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갑자기 여드름이 많이 나서
당시 대학생으로서는 큰돈을 병원에
써가며 치료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워낙 잡지등에서 이지함 피부과 홍보가
많고 후기도 많아 그 병원을 다녔는데
보통 스킨스케일링 10~15만 총4회정도에
로아큐탄 처방받고 세가지 물약 바르며
치료하면 한 100가까이 들었던것 같아요
음악전공자라 레슨알바를 하면서
충당했었네요ㅠㅠ
깨끗해지긴 하는데 레이저로 구멍 뚫고
다 압출해서 짜다보니 모공이 커진 단점이
있었구요
그래도 뭐 안나는게 중요했으니까요
그러다 시간 지나면 또 여드름 나서 병원가서
치료받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사실 로아큐탄만 먹었어도 그정도는
깨끗해졌겠더라구요
문제는 이 약이 비싼데다 의약분업 이후에는
1주일치 약을 받으면 1주일분량 모두에 각각
처방료가 붙었어요
이게 너무 불합리하다 생각했거든요
다른 감기약등은 3~4일치 받아도 처방료는
한번만 받았던것 같은데 이지함피부과는
일주일 약을 처방받으면 처방료가 곱하기7이었던
셈이죠
이게 가능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의료보험 적용약이 아니어서 그랬을까요?
그땐 대학생이라 미가 중요했고 아쉬운 입장이라
다 부담해야했지만 진짜 그 병원
돈을 쓸어담았겠더라구요
병원에 젊은 여성들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암튼 그후로도 성인여드름때문에
종종 애먹었는데 결국 완치는
지방 피부과에서 했어요
그병원은 로아큐탄 자매품 의료보험되는걸로
처방해줬는데 서서히 끊어가면서 완전
완치되더라구요
이지함의 10분의 1도 안되는 돈으로
완치됐었죠
다시 그 시절로 가면 그냥 로아큐탄이나
그 약만 좀 복용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