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뿐만 아니라 에어컨 없이 35까지 살았던 나에게도
위로 반 존경 반을 보냅니다...
선조들뿐만 아니라 에어컨 없이 35까지 살았던 나에게도
위로 반 존경 반을 보냅니다...
저도 식구들이랑 옛날에 어떻게 살았을까 저절로 대화를 나눴네요
반팔도 못입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얼마나 괴로워
더위에 죽은 사람도 제법 있었을거야 하고
저도 고등학생때까지 에어컨 없이 선풍기 두대로 어떻게 다섯식구가 살았는지 대단했네요
이정도로 덥지 않았어요. 7월 마지막주, 8월 첫주..2주만 무더웠어요. 어릴때 어른들이 10일 넘으면 바닷물에 못들어간다고 했거든요. 더위가 이렇게 길어진건 2016년부터..
건물 1층 가게들 밖에 세워진 대형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 체험해보신적들 있으신가요?
소리는 또 얼마나 시끄럽고 거기서 뿜여져 나오는 불가마 수준의 열기에 1분만 서있으면 화상 입겠더라구요
에어컨만 안틀어도 지구가 2-3도는 시원하겠다 생각했어요
어릴때는 정말 더운줄 몰랐던것 같아요.
더워도 구슬땀 뚝뚝 흘리고 찬물에 씻으면 시원하고
밤에도 선풍기로 그럭저럭 잘 만 했던 기억이네요.
저 이십대 까지도 두꺼운 청바지 입고 삼복 더위에
지리산 설악산 다 다녔어요.
지금은 일단 공기가 너무 뜨거운게 각종 매연
에어컨 실외기 바람등등 으로도 뜨겁고
예전 흙바닥은 아스팔트 보다 덜 덥거든요.
지열도 어마어마하고
제가 약해진 이유도 있겠지요.
예전엔 이렇게 안더웠죠
2000년 초반만해도 에어컨 없거나 안켜고.지내는 집들 많았고요.
더워야 말복즈음 바짝 더웠고. 열대야도 없었고요
30도 넘긴게 그리오래되지 않았어요
아주 더울때 장마랑 겹쳐서 그럭저럭 시원하게 지나갔고요
예전엔 이정도로 안더웠죠. 여름이 살기 좋던 시절였죠. 불 땔 걱정없고 먹거리 풍부하고. 겨울이 추워서 문제였죠.
푹푹 찌는 더위에 보충수업 한다고 방학에도 등교 했던 기억 없으신가요?
이사갔는데도 다니던 곳 다닌다고 초등 저학년 여름방학에
버스 타고 한여름에 피아노 레슨 다닌 기억도 나요.
더웠지만 그러려니 하고 타파 물통이라고 양념병 같은것을
엄마가 물통이라고 사서 물 꽁꽁 얼려서 갖고 다녔네요.
건물 1층 가게들 밖에 세워진 대형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 체험해보신적들 있으신가요?
소리는 또 얼마나 시끄럽고 거기서 뿜여져 나오는 불가마 수준의 열기에 1분만 서있으면 화상 입겠더라구요
에어컨만 안틀어도 지구가 2-3도는 시원하겠다 생각했어요2222
아파트도 실외기없는 1층은 꽤 선선해요.
실외기 쭉 설치해놓고 뿜어대니 에어컨 안 켜고
창문 열고 선풍기 커는 집은 그 실외기 열기 다 들어감.
이런 말 하면 잡아먹으려고 하는게 82
진심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중.
모두가 에어컨 안 돌리면
2도는 떨어짐
2도면 하늘과 땅차이.
인식의 변화가 없으면
이제 한국 도심은 답이 없음
갈수록 애를 안 낳을수 밖에
아파트숲을.이루고 더위가 극악스러워진거같아요 마당있고 이런 집에서 살때는.그늘은.서늘했어요
건물 1층 가게들 밖에 세워진 대형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 체험해보신적들 있으신가요?
소리는 또 얼마나 시끄럽고 거기서 뿜여져 나오는 불가마 수준의 열기에 1분만 서있으면 화상 입겠더라구요
에어컨만 안틀어도 지구가 2-3도는 시원하겠다 생각했어요2222
아파트도 실외기없는 1층은 꽤 선선해요.
실외기 쭉 설치해놓고 뿜어대니 에어컨 안 켜고
창문 열고 선풍기 커는 집은 그 실외기 열기 다 들어감.
진심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중.
모두가 에어컨 안 돌리면
2도는 떨어짐
2도면 하늘과 땅차이.
인식의 변화가 없으면
이제 한국 도심은 답이 없음.
갈수록 애를 안 낳을수 밖에
이런말 하면 마구 비난하는게 82수준.
어릴적 기억이
여름에 30도 넘으면, 30도 넘었다고 뉴스에서 호들갑 떨었어요
이제는 30도는 당연히 넘는것이 되어버렸지만
예전엔
80~90년대엔 대구가 33도라고 뉴스에 나왔어요.
다른 지역은 그 이하였다는 얘기죠, 여름이어도.
한여름이어도 28, 29도… 그럼 살 만하죠. 덜 더운 날도 있으니까.
한여름에 시골 놀러갔을 때
찬물로 씻고 수박 먹고 앉아 있으면 발이 차가워질 정도로 시원했던 거
다들 비슷한 기억이 있지 않나요?
…도시화가 여름을 더 덥게 만든 게 맞는 거죠. 우리가 다 느끼고 있잖아요 ㅠ
어릴 때
기와집 있는 시골에 놀러간 기억이 있는데요.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집 뒤의 산 쪽에서 바람이 불었어요. 그 바람이 대청을 지나 집 마당 쪽으로 빠져나갔죠.
에어컨 바람 같아! 생각한 기억이 있는데요,
바람이 정말, 찼어요! 낮은 온도의 바람이었어요.
우리 조상님들 사시던 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거예요…
한여름도 28도쯤
복중에 29~30이면 더운거고
30도 늘 넘는 대구 보며 더워서 어떻게 사냐고 걱정했음
아주 옛날 농경사회시절엔 이런 불볕엔 안나갔어요
새벽에 바짝 당겨 들일하고
그리고 환경자체가 사방이 시멘트가 아닌 흙이며 나무라
호홉이된다고 하나
이렇게 튀기듯 삶듯 공포스런 더위는 아니었다는거요
기후변화로 지구 온도가 매년 오르고 있잖아요. 앞으로 더할거임
열대야란 말이 없었어요
낮에도 그늘은 시원했고
밤에 모깃불 피워 놓아도 시원했죠
마지막 주엔 중소기업이나 상가들 전부 여름 휴가로
다들 쉬었어요
시골이 고향인 사람들은 시골로 내려가고
바다로 산으로 수영가고 나무 그늘에 텐트치고 지냈고요
도시가 34도 최고치라고 뉴스에 나와도
설악산 나무그늘 텐트속엔 30도가 안넘고
새벽엔 추웠어요
대구에선 팔공산 근처 공원에 텐트를 쳐놓고
출퇴근하던 사람들도 tv 뉴스로 나왔고요
더 어린 시절엔 어름 사서 수박화채 만들어 먹고
너무 더우면 등목을 하거나
밤에 개울에 들어가 목욕을 했고요
복날엔 농삿일을 멈추고 솥단지 가지고 냇가로 가서
닭을 삶아 먹기도 했지요
한 여름에도 땔감으로 아궁이에 불피우면서
더위에 적응된 것도 있고요
예전엔 교실에 70명씩 있었어도 선풍기하나 없었는데요. 그때도 여름은 더웠지만 그늘은 시원했고, 무엇보다 여름이 습하진 않았어요.
이렇게 덥지 않았어요.
저 어릴때 아주 깡촌에서 살았는데 그 당시엔 선풍기 있는 집도 별로 없어 다들 부채로 버텼죠. TV가 귀하던 시대라 저녁 먹고나면 동네 어르신들이 죄다 우리집으로 몰려와 선풍기 바람 쐬면서 TV도 보고 야식도 나눠먹고 그랬어요.
옛날엔 샤워하고 누우면 선풍기 안틀고도 한여름에 잘 잤는데 온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73년생인데
어려서 열대야란 말이 없던건 아니었죠
밤 온도가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였고
다음날 뉴스에 나왔어요. 일년에 서너번.
너무 더워서 한강변 나왔요 하는 인터뷰 하고
평생 에어컨 안 사고 살겠다
더운건 참을 수 있다, 추운것이 힘들지………했는데
부산 해운대로 이사왔는데
선풍기 켜지 않고 여름을 보냈어요.
실화입니다.
어렸을때 동네 아줌나가 '아유 오늘은 25도까지 올라간대. 어떻게 살아?' 라는 멘트가 기억나네요. 수십년전에는 그렇게 안 더웠던것 같아요
어렸을때 동네 아주머니의 '아유~ 오늘은 25도까지 올라간대. 어떻게 살아?' 라는 멘트가 기억나네요. 수십년전에는 그렇게 안 더웠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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