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중반의 워킹맘이에요.
원래도 머리숱이 적고, 이마 부분이 휑했어요.
오래전부터 컴플렉스라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는데,
요새 날이 덥기도 하고, 갑자기 이마를 까고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 근처에서 가까운데 예약해서 가족들 포함 주변 사람들 몰래(?) 지난 금요일에 시술 받고 왔는데
일단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비절개로 했는데 한 시간 넘게 엎드려서 한올한올 뽑는거 기다리느라 허리도 아프고, 뒷통수에 마취주사도 너무 아프고ㅠㅠ 얼핏보니 피는 뭐 그리 많이 나오는지
다시 누워서 한 시간 넘게 이식하는데 두피에 두둑두둑 심는 느낌도 너무 별로고, 역시나 마취도 아프고 ㅠㅠ
아무튼 4시간 정도의 과정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담날 바로 출근할 수 있다길래 철썩같이 믿었는데, 진짜 평일에 수술 받았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시술한 곳도 땡기고, 뒷통수도 땡기고, 전반적으로 처참하네요.
오늘 평소대로 출근했는데, 아무리 앞머리를 내려도 숱이 없어서 그런가 라인이 티가 나요.
당분간 점심 혼자 먹어야겠어요.
내일이랑 모레 중요한 모임도 있는데 ㅠㅠ 아오
혹시 헤어라면 시술 받아보신분들 언제쯤 이 징그러운 시술자국이 사라질까요?
후기 찾아보면 다들 별거 아닌것처럼 말해서 대수롭지 않게 했는데 속았어요속았어.
원래 헤어라인쪽에 두피문신 했었거든요.
두피문신만으로도 얼굴형에 도움이 많이 되길래 차라리 제대로 시술을 하자! 하고 선택했는데,
걍 두피문신으로 만족할걸.. 싶기도하고,
시술받아보신분들의 만족도가 궁금하네요.
그러면 좀 치유될 것 같아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