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튜브는 혁명인 것 같아요

감동 조회수 : 7,479
작성일 : 2024-08-17 23:20:45

어문철학계열이라 기술과학이나 경영 쪽에 전혀 관심 없었구요. 유튜브 관심 갖고 본 지가 채 5년도 안 된 것 같아요. 이전에는 그냥 단편적인 정보 검색용으로만 봤다면 최근에는 인사이트가 많아 적극적으로 봐요. 

 

특히 4기 고잉온 '아만자'나 희귀난치병 환자들 보면서 인간이 자기 힘으로 어찌 안되는 운명 앞에서 어떻게 고통을 견디고 타인이랑 소통하며 끝까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지를 봤어요. 감사했어요. 끝까지 콘텐츠 만들어 주시는 분들. 

 

자주 보는 젊은 요리 유튜버가 있는데 엄청 쉬운 요리를 해요. 저처럼 요알못도 쉽게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재밌고 쉬운 요리를 해주는데. 어느날 그런 댓글이 달렸대요. 아이 0명 키우는 싱글파파인데. 아이들 밥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여기 요리 보면서 밥해주면 아이들이 엄지척 한다. 저는 이 댓글 보면서 깨달았어요. 유튜브라는 기술의 진보가 고루고루 개인의 행복에 와 닿는구나

 

오늘 술한잔 하고 성시경 님 유튜브 들어가서 제가 젤 좋아하는 콜라보 장혜진 님과의 1994년 어느 ..... 듣는데 댓글이 최고였어요. 그냥 보시면 알텐데. 지금 삶이 쉽지 않은 어떤 여성분의...

 

그냥 유튜브라는 매체의 힘을 알겠더라구요. 어떤 컨텐츠가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서 알고리즘을 통해 대박을 터뜨리고 또 어떤 댓글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서 최상단 노출되고. 그 댓글에 힘입어 또 콘텐츠가 떡상하고...

 

뜬금없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뒤늦게 이런 걸 알고 나니 챗 지피티나 제미나이를 빨리 알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IP : 124.56.xxx.9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속활자
    '24.8.17 11:22 PM (210.2.xxx.251)

    금속활자 발명만큼이나 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했죠.

    물론 가짜정보나 쓰레기컨텐츠도 넘쳐나지만, 그건 보는 사람이

    취사선택할 문제구요.

    진짜 훌륭한 지식컨텐츠와 어그로끌지 않는 여행컨텐츠도 많아서

    왠만한 책보다 낫습니다. 책은 시간차가 있어서 update도 느리거든요

  • 2. ㅇㅇ
    '24.8.17 11:26 PM (118.235.xxx.47)

    유'튜'브

  • 3. 훈민정음
    '24.8.17 11:26 PM (124.56.xxx.95)

    지금은 일반인이 글자를 모르는 것을 상상할 수 없지만. 그 시절에는 세종이 글자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 만든 게 혁명이었죠. 기술의 진보는 인류를 어떻게 진보시키는지. 훈민정음. 유투브를 보면서 또 배웁니다.

  • 4.
    '24.8.17 11:28 PM (58.29.xxx.96)

    고장나면 유튜브부터 찾아봐요.

  • 5. 능소화
    '24.8.17 11:32 PM (180.70.xxx.131)

    특히 코로나때..
    저는 물건 살일 있으면
    여기서 먼저 검색..
    많이 팔린 베스트 텐..
    가격 브랜드 성능까지
    파악할 수 한눈에 있다는게 신기..

  • 6. 능소화
    '24.8.17 11:33 PM (180.70.xxx.131)

    순서가 틀렸네요.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게..로 정정..ㅎㅎ

  • 7. 혁명은 머
    '24.8.17 11:34 PM (124.56.xxx.95)

    스티븐잡스 포함한 실리콘밸리나 미국 심리학계 천재들 보면 난독증 많잖아요. 점점 더 기술이 진보해요. 민중을 위해 한글 만들고 까막눈 없도록 한글 가르치고. 대중을 위해 영상 문법 만들고. 이게 진짜 혁명이죠. 노예해방. 훈민정음. 갑오개혁. 유튜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8. .,.,...
    '24.8.17 11:37 PM (59.10.xxx.175)

    자기만의 개인적 재능으로도 먹고살 일이 열렸죠.
    돈이 되지 않던 자잘한 개인적 재능과 취미들..

  • 9. ...
    '24.8.17 11:44 PM (124.60.xxx.9)

    의미있는 컨텐츠도많고
    쓰레기는 더 많고

  • 10. ㅇㅇ
    '24.8.18 12:05 AM (133.32.xxx.11)

    일론머스크 친구가 만든거잖아요

  • 11.
    '24.8.18 12:18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핸드폰 만든게 최고혁명이죠.

  • 12. ..
    '24.8.18 12:24 A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스티’브’ 잡스요.

    글쎄요, 혁명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건 유튜브보다는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가 먼저였고
    그걸 이용한 각종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중에 ‘동영상’도 있는 거라서
    유튜브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그리고 명보다는 암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책을 읽지 않는 것을 넘어
    이제는 영상도 제대로 보기 싫어해서(여기서 제대로란, 처음부터 끝까지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라는 것)
    배속으로 돌리며 봐요.

    이게 어느 방향으로 퍼져 나가느냐…
    누군가 말을 할 때 듣지 않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어
    인간 대 인간이 소통하는 데에 장애가 생기고 있고
    그게 서로를 가르고 불행하게 하는 데에 한몫 하고 있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인간 세상은 이전의 세상보다 많이 불행해 보여요.

    요리… 그런 사이트의 싱글파파 얘기, 좋죠.
    밥을 해 줄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그러나 요리책으로도 그건 가능했던 거였으니까요.

  • 13. ㅇㅇ
    '24.8.18 12:25 AM (223.38.xxx.63)

    스티’브’ 잡스요.

    글쎄요, 혁명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건 유튜브보다는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가 먼저였고
    그걸 이용한 각종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중에 ‘동영상’도 있는 거라서
    유튜브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그리고 명보다는 암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책을 읽지 않는 것을 넘어
    이제는 영상도 제대로 보기 싫어해서(여기서 제대로란, 처음부터 끝까지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라는 것)
    배속으로 돌리며 봐요.
    배속, 뛰어넘기. 유튜브가 널리 퍼뜨린 거죠.

    이게 어느 방향으로 퍼져 나가느냐…
    누군가 말을 할 때 듣지 않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어
    인간 대 인간이 소통하는 데에 장애가 생기고 있고
    그게 서로를 가르고 불행하게 하는 데에 한몫 하고 있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인간 세상은 이전의 세상보다 많이 불행해 보여요.

    요리… 그런 사이트의 싱글파파 얘기, 좋죠.
    밥을 해 줄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그러나 요리책으로도 그건 가능했던 거였으니까요

  • 14.
    '24.8.18 12:38 AM (223.62.xxx.196)

    렠카들 기짜뉴스 징글징글 하던데
    선별해서 보는 지능이 있어야함
    무개념 무식한자들 유튜브가 종교인줄

  • 15. 공감
    '24.8.18 12:55 AM (223.38.xxx.22)

    저 컴맹인데 컴유튜버들 덕분에 조립컴퓨터 사서 혼자 조립했어요. 너무 고맙더라구요.
    요리 쉽게 하는 젊은이는 누군가요? 요알못 탈출하고 싶읍니다

  • 16. 공감
    '24.8.18 12:56 AM (223.38.xxx.230) - 삭제된댓글

    ㅇㅇ님 말씀대로 책은 정말 안 읽게 되네요ㅠㅠ 명암은 있지만 명이 압도적 아닐까요

  • 17. 맞아요
    '24.8.18 12:58 AM (90.186.xxx.141)

    보고 배우는 매체로 자리 잡았죠.
    예전엔 돈을 내야만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이젠 간단하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지식의 평등화가 이루어졌죠.

  • 18. **
    '24.8.18 1:28 AM (182.228.xxx.147)

    요즘은 티브이보다 유튜브를 더 보게 되는것 같아요.
    내 취향대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혁명이죠.

  • 19. ㅇㅇ
    '24.8.18 1:39 AM (59.10.xxx.133)

    맞아요 유툽을 절 활용하면 너무 쉽게
    정보를 얻으니 편한 세상

  • 20. @@
    '24.8.18 2:11 AM (27.117.xxx.68)

    요리유튜브 좀 알려주세요??

  • 21. 저도
    '24.8.18 4:46 AM (180.211.xxx.184)

    요리 유튜브 궁금해요.

  • 22. ...
    '24.8.18 7:01 AM (211.234.xxx.89)

    위에 악영향 쓰신분도 있지만 유튜브의 순기능과 그 지대한 영향을 생각하면 미미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보다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의 발전과 보급이 있었기에 가능한건 맞는데 이게 개인의 창작물로 연결되고 1인방송국이 가능해진것 수많은 아카이브를 시대구분없이 모두가 무료로 볼수 있게된것 이전에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양질의 컨텐츠와 정보를 시공간 제약없이 빈부 상관없이 공유하게된거는 정말 뭐라말할 수 없게 신기하고 대단하다 느낍니다

  • 23. ㅇㅇ
    '24.8.18 7:40 AM (121.136.xxx.216)

    그 많은 영상을 공짜로 볼수있는것도 혁명이죠 돈안드는 취미

  • 24. 요알못
    '24.8.18 10:13 AM (125.250.xxx.55)

    요리 유튜브좀 알려주세요. 제발여

  • 25. 이남자의cook
    '24.8.18 11:24 AM (223.62.xxx.1)

    입니다. 멘트가 엄청 웃긴데. 의외로 대부분 쉽고 맛있음.

  • 26. ..
    '24.8.18 11:29 AM (182.209.xxx.200)

    요리유튜버 '하루한끼' 아닐까요? 젊은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요리 정말 쉽게 하는데 맛도 괜찮아요. 구독자도 많더라구요.

    저도 유튜브가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어요.
    동물 키우는 채널도 좋구요, 하루한끼나 이 남자의 쿡같은 쉬운 요리도 도움되고, 요즘은 뜨개질이나 입시전문가 유튜브를 주로 보고 있어요.
    역기능도 분명히 있지만, 저한테는 순기능이 더 많아요.
    좋은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을 스스로 키워야죠.

  • 27. 원글입니다
    '24.8.18 11:47 AM (124.56.xxx.95)

    제가 보는 건 이남자의쿡이구요. 하루한끼도 자주 봐요. 남자 유투버들 레시피가 쉬워요. 연배 있으신 여성분들 레시피는 맛있긴 한데 손이 많이 가고 어렵고 복잡해요 ㅜㅜ

  • 28. ..
    '24.8.18 11:50 AM (182.209.xxx.200)

    아 그새 원글님이 답 주셨군요.
    저도 이남자의 쿡 봐요. 그 분 약간 아재개그 스타일인데 재미있어요. 식당반찬 같은 느낌 잘 내더라구요.^^

  • 29. 뚝딱이형?
    '24.8.18 6:11 PM (90.186.xxx.141)

    1분 뚝딱이형이랑 마카롱 여사님도 좋고
    제빵이나 구움과자는 다양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577 hdl이 너무높아서 5 ㅣㅣ 2024/08/21 2,075
1616576 을지연습에 시민들 목에 '공산당 아웃' 걸게 하는 정부/펌 jp.. 12 2024/08/21 2,369
1616575 오랜만에 옛친구들 만났는데 31 .. 2024/08/21 6,764
1616574 소소하게 알바를 시작했어요 9 무지개 2024/08/21 3,952
1616573 수시 교과도 컨설팅 필요할까요? 5 조언 2024/08/21 1,029
1616572 더위에 추석은 각자 해결하는 캠페인 좀 합시다. 20 이번 2024/08/21 2,532
1616571 28일부터 전 증권사 계좌 은행처럼 한도제한…하루 100만원 .. 12 ㅇㅇ 2024/08/21 3,958
1616570 끝날거같지 않은 더위, 결국 2주간 장마로 끝나네요 16 ㅇㅇ 2024/08/21 5,927
1616569 에일리언에 이제 시고니 위버 힘들겠지... 1 ooooo 2024/08/21 1,907
1616568 7시반출근하고 싶어요 19 습관 2024/08/21 3,459
1616567 82가 재밌는 이유 14 82 2024/08/21 2,857
1616566 스쿼트를 해보려고 해요 8 혼자 운동 .. 2024/08/21 1,958
1616565 8/21(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8/21 436
1616564 학벌추구 좋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8 ..... 2024/08/21 2,198
1616563 평촌 근처 침 잘 놓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4/08/21 628
1616562 이름 지을때 사주오행 발음오행.. ㅇㅇ 2024/08/21 533
1616561 건물주차장서 난 타이어펑크사고 15 2024/08/21 2,783
1616560 전국에 기습 폭우…비 그치면 다시 폭염 ㅜㅜ 2 ㅇㅇ 2024/08/21 2,673
1616559 어머님들 딸이 구루프 달고 출근하는거 보면 75 2024/08/21 9,785
1616558 여름날 덥다고 전기세 깎아주던 그 때 36 그리움 2024/08/21 5,171
1616557 대치키즈와 학벌. 22 강남맘 2024/08/21 6,122
1616556 말하는 앵무새 귀엽네요 14 ㅗㅎㅎ 2024/08/21 1,763
1616555 기상캐스터들 어쩜 저렇게 이쁘죠? 12 % 2024/08/21 4,942
1616554 날씨에 대한 기억의 오류인지 봐주세요 9 날씨 2024/08/21 1,682
1616553 팔뚝살 굵어지게 할려면 어떻게.. 11 가을 2024/08/21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