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7개월째가 되면서 응급실이 마비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치료제 품귀 현상이 빚어져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119구급대원들이 “병실을 찾으려 전국 병원을 헤매던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더 열악하다”고
토로할 정도다. 응급·중환자 치료 역량이 떨어져 환자들 피해가 더 커진다는 우려가 크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추석 연휴 대이동이 시작되면 코로나19 확산과 의료 공백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