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민주당은 당원주권이 제대로 작동하는 정당임을 보여준
하나의 사건이라고 봅니다.
정봉주가 수많은 민주당원의 지지를 받아 1주차에 1위를 했지만,
최종 6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에서 탈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임을 보여줬고,
이런 사실에 대해 당원들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할 때,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사과를 하기는 커녕
이재명팔이 운운하며 갈라치기로 당의 내분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정봉주가 1위에서 6위로 미끄러진 이유입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하기는 커녕
반이재명표를 기대하며 당 내분을 일으키는 오만함에 대해
당원들이 최종 선택을 한 것이죠.
정봉주를 탈락시키자!
어제까지 종합득표율 3위를 어떻게 탈락시키지?
누구에게 표를 주어야 탈락이 되지?
일반국민여론조사에 국힘당원이 참여해 역선택을 하면 어떻게 하지?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어제와 오늘 조마조마 하며 득표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정봉주가 어제까지 종합 득표율 3위에서
최고위원 순위권 밖인 6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당원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웠던 것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정봉주가 6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결국 민주당 안이나, 밖이나 반이재명 표는 많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입니다.
정봉주의 최고위원 탈락에 대해
마치 이재명 1당체제의 맹목적인 현상으로 비하하는 분들은
아직 '당원주권 시대'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그저 민주당을 비난하고 싶거나
아니면 무조건 민주당을 비난하는 댓글부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원이라면 선거 시스템을 잘 알기 때문에
이재명 독재 운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민주당이 점차 당원 중심 정당으로 진화하는 사실에 기쁨니다.
그리고 이번에 당선된 이재명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
그리고 탈락한 민형배, 강선우 의원 모두 당원들과 함께
윤석열 매국 독재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주권과 민생을 살리는데 힘을 쏟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