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공부하러 커피숍에 왔다. 앞에 두 커플이 보인다.
한 커플은 아들 두 명의 부부다
문득 쳐다 보는데 네 명이 모두 태블릿 또는 폰을 가지고 각자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 아무에게도 관심 조차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남자는 지겨운지 소파에 누워서 잠을 잔다. 아내는 그것이 못마땅하다는듯 눈빛으로 째려 보고 아이들은 계속 게임을 하고 있다. 아내도 이제 뭐라하는게 지겹다는 듯 째려 보다가 다시 핸드폰을 보고 있다
남편에게 말을 건네는 데 남편은 억지로 끌려온 못마땅한 듯한 뚱한 표정으로 계속 누워만 있다
그 옆에 커플 남자는 조폭처럼 생겼고 여자는 일반적인 외모의 모습인 다소 나이든 커플이 있다. 테이블에 함께 앉아서 서로 만지고 웃고 기대고 깔깔 거리고 재밌게 이야기 하고 논다. 이제 시작한 커플의 모습이다
아이가 있는 커플이 훨씬 더 어려 보이는데 이제 시작한 커플과 오래된 커플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보고 있다. 인생은 뭐고 사랑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