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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는 나쁘지않은데 공부를 딱 정해놓은만큼만 하는애는

고등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24-08-18 11:49:10

고등학교를 빡신곳으로 보내야 할까요?

그냥 좀 널널한편인 곳으로 보내는게 나을까요?

 

중2남자앤데요.

애가 아이큐검사도 134였나 높은편이고

학원도 많이 보내달라고 자긴 학원다니는게

하나도 안힘들다고는 하는데(다행히 숙제는 빠지지않고 해감)

딱 거기까지지

그이상 노력을 안해요.

예를들어 학원안가는 날이나 숙제도 다해서 할께없으면

스스로 문제 하나라도 풀려고 하는 의지가 전혀 없달까요?

 

시험기간에도 미리미리 시험공부 하라고 해도

스카가서 하루종일 있다가는 오는데

문제푼거보면 없고ㅠ

시험며칠전에 벼락치기로 하고 시험치면 시험은 또 잘봐요.

주요과목은 전부 100점인데

저도 알죠.

중학교때 100점이라도 다 똑같은 100점이 아닌거..

 

애가 좀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쟤는 지금하는걸로봐선

특목고 같은곳을가도 2~3등급

실업고를가도 2~3등급 할꺼같은?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지가 한계를 정해놓고

거기까지만 하는스탈같은데

 

곧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해야하는데

내신 따기 빡쎈 지역 명문고 과중반을 지원할지..

그냥 집에서 가까운 일반고를 지원할지(여기도 물론

내신 1등급 어려운건 아는데

같은 2~3등급이라면 명문고 과중반이 낫지않을까 싶어서요)

 

여긴 저보다 선배맘인 분들도 많으니

저희애같이 시키는것만하고 스스로 안하는애는

빡씬면학분위기 가면 좀 달라질까요?

널널한곳 보내면 분명 늘어질애라서요..

 

IP : 106.101.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8 11:51 AM (116.38.xxx.45)

    저희 애가 그래요...ㅜㅜ
    그나마 중등땐 성적 잘 나왔는데
    고딩되니 사춘기 심하게 오고 학원 레벨은 높아도
    안짤릴만큼만 공부하고 있네요.

  • 2. ..
    '24.8.18 11:51 AM (220.75.xxx.108)

    이런 경우는 무조건 빡신 곳이죠.
    본인이 해야 한다고 느끼는 공부양의 기준이 절대적으로 올라갈거예요. 다른 애들 다 하니까 그거 쫓아 가려면.

  • 3. ....
    '24.8.18 11:52 AM (116.38.xxx.45)

    공부욕심 있으면 빡센 곳
    아님 일반고 보내셔요....

  • 4. 근데
    '24.8.18 11:53 AM (122.42.xxx.81)

    숙제도 다 해간다고 하니 이미 최선을 다하는게 아닌지요

  • 5.
    '24.8.18 11:54 AM (211.234.xxx.79)

    어떤 애든 인원수 많은 일반고가 최고
    애 상황 이런거 필요 없으

  • 6. ㅇㅇ
    '24.8.18 11:59 AM (106.101.xxx.6)

    공부욕심이 없어요.
    그냥 이정도해도 된다 이런식인데
    쌍둥이거든요.
    근데 한애는 공부욕심이 장난아니네요.(얘는 지가 가고싶은 고등학교도 확고하고 진로도 지가 정해놨어요.)
    눈에 불을키고 공부해요. 공부스케줄 짜서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인강듣고 못푸는 문제 있으면 풀때까지 안놔요.
    얘도 머리는 나쁘지않은데
    근데 고등모의고사 둘다 풀려보면 열심히 안하는애가 더 잘봐요ㅠ
    그니까 저는 열심히 하는애가 짠하기도하고
    열심히 안하는애는 좀더 노력하면 얼마나 더 잘할까 아쉬운거죠.
    고등학교도 엄마가 결정하라고 아무데나 상관없다하고
    진로도 딱히 모르겠다고 하고 둘이 너무 다르네요.

  • 7. ....
    '24.8.18 12:14 PM (118.235.xxx.13)

    자사고 보내세요.그런 애들은 주변 애들 공부하는거 봐야
    조금이라도 더 해요
    특목자사고는 머리 좋고 성적 좀 떨어져도 남들하고 비교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애들이 가야해요.

  • 8. 어머나
    '24.8.18 12:20 PM (175.123.xxx.66)

    우리애랑 완전 똑같아아요.
    고1인데 어딜가든 상위권만 안착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더라고요. 학원도 학교도 딱 2~3등까지만 해요. 난이도에 상관없이요. 부모 성격이 그래요 ㅋㅋ
    빡센데 보내세요 어차피 거기 가서도 2~3등하니까요

  • 9. ㅇㅇ
    '24.8.18 12:44 PM (59.10.xxx.133)

    쌍둥이인데 둘아 정말 다르네요
    빡센 곳이 나아보여요

  • 10. 사바사죠
    '24.8.18 12:53 PM (222.100.xxx.51)

    우리 아이도 이런데, 자기가 안될거 같으면 아예 다른 길 가는 성격이에요.
    차라리 조금 느슨한 데서 상위권 해야 맘 편한.
    그래서 특목고 가려다가 일반고로 돌렸고요.
    거기서도 여전히 딱 자기 우아할 정도로만 하고....뭐 결과는 늘 아쉽습니다.
    만약 특목고 그냥 밀어붙였으면 오히려 망가졌읈도 있겠다는 생각해요.

  • 11. ...
    '24.8.18 12:53 PM (118.235.xxx.57)

    지금 2등급이면 내년엔1등급으로 바껴요 빡센 자사고 가서도 우리 애가 1등급 나올 애다 확신하면 휘문고 세화고 보내세요 그럼 거기서 1등급 나오면 의대 가니까요

  • 12. ㅇㅂㅇ
    '24.8.18 12:55 PM (182.215.xxx.32)

    그냥 집이나 학원 가까운 학교가 정답이에요/.

  • 13. 스마일01
    '24.8.18 12:56 PM (116.45.xxx.81)

    조카가 아이큐 140 성향이 비슷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군지 아닌곳에 있으니 초3때부터 선행 들어갔는데 왜 나만 하냐고 맨날 게임하고 놀고 그러다 학군지로 이사갔는데 공부는 똑같이 안하긴 해도 그래도 다같이 하니 최소한 하긴 하더라구요 이번에 서울다 의대 다 붙긴 했어요 옮기시는거 추천이요

  • 14. ㅇㅇ
    '24.8.18 1:12 PM (58.122.xxx.186)

    적당히 공부하고 만족하는 건지, 적은 양만 공부할 수 있는 건지 잘 파악을 하세요. 전자면 빡센데, 후자면 일반고. 머리는 좋지만 하루종일 공부할 수 없는 체력과 마인드라면 적당히 머리로 상위권하고 수능 잘봐서 대학가면 됩니다

  • 15. ㅇㅇ
    '24.8.18 1:23 PM (39.117.xxx.171)

    저랑 아이가 그런 성향이에요
    저는 수능잘보고 본고사 공부도 안했어요 하기싫어서
    덜빡쎈데로 가서 널널하게 상위권 해야합니다
    너무 빡쎈데가서 스트레스받으면 포기하고 안하거든요
    욕심도 없고 최선을 다하지는 않는데 포기도 빨라요
    이악물고 공부는 안하지만 널널한데 가서는 걔중 잘합니다

  • 16. ㅁㅁ
    '24.8.18 1:45 PM (58.29.xxx.46)

    딱 우리애랑 같은 앤데요, 써놓으신거 보니 머리가 좋은데요,
    이런애가 왜 시키는 공부 이상을 안하냐면, 할 필요가 없어서에요.
    숙제 시키는것만 해도 점수가 나오니까.
    그렇다고 섣불리 잘하는 애들 틈에 끼어 놓으면 갑자기 지기 싫은 욕심이 생겨서 더 많이 할거라고 착각하시지만, 그건 아이마다 다릅니다. 스스로 공부 욕심 있고 지기 싫어하는 애가 있고, 별로 욕심 없고 오히려 못하는 애들 틈에서 우쭈쭈 해줘야 더 성실하게 해내는 타입이 있습니다.
    우리애는 후자였고요. 그래서 일반고에서 전1하면서 학원 돌렸습니다. 학원마다 가서 숙제 많이 내달라고 스스로 찾아서는 안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시켜도 계속 1등이었다는....
    우리애는 학군지 갔어도 아마 똑같았을거에요. 주변에 영향을 안받아요. 못하는 애들 틈에 있어도 물타기로 같이 놀진 않았고 그렇다고 잘하는 애들 옆에 갖다놔도 이기겠다고 이를 갈지 않는 이상한 스탈이죠.

  • 17. 댓금
    '24.8.18 2:03 PM (122.42.xxx.82)

    왜 내가 이기고자하는 맘이 안생기는걸까요
    결핍을 느껴도 그럴까요 좋은머리가 수단이될수있을텐데

  • 18. ㅇㅇ
    '24.8.18 2:11 PM (39.117.xxx.171)

    왜 이기고자하는 맘이 안생기냐면 욕심이 없이 타고나서에요
    쟤는 쟤 나는 나지 쟤보다 잘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안생기고 나보나 못하는 애들이 더많으니 괜찮구요
    더 좋은 대학교를 가겠단 생각안들고 이정도도 괜찮지 하는 성격이에요..

  • 19. ㅁㅁ
    '24.8.18 2:40 PM (58.29.xxx.46)

    ㄴ위에 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안드냐셔서...
    그냥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네요. 남편도 그런 사람이에요.
    우리 애는 시험 전날 친구가 노트 빌려달라고 해도 선뜻 잘 빌려주고,
    남이 잘하고 성적이 오르면, 그냥 그렇구나~ 너는 너 나는 나..해버리대요.
    그래도 학교에서 1등이라고 하고 샘들이 관심을 가지니까, 그 안에서는 왜인지 이 이미지를 지켜야 하나부다 생각하더라고요.
    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샘들한테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를 깨기 싫어서(그것도 이유를 물어보니 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성적 떨어지면 교무실 불려가서 이말 저말 들어야 하고, 또 잘하던 애가 성적 떨어지는 자체가 주목받는 현상이란걸 너무 잘 알아서..자기가 중간고사에서 수학 한개만 더 틀려도 교무실에 소문이 쫘악 돌아서 복도에서 만나는 샘마다 너 이번에 중간고사때 왜 그랬니? 하는 상황이라... 한마디로 너무 귀찮아서 수업시간에는 한번도 안졸고 맨날 맨 앞에서 열심히 들었어...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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