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인가 2000년도 초반인가
연도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퇴근하고 저녁에 씻고 간식 먹다 TV를 봤는데
그때는 10시 뉴스, 자정뉴스 이런 걸 해줬잖아요.
뉴스를 보는데
친모가 일 나가고
의붓아빠가 5살짜리 아들을 집에서 보다가 그만ㅠ.
그런데 그 아이의 장례식장에 기자가 찾아갔는데
망연자실 앉아있던 아이의 엄마.
잔인하게 그 엄마에게 마이크 대고 질문.
당연히 넋나간듯한 엄마.
모자이크 처리는 했지만
굳이ㅜ
그런데 첨에는 아이가 너무 가엽다가
좋은 남자도 아닌 재혼남에게 5살짜리 맡기고
생계비를 벌러간 그녀가
너무 안쓰럽고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