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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자연적인현상 경험 공유해 봐요

...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24-08-19 10:53:23

 친할머니가 저를 굉장히 예뻐하셨는데

저 10살때 돌아가셨거든요

고등학교때 야자후 빗길에 횡단보도 건너다

차에 치어 크게 다쳤어요

꿈에 어떤 남자를 따라가는데 얼굴은 안보임

할머니가 나타나 크게 화를 내며

당장 돌아가라고 소리지르는더 그때

중환자실에서 깨어났어요

IP : 106.101.xxx.2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4.8.19 10:55 AM (58.224.xxx.94)

    놀라운 이야기네요... 오....

  • 2. 7살때
    '24.8.19 10:57 AM (116.121.xxx.202)

    열사병 걸려서 입원 중 정신 잃었는데 제가 공중에 떠서 제 침대를 보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놀라서 저 잡고 흔들고 간호사가 와서 보고 의사샘 호출하고... 근데 갑자기 옆에 흰한복 입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벼락 같이 소리 질렀는데 눈 떠보니 할머니 얼굴이 보였어요.

  • 3. ....
    '24.8.19 10:58 AM (211.46.xxx.53)

    어느날 아침 갑자기 누가 깨우듯 소스라치게 놀라서 일어나보니 애들 등교시간 늦은줄 알고 부산떨며 남편,아이들 다 깨웟는데.. 1시간이나 빨리 깨워버린거예요. 그때 띠리링 전화가 왔었죠. 아버님 돌아가셨다고. 아마도 돌아가시고 바로 저희집에 들르신거 같아요.

  • 4. ....
    '24.8.19 10:58 AM (61.255.xxx.6)

    엄마아빠 이혼한지 15년
    그동안 엄마는 아빠를 한번도 못 보고 꿈에도 나온적 없는데
    아빠가 어느날 아침꿈에
    큰아버지(아빠형 이혼하기 20여년전에 돌아가심)와 아빠가
    엄마를 보고
    손을 잡고 빙그레 웃으면서 나 이제 간다 그러더래요.
    그 날 멀리서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얘길 들었어요.
    신기하죠.
    귀신이라는 게 영혼이라는 게 있나봐요

  • 5. 영통
    '24.8.19 10:59 AM (211.114.xxx.32)

    87년인가?
    초능력사 유리겔라 왔을 때
    사람 들어올리기 그대로 교실에서 실험했는데
    친구들이 손가락 2개씩 모으고 내가 가운데 있었는데
    친구들이 동시에 손가락 2개씩으로 나를 들어올렸는데
    내가 교실 가운데서 붕 들어 올려졌어요
    보고 있던 친구들이 와 ~ 놀라서 함성 터지고

  • 6. 장염으로
    '24.8.19 11:00 AM (118.235.xxx.129)

    일주일째 고열에 시달리며 온몸에 통증과 설사와..
    일주일동안 잠도 못잤음
    마지막날 기절하듯 잠깐 잠들었는데 화산이 폭발하면서 깸
    깨면서 다 나았다..는 생각이 왜 든거지?
    암튼 깨끗이 나아버림

  • 7. 소름
    '24.8.19 11:00 AM (106.101.xxx.26)

    이거슨 여름 납량특집~~

  • 8. 초자연적
    '24.8.19 11:00 AM (211.235.xxx.93)

    너무 신기합니다..

  • 9. 아빠
    '24.8.19 11:03 AM (112.150.xxx.133)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제 꿈에 나와서 하얀 옷을 입고 절을 하셨네요...ㅠㅠ

  • 10. ㅇㅇ
    '24.8.19 11:05 AM (219.250.xxx.211)

    손가락으로 들어 올려진 님 무사히 내려오셨나요^^;;

  • 11. 영통
    '24.8.19 11:06 AM (211.114.xxx.32)


    들어올린 아이들도 놀래서 소리 지르고
    나를 받았어요.

  • 12. ...
    '24.8.19 11:06 AM (220.75.xxx.108)

    제가 50중반인데 저 초저때 외할머니가 원인모르게 너무나 아프셨대요. 병원가도 소용없고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마지막이라고 굿을 했나봐요. 저는 그때는 하는 줄도 몰랐고 다 커서 들었어요.
    암튼 그때 무당이 걸걸한 할아버지 목소리로 내가 데려가서 살려고 했는데... 뭐 이러더니 할머니가 텃밭에서 주워왔던 호미에 귀신이 붙어왔다고... 그 굿 하고 나서 할머니는 넘나 멀쩡해지셨고 올해 97세 아직 너무 건강하세요.

  • 13. ...
    '24.8.19 11:07 AM (115.138.xxx.39)

    꿈에서 아빠가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달고 누워계시고 엄마가 병상에서 안절부절하는 꿈을 꾸고 깜짝놀라 깼더니 새벽3시 였어요
    꿈이 너무 생생해 새벽이라도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구급차타고 응급실에와 아빠가 인공호흡기 달고 누워계시다고 어떻게 알고 전화했냐고.
    다른 차원이 없다는 말은 할수 없더라구요. 저는 멀리 떨어져사는데 구급차타는 순간 꿈을 꾼거죠. 마치 그 현장에 있는거처럼 그대로 묘사한 꿈이였어요

  • 14. ㅇㄴㅇ
    '24.8.19 11:11 AM (124.155.xxx.250)

    아빠 돌아가시고 장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잠 자는데
    난 괜찮아....또렸한 아빠 목소리..깨어보니 꿈..
    굉장히 선명하게 들렸어요

  • 15. 토요일
    '24.8.19 11:12 AM (211.234.xxx.31)

    오후에 제방에 누워 이어폰 꽂고 눈감고 팟빵 듣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눈앞 허공에 다리 3개 검은 문어? 해파리?형상이 저를 보고 있다가 놀라서 (저는 그렇게 느낌) 대각선으로 1미터 이동후 사라짐요

  • 16. 영통님!!
    '24.8.19 11:13 AM (118.235.xxx.11)

    저두요저두요!
    중학생일땐데요.
    친구들이 저를 손가락으로 들어올렸어요.
    그때 기운이 모아진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는데,
    2002 월드컵때 딱 그런 기가 모이는 느낌이 나면서 유리겔라 생각났고, 가족들에게 얘기했었네요.

  • 17. ...
    '24.8.19 11:16 AM (115.21.xxx.119)

    35년전쯤 20초반에 꿈에
    큰집 할머니가 돌아가신꿈을 꾸고
    다음날 시골집에 전화했더니 큰집할머니
    돌아가셔서 엄마 거기 가셨다고...
    어린나이에 엄청 놀랐어요

  • 18. ㅇㅇ
    '24.8.19 11:19 AM (1.227.xxx.142)

    제 얘긴 아니고.
    삼풍백화점 붕괴때문에 언니네 과 남자애들 두 명이 사망했어요.
    언니랑 친구들이 친구 유품 찾는다고 난지도 다니고 했는데 엄마가 난리였죠.
    결혼 안 한 총각들 유품찾아 다니지 말라고.
    그런데 그 이후로 같은 과 여자애 두 명이 죽었어요.
    얼마나 소름끼치던지요.

    그리고 저 회사다닐때 노총각 직원이 있는데 어느 아가씨 상갓집 갔다가 바로 장례식장 앞에서 교통사고 나서 사망했어요.
    같이 간 언니들이 얼마나 무서웠는지모른다고.

  • 19. Dd
    '24.8.19 11:24 AM (218.239.xxx.115)

    남편 유학 중 밤에 창가에 하얀 무언가가 남편이름을 부르더래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아벋지 라고 느끼며 불렀는데 집에 전화 해보니
    그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대요.

  • 20. 영통
    '24.8.19 11:27 AM (211.114.xxx.32)

    또 하나 적어요
    어릴 적 친척 할머니가 오셨는데 팔이 검은 색으로 거뭇 거뭇
    그 할머니가 내 팔 봐라 내 팔 봐라 겁 주고..

    나중에 우리 식구들이 모여 하는 말 들었는데 그 할머니가 36살에 죽었다가 살아난 분
    무덤에 넣으려는데 관을 두드려서 관 꺼내 살린거고
    여름이라 팔이 좀 썩었는지 그렇게 되었다고..

    그 할머니가 저승 갔을 때 잘못 왔다고 63살인데 잘못 데려왔다고..
    나는 어린 나이에도 그 할머니 63살에 정말 죽나 기억하자 그랬어요

    내가 고등학교 때 그 할머니 돌아가셔서 모두들 초상집 간다고 나서는데
    엄마와 올케에게 그 할머니 올해 몇 살이냐고 물었어요
    환갑을 2년 전 했으니 63살이라고...

    그 할머니가 살아 돌아오신 뒤 죽 신기가 있었는데
    내가 초등 고학년에도 공부를 못했는데 공부 잘하게 해 달라고 엄마가 그 분에게 기도 부탁드렸는데
    중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 설명이 다 이해되고 공부가 쉽고
    전교 몇 등...고등 때도
    분명 머리로는 별로인 내가 공부를 잘하니 나를 어릴 적 가르쳐 보고 머리 나쁘다고 단언한 큰오빠가 엄청 신기해했었어요

  • 21. 아이
    '24.8.19 11:30 AM (118.235.xxx.47)

    평소에도 꿈이 너무잘맞는데
    10년만에 아기낳았어요
    아기안고 잠깐 낮잠자는데
    시고모님이 문을두드려
    문열어드리니 평소 잘입고 다니시던
    보라색쉐터입고오셔서는
    아기를 낳았다고해서 보고 가려고왔다
    하시며 세상따뜻한미소를 지으니고
    아기를 내려다보시는데 깼어요
    담날 새벽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받았어요
    평소 조카들한테 사랑이 지극하시던분
    조카손자 보고가셨나봐요
    아버지 돌아가실때
    엄마가 투병중인 아버지 머리맡에 앉아
    기도하시며 미카엘천사님 제발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하며기도하다 잠깐졸았는데
    흰옷에 큰날개를단 천사가 나타나
    그건곤란하고 내일모레 저녁에 데려가야
    한다고 하더래요 그선몽꾸고 엄마가
    한참우셨는데 정말 이틀후 저녁에
    돌아가셨어요 장례식미사 끝나고
    성당에서 관을 차로 옮기는데
    관받쳐놓았던곳에 이슬이 방울방울 가득

  • 22. ....
    '24.8.19 11:36 AM (121.137.xxx.59)

    할아버지 묘를 옮겼어요.
    그 다음날 저녁에 외국 있는 고모가 아빠한테 전화를 했어요.
    어제 꿈에 아버지 (제 할아버지)가 새 옷 입고 손을 흔드시더라고.
    집안에 혹시 무슨 일이 있느냐구요.

    고모 꿈에 할아버지 나오신 게 처음이래요.

  • 23. 카미노
    '24.8.19 11:36 AM (192.42.xxx.178) - 삭제된댓글

    저는 20대 때 스페인 순례길 카미노를 걸었었는데요.
    여행 초반에 배낭이 너무 무거워서
    자잘한 거 다 빼서 도착지에 택배로 부쳤어요.
    그때 무슨 생각인지 핸드폰 충전기도 빼서 부쳤는데...
    엄마한테 살아있다고 보고 겸 매일 통화해야 했어요.
    핸드폰을 켜고 몇분 통화하고 끄고 이걸 한달 동안했는데
    한달 내내 배터리가 닳지 않았어요....
    그때는 제가 전기전자에 무지해서 신기한 걸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말도 안되는 일 같아요.
    보통 핸드폰 배터리는 며칠 내에 방전되잖아요.

    그리고 길을 걷는 내내 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바로 나타나거나 늦어도 다음 날에는 생기거나
    그런 게 정말 많아서 엄청 신기했어요.
    제가 특정 종교는 없지만 그 이후로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작용이
    분명히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24. ....
    '24.8.19 11:37 AM (121.137.xxx.59)

    그리고 임사 체험한 사람들 얘기가.
    본인의 몸 위에 떠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본인이 보였다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그렇게 떠 있을 때는 생각만으로 세상 어디든 이동할 수 있대요.

  • 25. ............
    '24.8.19 11:37 AM (175.192.xxx.210)

    노전대통령때 광장?에 무지개 보이고 나비가 날고 그랬었잖아요

  • 26. ..
    '24.8.19 11:37 AM (211.107.xxx.122)

    남동생이 방안에서 도깨비 불 같은걸 보고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남동생을 엄청 예뻐하던 고모가 돌아가셨다고 전화 왔대요.
    그때는 중학생이고 어려서 뭐가 뭔지 몰랐지만 나중에 돌이켜 보니 떠나기 전
    자신을 보러 온거 같다네요.

    연세가 좀 있는 지인분이 고등학생때 청와대가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았었는데 갑자기 주변 공기가 노~랗게 변해서 너무 이상했대요. 뭔가 노랗고 무겁고 그런 공기라 같이 있던 친구랑 지구가 멸망하는거 같다. 공기가 갑자기 왜 이러냐, 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육영수가 총맞은 시간이었다고.. 몇 십년이 지나 저한테 얘기해 주시면서도 공기가 진짜진짜 이상했다고 하셨네요.

  • 27. 꿈에
    '24.8.19 11:39 AM (118.235.xxx.239)

    돌아가신 아버지가 처음 꿈에 나와서 엄마랑 당신은 이제 할일 끝났으니 우린 간다고.
    그래서 꿈이었는데도 무슨 소리냐 아직 할일 많으시다 엄마는 두고 가시라 하고 깼는데 엄마가 그후 곧 건강검진하다가 암 초기 진단 받으심..수술하고 다행히 아직 건강하십니다..내가 말려서 안데리고 가신건지..암튼 좀 으스스했어요.

  • 28. 그...
    '24.8.19 11:40 AM (39.120.xxx.218) - 삭제된댓글

    저 중1때 아버지가 꿈에서 남자들과 땅을 팠어요
    저는 구경하고...
    1주일 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또 그무렵 학교에서 수박냄새가 그렇게 나더라구요
    집에 와보니 엄마가 수박 잘라 식탁위에 놓으며 수박먹자...

  • 29. 지난주
    '24.8.19 11:44 AM (211.224.xxx.176)

    지난주에 남편이 거래처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남편 먼저 잠이 들었는데 저는 자기 전 화장실 가서 볼일 보고 손 닦고 돌아서니 바람 한 점 없는 화장실에 두꺼운 수건 두 겹이 모퉁이만 펄럭거려서 아 뭐가 붙어왔나 했어요
    무섭지는 않았는데 살짝 찝찝한 느낌 ㅠㅠ
    다이소만 들려오라고 했는데 편의점도 들르라고 할걸하고 후회했어요

  • 30. o o
    '24.8.19 11:46 AM (73.86.xxx.42)

    초자연적인 현상 글 너무 좋아요. 저도 하나..
    복부내장 출혈로 정신을 잃었는데 그때 의식이 육체에서 분리가 되면서 이게 뭐지 하는데 내 육체는 횡설수설을 하고 있더라고요. 의식이 육체에 있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다시 의식이 육체로 돌아옴.

  • 31. ..님
    '24.8.19 11:48 AM (172.97.xxx.29)

    공기가 노랬던 시각
    연세있으신 지인분께서 육영수 여사 운명하셨던 때 잘못 기억하시는거 아닐까요
    전 그시각 그 이전 & 이후로도 본적없는 금빛찬란한 저녁노을을 봤어요
    초등 5학년때라 딱히 영부인에 대해 존경심 같은거 없었어요

  • 32. 중환자실
    '24.8.19 11:54 AM (1.236.xxx.93)

    유튜브에서 의사선생님의 경험담 *
    위중한 환자가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와 공중에 붕 떠서
    중환자실 곳곳 모니터옆에 붙어진 메모지나 글들을 뚜렷히 기억했던일

    네이버에서 환자 경험담*
    꺼져가는 자신이 뚜렷히 기억했던말
    귀에대고 “사랑해”라는 말..ㅜㅜ

  • 33. 유리겔라쇼
    '24.8.19 11:58 AM (218.50.xxx.164)

    저도 자주 했어요. 매번 성공 ㅋ
    친구 눈감고 있게하고 그 팔에.주문을 걸면 친구팔이 점점 올라와 앞으로 나란히도 하고요

  • 34. 저도
    '24.8.19 11:59 A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1. 울 아버지 장례식 후 납골당에 가는 리무진 버스안에서
    엄마는 맨 앞자리에 혼자 앉아계셨고
    난 남편하고 한참 떨어진
    뒷자리에 앉아서 영수증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주 큰소리로 누군가가 곡을 하는거임.
    깜짝 놀라서 두리번거리며 누가 우나?
    하는데 아무도 안움
    남편한테 우는소리 안들리냐? 물어도 모름
    그럼 엄마가 우나..싶어서 맨앞자리로 가서 엄마한테 가니 엄마도 맨얼굴로
    부주봉투 정리하고 계심
    혹시나 싶어서 엄마옆에 앉아 있었는데
    곡소리 안들림..무섭지는 않고 지금까지
    신기함
    2. 가족 장례식에 납골당엘 갔는데 그때
    납골당에 들어가 거기 있는 영정사진들을
    하나하나 들여다 봤음 ..암 생각없이
    그러고나서 좀 있다가 사무실에서
    설명듣는데 갑자기 몸에 오한이 들면서 막 떨리고 이상해서 왜 이러냐 물으니
    가끔 그러신분들 있다고
    집에가서 푹쉬시라고..
    그런데 난 그런증상이 아닌것같고 뭐라 설명할길 없이 진짜 딱 죽겠는데
    암튼 집에 가려고 사무실에서 나와
    햇빛쏘이며 걸어가니 그런 증상이 싹 사라짐..넘 무서웠고 아찔했던 경험
    그때 영정사진들여다 보다가 빙의됐었나 봄.
    ..그 담부터 납골당 갈일있을때 절대절대
    앞만 보고감....지금 생각해도 오싹함ㄷㄷ

  • 35. ...
    '24.8.19 12:18 PM (117.111.xxx.219)

    중학교 부터 친구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서
    연락 뜨문뜨문 하다
    갑작스레 결혼 한다며 예비신랑을 소개 시키러 와서 그 남자를 처음 봤죠...
    그사람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그냥 알게 되는
    무언가 석연찮은 찜찜한 기분
    그럭저럭 결혼식 치르고 허니문 베이비 생겼다
    내 불안은 기우였다 하고 지냈는데
    어느 아침 꿈에
    그 친구 얼굴색이 회색빛을 하고 침울한 모습으로
    ㅇㅇ 아 하고 제 이름을 부르며 찾아온거예요
    저도 너무 놀라서 어머 누구야 하며 깼어요
    너무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 날 낮에 그친구남편으로 부터 전화가 왔어요
    혹시 자기 와이프 울집에 있냐고 ㅠㅜ

    친구가 죽을거 같은 학대와 폭행으로
    가출을 감행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었던 거예요

    이후에 알게 된 소설 한 권으로도 모자란 얘기들
    간신히 이혼해 목숨은 건지고 살아요
    저도 한 번씩 꿈이 이렇게 먼저 알려줄때가
    있어요

  • 36. ...
    '24.8.19 12:51 PM (220.126.xxx.111)

    어렸을때 진짜 자주 꾸던 꿈이 있었어요.
    제 기억으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꽤 오랜기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제가 탄 버스가 좌회전을 하면 법원 앞을 지나가는 코스거든요.
    법원 앞에서 우회전을 하면 대학교쪽으로 가는 좁은 도로이구요.
    그런데 꿈에서는 우회전을 하면 대학교 가는 길이 아니고 어는 저택이 나오고 저는 그 집 앞에서 내려 거기로 들어가요.
    주변은 깜깜하고 제가 내린 버스도 갑자기 안보이는데 집 앞에는 커다란 철문이 있고 문기둥에 알파벳인데 영어가 아닌지 읽을 수 없는 현판이 있었구요.
    그 집 정원에 들어가면 나무가 우거지고 덤불들이 막 있고 그런 폐허 같은 곳인데 두리번 거리다가 꿈에서 깨어납니다.
    그런데 그 집 정원에 들어가도 무섭거나 그런 느낌은 없고 신기하다? 아무튼 그런 기분이 들었죠.
    언제부터인가 더 이상 그 꿈은 꾸지 않게 되었구요.
    그러다 결혼하고 남편 파견 근무로 다른 나라의 작은도시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말하면 그도시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 구경을 하러 나갔습니다.
    새로운 집에서 해변가로 쭉 걸어가다 신호등이 있는쪽으로 우회전을 했는데 세상에 꿈에서 봤던 그 집이 딱 있는 거에요.
    제가 꿈에서 봤던 것과 똑같이 그 집은 커다란 철문이 있고 폐허 같은 정원 뒤로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문 기둥에 쓰인 건 그 건물의 이름이었습니다.
    남편과 연애할 때 그 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 꿈 속의 건물이 이거야라고 하니 깜짝 놀라더군요.
    미래에 제가 갈 곳에 있는 건물을 가기 20년전부터 꿈속에서 본거죠.
    나중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어떤부자가 살다가 더 이상 살 사람이 없어 폐허가 됐는데 사람이 살 지 않은지 20년쯤 됐다고 했구요.
    그 건물에서 제가 살게 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오랫동안 꿈에 나온건 지 아직도 궁금해요.

  • 37. 쓸개코
    '24.8.19 1:02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꿈에 의자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앞니 하나가 쏙 빠져 바닥에 떨어지더라고요.
    얼마후에 큰어머니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았어요.

    그리고 삼풍얘기 나와서..
    친구 동생이 어릴때 삼풍사고로 죽었거든요.
    시신을 못찾고 건물 잔해속에 있을 때.. 친구가 꿈을 꿨어요.
    동생이 벽을 통과해서 친구 방으로 스르륵 들어오더랍니다.
    친구랑 얘기도 하고 동생이 친구 어깨도 주물러주고 그러고 이제 간다고 가는데..
    분명 벽을통과해서 왔으면서 현관에 동생 신발이 놓여있는데 신발이 한짝뿐이더래요..
    나중에 시신을 찾았는데.. 한쪽 무릎아래를 못찾았어요..

  • 38. 지나가다
    '24.8.19 1:59 PM (39.7.xxx.213)

    공포 소설 소재로 저장합니다.

  • 39. Mulder
    '24.8.19 2:04 PM (185.129.xxx.6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56273

  • 40. 쌍둥맘
    '24.8.19 2:38 PM (210.108.xxx.182)

    와ᆢ내용들이 너무 신기하고 흥미진진해요.
    읽을수록 겸손해져요.

  • 41. 우연이라고
    '24.8.19 2:44 PM (112.154.xxx.224) - 삭제된댓글

    하기에는
    아침에 일어 났는데 고개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아프더라고요 잠을 잘 못잤나 그러는 와중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키우던 고양이가 모기장에 목이 졸려서...
    그 고통을 생각하니 내 고통은 고통도 아니었지만 내게 보내 온 그 신호ㅠ 꿈도 잘 맞고해서 꿈 꾸고나면 좀 힘들어요

  • 42. 존경하고 따르던
    '24.8.19 2:52 PM (112.154.xxx.224) - 삭제된댓글

    분이 돌아가셨어요 저 말고도 주변 모두에 신망을 받던
    분이라 모두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애도 했지요
    그 와중에 저는 원망도 있어 더 착잡했어요 제 진심을 다 받아주지 않고 모른체 했다는, 저를 안아주더라고요 돌아가셨는데 오셨구나 꿈에서도 인지하면서 그분과 한참 안고 있었답니다 조금은 원망이 가셨지요
    저를 다독여 주었어요

  • 43. ..
    '24.8.19 3:12 PM (58.29.xxx.84)

    원글님이라 비슷한얘기 생각났어요
    제 친정아버지
    지금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10살때쯤
    저승사자 검은도포입은 사람이
    아빠를 데리고 갔대요
    근데 큰문앞에 다다르자
    어떤사람이 아빠보고
    넌 할일다하고 오라고 돌려보냈대요
    그때가 되게 아팠을때래요
    암튼
    열심히 사셨고 굉장히 부지런하시고
    모범적인 삶을 사셨어요
    정말 고생하시고
    늦둥이 동생 어려운시험에 합격하고
    제앞길 가림할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정말 인생을
    숙제를 열심히하고 딱 마치고
    연필내려놓는순간
    즐기지도 못하시고
    돌아가셨네요

  • 44. 봄날처럼
    '24.8.19 3:25 PM (116.43.xxx.8)

    어느날 새벽에 잠에서 깼어요
    거실로 나갔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온기가 가득했어요,
    겨울이 아니라 난방이 아니었고요.

    주변 공기가 온화하게 평화로운 느낌요.

    그 새벽에 옆집 어르신께서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평소 건강하셨고 아픈곳 특별히 없으셨는데...

    저도 이담에 그 할머니처럼 하늘나라 가고싶어요
    천국이 잠시 느껴졌어요

  • 45. 가끔
    '24.8.19 4:20 PM (86.181.xxx.89)

    도플갱어처럼 처음 가보는 나라인데 전에 왔었던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설명 할 수는 없지만 있는것 같아요

  • 46. ㅂㅂㅂㅂㅂ
    '24.8.19 4:59 PM (103.241.xxx.15)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죽은자들에게 단 한명 떠나기전에 만나고 가고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는게 아닐까 하는거요

    그때 생각난 사람에게 찾아가는게 아닐까요

    아무도 없다 미련없다 하는 분들은 그냥 떠나시는 거구요..

    슬프네요

  • 47. ㅇㅇ
    '24.8.19 7:36 PM (112.170.xxx.197)

    우와 꿈이 신기롭네요

  • 48. 저도
    '24.8.20 1:41 PM (121.160.xxx.242)

    많은데 제 할머니 남동생이 많이 아프셨대요.
    오늘내일 한다해서 방문했는데 마침 올케되는 분이 시징갔다 올테니 환자 좀 봐달라고 하셔서 걱정말고 다녀오라하고 동생 옆으로 지키고 계셨는데 갑자기 검은 갓을 쓴 키가 큰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래요.
    놀라고 무서워 덜덜 떨고 있었더니 그 사람이 환자 한번 보고 할머니 한번 보고 하더니 누워있는 사람하고 무슨 관계냐는 물어 남동생이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다시 한 번 환자를 내려다 보고는 나가는데 할머니가 밖을 보니 마루쪽에 그런 남자가 한 사람 대문 쪽에 한 사람 총 세사람이 서있더라네요.
    할머니 말씀이 그 세사람을 보고 아 얘가 사흘 뒤에 가겠구나를 아셨다는데 정말 사흘 뒤에 돌아가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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