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부간에 대화....

...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24-08-18 19:57:02

남편에게 뭘 얘기하는게 그냥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제가 수다스러운 것도 아니고, 주중에야 각자 회사 다니고

주말이라고 해봐야 각자 취미생활하고 생각보다 어쩌다 한번 말하는데요.

오늘 심지어 거의 대화다운 대화를 3일만에 처음 꺼낸거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식이에요.

저와 남편이 같이 아는 지인이 이번에 수술한다더라..

남편은 대꾸가 없어요. 조용.... 옆에 있던 아이가 그 사람이 누구야? (아들은 엄청 수다스러운 청소년;)

하다못해 그래? 40대되니 슬슬 아프구만 등등 ... 보통 저렇게 말하면 아무 대꾸라도 하지 않나요?

 

예를 들었지만 이런 일이 너무 많으니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성향도 달라서 취미도 같이하기 힘들고.. 대화도 저런식인데

내가 왜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요리해줘야하나 싶은 마음마저 들어요.

차라리 나혼자 조용히 집에 있고 싶어요.

이래서 졸혼하나 싶고.

 

최소 대화가 티키타카가 잘되야하는데...

제가 아는 친구, 지인들 통틀어 남편이 최악이에요.

 

IP : 1.241.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8 8:04 PM (172.225.xxx.254)

    아예 아무 말도 안하는 건가요? 듣고는 있나요? 정말 최악;;

  • 2. 이해해요
    '24.8.18 8:04 PM (219.249.xxx.181)

    대화가 안되는데 한 집에 왜 같이 사나 싶은 생각을 해요
    솔직히 숨막혀요 대화 몇마디 안하는데다 한 공간에 같이 있는 시간은 많으니 숨이 막혀요

  • 3.
    '24.8.18 8:05 PM (121.185.xxx.105)

    40대 후반 이젠 대화가 없어도 마음은 의지되고 통해요. 부부가 어려운 고난을 합심해서 잘 이겨내면 그런게 생기더라고요. 그전에는 그런게 없어서 서운해하고 많이 싸웠었네요.

  • 4. ..
    '24.8.18 8:09 PM (58.236.xxx.168)

    울집도 그런데...

  • 5. ..
    '24.8.18 8:22 PM (223.38.xxx.42)

    즤집 남편도 그래요
    근데 와이프한테만 그럴걸요
    자기 필요한 사람이다 싶으면 리액션 장인됩디다
    속이나 덜상하게 가끔 빨래 청소 밥찾아먹게 시키고 넘 챙겨주지마세요
    와이프 어디 안간다고 저러지요
    계속 옆에있을것 같은 안정감을 깨셔야되요
    그런 사람이 바람피면 상간녀와는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 6.
    '24.8.18 8:32 PM (116.42.xxx.47)

    스트레스가 많아 가족도 아닌 남일에 관심가질 여유가 없거나
    아무하고도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상황??

  • 7. ,,
    '24.8.18 8:37 PM (211.36.xxx.173)

    대체로 밖에서는 수다
    하나 영양가 없는 소리 하느라 못 먹음
    잘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정한 남편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부부는 로또래요
    한마디로 배가 부른거지요
    좋다고 결혼해서는 수발드는 여자로 여기고
    천하에 쓸모없는게 ㄴㅈ
    윗님 맞아요
    쉬는 날은 손수 뭘 하도록 시켜야해요
    남의 여자에게는 매너 짱이지요
    잘해주면 머리 꼭대기서 놀려하니
    너무 헌신할 필요가 없어요
    편안하면 딴생각하는 넘이니까요

  • 8. ㅡㅡ
    '24.8.18 8:38 PM (122.36.xxx.85)

    이렇게 이렇게 말좀하라고 시키세요.
    사람이 말을하면 대꾸도 하고, 그렇구나 공감표현도 하라고..
    저도 티키타카 잘되는 부부들 제일 부러워요.

  • 9. 어이쿠
    '24.8.18 9:04 PM (222.110.xxx.82)

    예를 들었지만 이런 일이 너무 많으니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성향도 달라서 취미도 같이하기 힘들고.. 대화도 저런식인데

    내가 왜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요리해줘야하나 싶은 마음마저 들어요.
    ============================================

    맞벌이 같은데 왜 빨래 청소 요리 해주세요?
    알아서 하라고 하시면 안되나요?

  • 10. ...
    '24.8.18 9:56 PM (1.241.xxx.220)

    맞벌이가 뭐 별건가요. 제가 남편보다 더 하는것 같지만 대화 통하고 애틋한 마음이면 뭔들 못해주겠어요.
    본인이 한 것만 크게 생각하고, 제가 한 건 뭔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
    그러니 기운 빠지고 대화라도 잘 통하면 진짜 최저점은 맞추는 기분일텐데... 가을 올라나봐요. 센치하네요. 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401 이혼남들이 어플에서 미혼이라 사기 7 99다리 2024/11/15 1,276
1640400 국제학교와 국제중이 다른건가요? 5 his 2024/11/15 1,129
1640399 장단점 문의....폴리싱 타일과 베란다 유무 1 전세집 2024/11/15 538
1640398 기쁜날 골프치러 가려나요? 2024/11/15 668
1640397 무릎위 앞벅지부터 허벅지가 튀어나오고 살이 많은데 방법이 없을까.. 9 158/46.. 2024/11/15 1,432
1640396 다음 대통령 42 한동훈 님 2024/11/15 4,553
1640395 수험생. 고딩들 메가패스 환불하세요 20 ㅇㅇ 2024/11/15 4,768
1640394 당근으로 옷거래가 힘든게.. 2024/11/15 1,099
1640393 대구 분들 질문이요! 양념치킨 유명한 집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7 이름궁금 2024/11/15 940
1640392 판사들도 하루빨리 탄핵을 바라는거네요. 13 ... 2024/11/15 3,773
1640391 사돈끼리 예단은 안하기로 했는데 친인척은.. 28 .. 2024/11/15 4,941
1640390 진정 저에게 평온한 시간은 언제올까요 6 진정 2024/11/15 1,383
1640389 제오민보톡스 바꿔치기 하는걸까요? 7 보톡스 2024/11/15 2,039
1640388 집회 갑니다 14 내일 2024/11/15 1,298
1640387 콩나물밥에 고기 안넣어도 10 2024/11/15 1,457
1640386 이재명 의원직 박탈형이면요 27 .. 2024/11/15 4,931
1640385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영장 없이 사찰’.. 13 이게나라냐 2024/11/15 2,624
1640384 총각김치 하려고 사왔는데요 2 알타리 2024/11/15 991
1640383 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유출’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6 연대 2024/11/15 1,198
1640382 한명숙 김경수 이재명 그들이 두려워 하는 존재 31 2024/11/15 2,466
1640381 꿈에 성시경 나왔어요 3 댕댕이 2024/11/15 961
1640380 이재명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22 ... 2024/11/15 3,783
1640379 사직서를 냈는데 3 사직 2024/11/15 1,699
1640378 눈두덩이에 살 많은 사람 어떤가요? 13 ㄴㅇ 2024/11/15 2,936
1640377 수조물 퍼 먹었던 김영선 소식 들으셨어요? 8 ... 2024/11/15 3,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