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중반 되보니 ᆢ60넘으면 어떤 기분일까 싶어요

조회수 : 7,749
작성일 : 2024-08-18 17:44:33

50넘어 갱년기 지나고 자녀들 20대 되서

대학 군대 공부 취업 거치고

내몸 아프고 남편사이 그냥 그렇고

이렇게 늙는구나 허무하고 문득 이유없이 외롭고

괜히 맘이 급해져서 뭐를 막 해야될거 같아서

운동 취미 등등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50대 되면 여유있고 편해질거 같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이렇게 몇년후 60대 되면 또 어떤 기분일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요

나도 60이 되는구나 싶은데

60대 지내는 분들 기분이나 건강

심리적으로 편하신가요?

IP : 211.36.xxx.1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24.8.18 5:49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50 넘고 편해졌다고 글 쓴적있는대요
    60넘으니 더 좋아요
    월급쟁이였을때 3분의 1을 받는대
    연금받아서 사는게 더 편해요
    저금 안해도 되고요
    돈 쓸일도 줄어들고요
    가만히 있어도 때가되면 돈주지요
    남편하고 편하게 살아요
    전 일합니다

  • 2.
    '24.8.18 5:51 PM (223.62.xxx.177)

    전 40후반인데 차라리 빨리 60대 70대 되고 싶어요.

  • 3. 저도
    '24.8.18 5:51 PM (116.122.xxx.232)

    오십 중반 넘었는데
    막내는 대딩이고 큰애도 아직 취준생이라 갈길이 멀고
    양가 부모님 고령이시나 감사하겓 건재하시지만
    멀지 않은 시일에 보내드려야 할테니
    힘든일은 아직 시작도 안 된 셈이네요.
    제 건강은 별로인데 아직 할일도 많이 남았고
    내일 아닌거 같던 60대도 다가오고
    솔직히 가슴이 답답합니다. 사는게 뭔지
    인생이 긴 듯해도 진짜 너무 짧아요.

  • 4. 좋아요
    '24.8.18 5:53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건강은 안좋아 질일 별로 없어요

    웃긴 얘기 하나 해줄게요
    40부토 60세 될때까지 온 몸이 돌아가면서 아파진대요
    그럼 60되면 어떻게 되냐
    살살 구슬러가면서 그렇게 사는거래요
    여기저기 아픈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살 구슬려가면서
    그나마 75까지는 내 맘대로 살아진대요
    75세 넘음 복불복이요
    아직 15년은 맘대로 살수 있다 생각해서 행복해요
    85세 까지만 살면 감사하겠어요

  • 5. 지금보다
    '24.8.18 5:53 PM (124.49.xxx.188)

    더아플까봐 무서워요. 갱년기로 온몸이 이리 쑤셔본적이 없어요.
    온몸이 삐그덕거리는게 느껴져요... 71년생
    매일 자주아파요

  • 6. 좋아요
    '24.8.18 5:56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60세까지 돌아가면서 아프다 소리듣고
    60세 넘음 다른 세상인지 알고
    그 담은 ㅡ그랬어요
    그랬더니 죽을때까지 그렇게 사는거지
    하대요
    그래서 막 웃었어요
    아 하고
    아픈게. 불편한게
    당연하다 생각했더니 편해지더라고요
    받아들입니다

  • 7. 그런데
    '24.8.18 5:59 PM (116.122.xxx.232)

    주변미터보면 육십되면 좀 덜 아프다던데요?
    물론 몇년 반짝이겠지만
    갱년기 안정되면서 여기저기 아픈건 가라앉는다 해서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닌가요 ㅠ

  • 8. 하늘
    '24.8.18 6:12 PM (1.226.xxx.236)

    저도 이제 오십 중반인데 둘째가 아직은 어려요.중딩..
    근래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네요
    올초 사정이 있어서 새로운곳에 이사를 했는데 동네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해서 기존에 했던 취미를 계속 하고싶어 알아보는 과정(전화통화)에서 제 나이가 걸림돌인가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
    결국 상의해서 연락 주겠다더니 연락 없더라구요 ㅠ
    악기 모임이었고 30,40대가 주류인듯 하긴 했어요
    아, 내가 이젠 나이가 들긴했구나 싶은 느낌이 확 와 닿더군요 그동안 못느껴본 감정이였어요, 내 나이에 대한 확인사살이랄까..
    60대가 되면 더 편해질까요..?

  • 9. 맞아요
    '24.8.18 6:36 PM (1.236.xxx.80)

    50 중반 넘으니
    어디에서도 환영하는 데가 없이 다 거절

    60 넘어서는 맘이 더 편해지면 좋겠네요

  • 10. 좋아요
    '24.8.18 6:38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대체로 75살 언니들꺼지는 씽싱해요
    안 늙어요
    그 담부터는 갈려요
    밖에 나가거나 어디 가거나 구차하다
    둥 소리도 나오고
    60부터 75까지 또 다른 청춘입니다
    돈 있지요. 시간 있지요
    황금기입니다

  • 11. 애들
    '24.8.18 6:49 PM (112.159.xxx.154)

    다 나가니 어쩜 욕실이 그리 보송보송
    깨끗힌던지..미소를 머금었네요.
    건강은 딱히..평타는 치는거같고.
    그냥 저냥 신경쓸게 없으니 되려
    나은건가?

  • 12. ㅇㅇ
    '24.8.18 7:35 PM (115.86.xxx.48)

    아무것도 안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않을듯요

  • 13. 긍정
    '24.8.18 7:45 PM (39.125.xxx.74)

    긍정적 기대감을 가져보려고해요
    나이 드는 거가 꼭 부정적이 면만 있진 않다고 생각하고 살아보려구요

  • 14. 자녀
    '24.8.19 2:25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있는 분들은 뭐 큰 걱정이 있겟나요...결혼시킬 걱정같은거겠지요.
    미혼들은 스스로들도 참 자괴감 들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913 아이 애착형성 진짜 엄청나게 신경써서 키웠더니 확실히 다르네요 56 Dd 2024/08/25 13,216
1615912 양배추 물김치 망했는데요. 4 ㅡㅡ 2024/08/25 1,413
1615911 이제 샐러드 먹기 싫다 18 2024/08/25 6,197
1615910 온도 변화를 못 느끼는 것? 4 ㄱㄱ 2024/08/25 1,530
1615909 '우승팀 교토국제고를 제명해라'‥악질 혐한 여론에 교토지사 &q.. 6 아름다운 일.. 2024/08/25 2,470
1615908 1시간 15분 걸리는 9시간일하는 일터 가시겠어요? 14 1시간 2024/08/25 4,261
1615907 한의원 알바생인데요. 의외로 모르시는것. 29 한의원 2024/08/25 33,920
1615906 엄마가 술을 마셨는데 전혀 취한 느낌을 못느껴요 2 ㅇㅇ 2024/08/25 3,064
1615905 손흥민 2골 장면 1 ㅇㅇ 2024/08/25 2,458
1615904 갑자기 볶음밥 먹고 싶어요 4 ..... 2024/08/25 1,459
1615903 삶과 죽음은 같다는 생각이 15 2024/08/25 6,420
1615902 집착남과 안전이별하는 법 4 .... 2024/08/25 3,228
1615901 ㄷㅗㅇㅗㅏㅈㅜㅅㅔㅇㅛ~ 9 ㅎㅔㄹㅍㅡ 2024/08/25 6,274
1615900 휴가지 숙소인데요. 뭐가 자꾸 물어요. 16 .. 2024/08/25 4,633
1615899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3 2024/08/25 4,684
1615898 모기놈들 활동시작한 듯 ㅜ 2 ..... 2024/08/25 1,845
1615897 거니가 벌써 다 나라 팔았어요? 13 최은순 2024/08/25 4,790
1615896 사진보고 혹시 딸의 방 구조인지 확인해보세요(불법합성포르노) 딥페이크 2024/08/25 3,921
1615895 폭력 성향이 있는 것 같은 전썸남 연락이 왔어요 28 ... 2024/08/25 5,872
1615894 고3 아들이 국어국문과 가겠다고 하네요 29 국어국문 2024/08/25 5,200
1615893 술자리 게이트 보도에 대하여 3 2024/08/25 1,328
1615892 술 좋아하는 사람들 6 ........ 2024/08/25 2,147
1615891 미테구청, 소녀상 비문 문구 수정 협상 겨우 한차례 열고 불가 .. light7.. 2024/08/25 556
1615890 하루종일놀던중3 4 인생 2024/08/25 1,897
1615889 코로나 걸렸네요. 26 지나가다가 2024/08/25 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