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 대화....

... 조회수 : 4,158
작성일 : 2024-08-18 19:57:02

남편에게 뭘 얘기하는게 그냥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제가 수다스러운 것도 아니고, 주중에야 각자 회사 다니고

주말이라고 해봐야 각자 취미생활하고 생각보다 어쩌다 한번 말하는데요.

오늘 심지어 거의 대화다운 대화를 3일만에 처음 꺼낸거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식이에요.

저와 남편이 같이 아는 지인이 이번에 수술한다더라..

남편은 대꾸가 없어요. 조용.... 옆에 있던 아이가 그 사람이 누구야? (아들은 엄청 수다스러운 청소년;)

하다못해 그래? 40대되니 슬슬 아프구만 등등 ... 보통 저렇게 말하면 아무 대꾸라도 하지 않나요?

 

예를 들었지만 이런 일이 너무 많으니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성향도 달라서 취미도 같이하기 힘들고.. 대화도 저런식인데

내가 왜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요리해줘야하나 싶은 마음마저 들어요.

차라리 나혼자 조용히 집에 있고 싶어요.

이래서 졸혼하나 싶고.

 

최소 대화가 티키타카가 잘되야하는데...

제가 아는 친구, 지인들 통틀어 남편이 최악이에요.

 

IP : 1.241.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8 8:04 PM (172.225.xxx.254)

    아예 아무 말도 안하는 건가요? 듣고는 있나요? 정말 최악;;

  • 2. 이해해요
    '24.8.18 8:04 PM (219.249.xxx.181)

    대화가 안되는데 한 집에 왜 같이 사나 싶은 생각을 해요
    솔직히 숨막혀요 대화 몇마디 안하는데다 한 공간에 같이 있는 시간은 많으니 숨이 막혀요

  • 3.
    '24.8.18 8:05 PM (121.185.xxx.105)

    40대 후반 이젠 대화가 없어도 마음은 의지되고 통해요. 부부가 어려운 고난을 합심해서 잘 이겨내면 그런게 생기더라고요. 그전에는 그런게 없어서 서운해하고 많이 싸웠었네요.

  • 4. ..
    '24.8.18 8:09 PM (58.236.xxx.168)

    울집도 그런데...

  • 5. ..
    '24.8.18 8:22 PM (223.38.xxx.42)

    즤집 남편도 그래요
    근데 와이프한테만 그럴걸요
    자기 필요한 사람이다 싶으면 리액션 장인됩디다
    속이나 덜상하게 가끔 빨래 청소 밥찾아먹게 시키고 넘 챙겨주지마세요
    와이프 어디 안간다고 저러지요
    계속 옆에있을것 같은 안정감을 깨셔야되요
    그런 사람이 바람피면 상간녀와는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 6.
    '24.8.18 8:32 PM (116.42.xxx.47)

    스트레스가 많아 가족도 아닌 남일에 관심가질 여유가 없거나
    아무하고도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상황??

  • 7. ,,
    '24.8.18 8:37 PM (211.36.xxx.173)

    대체로 밖에서는 수다
    하나 영양가 없는 소리 하느라 못 먹음
    잘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정한 남편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부부는 로또래요
    한마디로 배가 부른거지요
    좋다고 결혼해서는 수발드는 여자로 여기고
    천하에 쓸모없는게 ㄴㅈ
    윗님 맞아요
    쉬는 날은 손수 뭘 하도록 시켜야해요
    남의 여자에게는 매너 짱이지요
    잘해주면 머리 꼭대기서 놀려하니
    너무 헌신할 필요가 없어요
    편안하면 딴생각하는 넘이니까요

  • 8. ㅡㅡ
    '24.8.18 8:38 PM (122.36.xxx.85)

    이렇게 이렇게 말좀하라고 시키세요.
    사람이 말을하면 대꾸도 하고, 그렇구나 공감표현도 하라고..
    저도 티키타카 잘되는 부부들 제일 부러워요.

  • 9. 어이쿠
    '24.8.18 9:04 PM (222.110.xxx.82)

    예를 들었지만 이런 일이 너무 많으니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성향도 달라서 취미도 같이하기 힘들고.. 대화도 저런식인데

    내가 왜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요리해줘야하나 싶은 마음마저 들어요.
    ============================================

    맞벌이 같은데 왜 빨래 청소 요리 해주세요?
    알아서 하라고 하시면 안되나요?

  • 10. ...
    '24.8.18 9:56 PM (1.241.xxx.220)

    맞벌이가 뭐 별건가요. 제가 남편보다 더 하는것 같지만 대화 통하고 애틋한 마음이면 뭔들 못해주겠어요.
    본인이 한 것만 크게 생각하고, 제가 한 건 뭔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
    그러니 기운 빠지고 대화라도 잘 통하면 진짜 최저점은 맞추는 기분일텐데... 가을 올라나봐요. 센치하네요. 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763 딥 페이크로 성범죄 저지른 ㅆㄹㄱ 잡은 여교사 7 처죽일~~ 2024/09/02 3,410
1620762 강아지 눈물 파우더 어떤가요? 6 2024/09/02 611
1620761 조국혁신당 김선민, ‘위안부 피해자 모욕 행위 처벌 규정’ 담은.. 16 !!!!! 2024/09/02 1,804
1620760 세입자가 담에 갱신청구권 안 쓴다면(수정) 3 ........ 2024/09/02 1,575
1620759 제가 노안안경을 쓰기 시작해서요 5 ..... 2024/09/02 2,896
1620758 호텔 소개 부탁 2 호캉스 2024/09/02 701
1620757 노량진 역근처 이비인후과좀 추천히주세요 Tr 2024/09/02 242
1620756 옷가게 매니저가 불편해요~ 9 ... 2024/09/02 4,376
1620755 윤석열 술 처먹고 잠들어서 55 ... 2024/09/02 21,956
1620754 국회는 국민이다 국회 2024/09/02 370
1620753 월요일에도 성당문이 열려있을까요~? 14 오늘 2024/09/02 1,644
1620752 서대문구 1 .. 2024/09/02 1,079
1620751 혼주식권 4 2024/09/02 2,158
1620750 팔다리에 좁쌀같은 반점들이 좌라락..너무 가려워요. 8 ㅠㅠ 2024/09/02 3,492
1620749 간암치료 거부하고, 치매초기로 보이는...집에 누가 같이 있을 .. 2 .... 2024/09/02 3,867
1620748 “뇌, 미세 플라스틱 범벅”… 다른 장기의 30배 더 쌓여 6 .. 2024/09/02 6,782
1620747 저는 미국대선 끝나면 주식 싹 리밸런싱하려구요 10 주식 2024/09/02 4,304
1620746 바람이 시원해졌어도 2 ... 2024/09/02 3,892
1620745 네이버 줍줍 5 ..... 2024/09/02 1,914
1620744 모기 쫓는 가장 간단한 방법 1 모기 2024/09/02 4,341
1620743 82에 뭐 좀 물어보면 안되나요? 59 그만 2024/09/02 6,602
1620742 위고비의 또 다른 효능 나옴ㅡ ㅡ 12 ..... 2024/09/02 4,675
1620741 아무리 경력사원이라도 해야할 일 안하면 짤리는데 윤석열은 대체 .. 탄핵 2024/09/02 919
1620740 어머님.. 5 2024/09/02 2,652
1620739 카톡메세지 차단하면 5 2024/09/02 2,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