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은 왜 저를 못 알아 볼까요?

오래 조회수 : 7,365
작성일 : 2024-08-18 13:48:25

오십 후반이고 고딩때 어울리던 대여섯명 친구가 있었어요.

 

A라는 친구하고만 계속 연락했고 다른 친구들은 마지막 본건 15-20년 정도 되었어요.

2년 전 겨울에 A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그 중 둘을 만났는데 하나가 저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만 보는 거예요.

A가 얘 아무개잖아 하니 아..하는..

 

그런데 이번에 A가 먼저 하늘로 갔는데 장례식장에서 만난 또 다른 친구를 제가 아는 척을 하니

또 누구세요..하는 표정

 

결혼 전 보고 30년도 넘게 못 본 A의 형제들도 그 조카들도

한 눈에 다 알아보는데 얘들은 왜 저를 못 알아 보는지..

 

얼굴에 손을 댄것도 아니고 남들만큼 나이든 얼굴이고 살은 5키로 정도 빠졌네요.

다행히? 흰머리는 없어 좀 밝은염색을 했는데 그렇다고 두 차례나 생뚱맞게 쳐다보니

 

저는 다 한 눈에 알아보겠던데요..

IP : 121.171.xxx.2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독
    '24.8.18 1:53 PM (115.138.xxx.1)

    사람얼굴 잘 못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요 눈썰미가없는??
    병명도 있잖아요 안면인식장애 ㅎ

  • 2. ..
    '24.8.18 1:55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학교 다닐 때와 느낌이 달라져서 그런거죠.
    사실 님이 잘 알아보시는게 특별한건지도요.

  • 3. ..
    '24.8.18 1:57 PM (182.220.xxx.5)

    학교 다닐 때와 느낌이 달라져서 그런거죠.
    저는 님과 반대로 고3때 친구 하나가 눈이 까맣고 예뻤는데
    지금은 살이 찌고 아줌마 느낌이 많이 나니 생소하더라고요. 그 친구가 아닌거 같은 느낌이요. 우리 사촌 언니도 그렇고...

  • 4. 오래
    '24.8.18 1:59 PM (121.171.xxx.224)

    결혼하고 애 낳고도 봤었어요.

    제가 아닌거 같은 느낌 말고 네가 아무개라고?하는 완전 생뚱맞은 느낌이요.

  • 5. 오래
    '24.8.18 2:00 PM (121.171.xxx.224)

    안면인식장애 친구가 둘이나 있었다니요 ㅎ

  • 6. ㅇㅂㅇ
    '24.8.18 2:03 PM (182.215.xxx.32)

    저도 그런경험이 있어서
    내가 그리 존재감이 없었나? 싶었어요
    조용하고 자기주장 강하지않아서 그런건지

  • 7. ...
    '24.8.18 2:06 PM (114.200.xxx.129)

    15년전에도 봤는데도 .. 얼굴을 모르면 ㅠㅠ 안면인식장애 있는 사람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렇게 모를수가 있는지 .. 나이들어도 옛날 얼굴 있던데요 ...
    친가는 거의 대부분 나이 비슷해서 자주 만나는편이고 외가는 나이차이가 워낙에 많이 차이 나서 진짜 경조사때나 만나는 언니들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 봐도 나이들어도 옛날 얼굴들 있어요. 젊었을때 보다 살이 좀쪘거나 좀 나이든 느낌이 나서 그렇지 15년전이면 그렇게까지 변할정도는 아닐것 같은데요

  • 8. 오래
    '24.8.18 2:07 PM (121.171.xxx.224)

    재수없으시겠지만 존재감이 없진 않았어요. ㅎ
    제가 고딩때 별명이 칼이었거든요.
    공부는 못했어도 기억력이 칼같다고..

  • 9. 많이 늙으면
    '24.8.18 2:10 PM (211.234.xxx.53) - 삭제된댓글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사람을 못알아보겠더라구요ㅠ

  • 10. 저도
    '24.8.18 2:11 PM (183.97.xxx.184)

    여고때 동창들뿐 아니라 대학 동기들 만나면 못알아 볼걸요.
    성형같은건 전혀 안했지만 나이 먹으면서 너무 많이 변한 얼굴이라...오랜 해외 생활로 연락 끊겨서 만난지 오래됐고 또 동창회같은 모임을 전혀 안좋아해서 만나지 않긴해요.

  • 11. ㅁㅁㅁ
    '24.8.18 2:13 PM (172.226.xxx.40)

    기억안나는척 모른척 하는것일수도…

  • 12. 그때그얼굴
    '24.8.18 2:13 PM (211.234.xxx.53)

    그때그얼굴로 그대로 나이만 든 경우는 멀리서도 아주 몇십년만에 봐도 누군지 기억이 바로 나거든요.
    많이 늙으면 누구였더라?함서 긴가민가 되죠ㅠ

  • 13. ...
    '24.8.18 2:15 PM (14.40.xxx.9)

    잘 못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니

    저는 초등학교때랑 똑같이 생긴 채로 늙어서
    다들 알아봅니다.

    그것도 웃기고 좀 숨기고 나 누구게? 하고 싶은데 안되네요. 허허허

  • 14.
    '24.8.18 2:18 PM (211.109.xxx.163)

    안면인식장애는 아니고
    님이 반갑지않은거 아닌가요?
    쌩뚱맞게 누구세요? 하는듯한 표정이라니
    애기낳고도 보고 2년전에도 봤는데도
    못알아본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닥 반갑지않다는뜻

  • 15.
    '24.8.18 2:22 PM (116.37.xxx.236)

    국민학교때 친구를 35-6년만에 만났는데도 한눈에 알아보겠던데요. 신기하네요.

  • 16. ..
    '24.8.18 2:29 PM (223.38.xxx.152)

    저 2-3년 전에 만난 사람 얼굴 잘 기억 못 해요
    개인차에요
    남의 생각과 행동은 여러 차례 반복된 상황 아니면 추측하는 거 아니에요
    사람의 기억과 판단은 믿을 게 못 됩니다

  • 17. .....
    '24.8.18 2:35 PM (121.141.xxx.49)

    원글님이 이미지 기억을 잘 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그 쪽 머리가 좋은거죠.

  • 18. ㄱㄴ
    '24.8.18 2:40 PM (211.112.xxx.130)

    그런사람 있어요. 저도 중학교때 부반장을 22살에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니 전혀 저를 모르더라구요.
    저 반에서 타칭 오락부장이었는데요. 존재감이 없을수가 없죠. 그런데 모른체가 아니고 진짜 모르더라구요.
    근데 저도 국민학교 동창들 얼굴 기억 하나도 안나요.
    이름만 몇명기억나고 얼굴은 하나도 기억 안납니다

  • 19. 느낌이
    '24.8.18 3:01 PM (124.60.xxx.9)

    변했나보죠.

    보통은 50.60되서만나도 넌 그때랑 똑같구나 하며 깔깔

  • 20.
    '24.8.18 3:28 PM (106.101.xxx.42)

    늙어서.그래요 슬프네요

  • 21.
    '24.8.18 3:44 PM (223.38.xxx.148) - 삭제된댓글

    저는 앞집아줌마도 길에서 만나면 몰라봅니다.
    몸매 키 옷으로는 기억이 되는데 얼굴은 매번 어디서 봤더라 하거든요.

  • 22. 따로 인사하고
    '24.8.18 10:07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연락하고 지낼 사람 아니라서
    굳이 그자리에서 인사치레하기 귀칞은걸수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211 앞으로 고등 내신 어떻게 될까요? 12 ㅇㅇ 2024/08/22 1,885
1617210 22기 현숙 9 ㅡㅡ 2024/08/22 3,882
1617209 새벽 5시까지 술마시고 출근한 빌런 2 ㅇㅇ 2024/08/22 2,305
1617208 구순 노모 응급실 오셨어요 2 ㅠㅠ 2024/08/22 3,622
1617207 내이름은 김삼순 재밌네요 14 ... 2024/08/22 1,906
1617206 사주 일주에서요 2 그런데 2024/08/22 1,096
1617205 사이비 창설하면 무조건 남는 장사래요 9 .. 2024/08/22 1,488
1617204 진료병원 옮길때, 조직검사한 것만 달라고 하면 되나요? 3 오잉 2024/08/22 620
1617203 아이가 학폭으로 신고당했어요 53 ㅁㅁㅁ 2024/08/22 17,964
1617202 진통 온 임신부, 병원 찾다가 구급차서 출산…“27곳서 거절당해.. 10 qweras.. 2024/08/22 2,870
1617201 초등학교 남자교사는 초봉이 높다고 하던데.. 14 .. 2024/08/22 3,048
1617200 건희 디올 감사 7 건희 2024/08/22 993
1617199 신생아(아기) 때 사경과 사두 있었던 분 계신가요? 4 28일 2024/08/22 934
1617198 독도 불안해요 9 ㅇㅇ 2024/08/22 1,181
1617197 혹시 지금 서울에 비오는 지역 있나요? 2 ㅏㅏ 2024/08/22 947
1617196 비밀은 없어, 재미있네요 1 드라마 2024/08/22 1,321
1617195 요양보호사 구인사이트 2 앱이나 사이.. 2024/08/22 1,143
1617194 방금 넘어져 앞니 2개가 부러졌는데... 18 실신 2024/08/22 6,186
1617193 아저씨나 나의 해방일지 같은 영드나 미드 9 ... 2024/08/22 1,500
1617192 회사 사장님이 너무 깍듯하게 매너가 있으신데요 7 .... 2024/08/22 2,023
1617191 타인의 채권관리 우편물이 와요 3 .... 2024/08/22 758
1617190 단체카톡에 나가기 표시 안나게 하는방법없나요 12 ........ 2024/08/22 2,086
1617189 돌잔치 선물 어떤거 좋아할까요? 3 알려주세요 2024/08/22 783
1617188 제 명의의 집에서 가족이 사는것 15 2024/08/22 4,110
1617187 주택 구입시 국민주택채권 팔수있는건가요? 3 부동산 2024/08/22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