

  • 25. .....
    '24.8.19 6:00 PM (118.235.xxx.180)

    정신병자 두어명 보이네요

  • 26. 쓸개코
    '24.8.19 6:03 PM (175.194.xxx.121)

    제가 가져온 문장은 원글님과 비슷한 면이 있는 제게 필요한 말이라 적어뒀던 거고요
    그래서 원글님이 적으신 문장도 맘에 담아두게 되네요. 적어둬야지.^^
    슬픈 환생은 지금 몇번을 읽고 있어요. 좋아서.

  • 27. 감사
    '24.8.19 6:04 PM (58.225.xxx.136)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333

  • 28. 또또또
    '24.8.19 6:07 PM (211.246.xxx.197)

    보라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 못생겼다 트집은...
    아니 안보는 게 아니라 못보는 걸 수도

  • 29. ㅎㅎ
    '24.8.19 6:18 PM (115.138.xxx.107)

    그거 개한테 확인해본거에요??


    ---윗댓글 진짜 황당한 인간이네요2222222

  • 30. 쓸개코님 감사
    '24.8.19 7:15 PM (211.213.xxx.201)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44444444444

  • 31. 이거
    '24.8.19 7:18 PM (211.110.xxx.44)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해한다.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와닿는 글이네요.

  • 32. 원글님의
    '24.8.19 7:44 PM (59.7.xxx.113)

    덧글이 더 좋네요. 마음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738 게시판에 이미지 올릴수 있으면 좋겠어요 7 ㄱㄴ 2024/12/09 555
1650737 707특수임무단장 ㅡ 악어의 눈물 34 우째요 2024/12/09 5,452
1650736 공중파만이라도... 방송도..... 2024/12/09 1,342
1650735 대학생 딸 7 엄마 2024/12/09 2,434
1650734 비극이네요. 13 ... 2024/12/09 3,868
1650733 내란에대해서 밝혀지는 속보에 속이울렁거리고 어질하네요 3 ㅠㅠ 2024/12/09 1,416
1650732 유튜브 프리미엄 질문이요 11 유튜브 2024/12/09 953
1650731 오늘 2시 도봉구 김재섭 (노원구 성북구)분들 지원나가시면 어떨.. 18 유지니맘 2024/12/09 3,017
1650730 한겨레 경향 13 수니 2024/12/09 1,943
1650729 안랩 (안철수가 창립한 백신) 주가 20% 가까이 올랐어요 9 ... 2024/12/09 2,303
1650728 하나님 아버지 8 신이시여 2024/12/09 1,065
1650727 윤이 첨부터 지지율 신경쓰지 않는다 9 2024/12/09 1,546
1650726 저라면 괘씸해서 담 선거에 17 ㄹㅇㅇ 2024/12/09 1,880
1650725 일상글)무가 요즘 굉장히 맛있어요 8 ㅇㅇ 2024/12/09 1,455
1650724 어떻게 사람들 살해할 계획을하고 그걸 두둔하고 6 ㄴㄴ 2024/12/09 1,061
1650723 뉴스공장 보는데 후덜덜하네요 5 .. 2024/12/09 3,743
1650722 공정한 척만 하는 사법부 검찰 1 세상 2024/12/09 922
1650721 김어준보다 윤 계획이 너무 무서워서 4 ㄷㄹ 2024/12/09 2,853
1650720 주식 생각보다 견딜만한 정도네요. 23 ... 2024/12/09 3,791
1650719 내란수괴를 긴급체포하라 6 ㅇㅇ 2024/12/09 697
1650718 저것들이 저러는건 8 .... 2024/12/09 898
1650717 尹지지율 17.3%…계엄 여파 속 10%대 하락[리얼미터] 20 반성해라 2024/12/09 2,684
1650716 12/9(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4/12/09 622
1650715 국회의원 150명 국회에 모이지 않게 하라 12 ... 2024/12/09 4,393
1650714 아직 내란중이에요.쿠데타 안 끝남 6 ㄴㄴ 2024/12/0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