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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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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제 말은 안들어주는 사람 맞았어요

역시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24-08-17 16:51:36

남편이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으로, 목숨 걸린 일 아니니까, 아무거나, 다 그게 그거지 라면서

거의 남편 뜻대로 들어줬어요

엿장수 맘이고 운전대 잡은 사람 맘이니까ㅠㅠㅠ

 

오늘 점심 메뉴도 제가 제안한 것 결국 안 먹었고요

이름 없는 계곡에 있다 나와서 대지 수천평 카페 식물원 있다는 이정표 보고 거기 들리자고 말했는데 결국 안갔어요

언제나 이런 식이라 저는 거절보다는 무시가 너무 두려워

입을 닫고 삽니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덥다는 제게 '그렇게 더워?'라면서

짜증을 냈기에 그 이후 덥다는 말도 못하고 요즘 너무 더우니 입에서 덥다는 말이 솟구치는 땀처럼 자동으로 나오는데 그거 엄청 자제하고 입틀막하면서 지냅니다. 

 

오늘 두 번이나 무시당하고 역시는 역시구나 했는데요

남편이 집에 오는 길을 이상하게 잡습니다. 며칠전 만난 친구 부인이 저희집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에 대해 물어봤었어요. 그 곳을 제게 보여주려는 것이었네요.  이미 사진까지 찍어뒀더라고요.   이게 뭐지?  동네 사랑이야? 친구 부인의 관심은 도와주는거야? 등등 

남의편 역할은 아주 충실히 하는 제 남편 얘기입니다

IP : 1.229.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7 4:54 PM (117.20.xxx.67)

    저희 아빠같네요.
    오죽하면 어린 초등학생이던 제가
    '본인 가족이나 챙기지 주책맞게 친구 아내를 저렇게 챙기네....' 라는 생각까지 했었네요

  • 2. //
    '24.8.17 4:54 PM (223.38.xxx.211)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사세요
    매번 남편 얘기만 따르면 습관이 돼요

  • 3. ...
    '24.8.17 4:56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 몇살이에요?
    젊은사람이라면 더 노답이네요

  • 4. ㅇㅂㅇ
    '24.8.17 5:00 PM (182.215.xxx.32)

    더 세게 주장하시지...

  • 5.
    '24.8.17 5:00 PM (211.205.xxx.145)

    같이 안가요.그리고 내가 가고싶은곳 친구랑 다녀요.
    훨씬 행복해요.

  • 6.
    '24.8.17 5:0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님도 달리 대응하셔야 돼요
    남편에게 너랑 다시는 외출하지 않겠다 선언하시든가
    내가 원하는 걸 먹고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겠다 싸워서라도 같이 가든지 해야 합니다
    인생이 그리 길지 않아요
    장수시대라고는 하지만
    건강하게 자유롭게 삶을 누리는 시간은 길지 않아요

  • 7. 짜짜로닝
    '24.8.17 5:01 PM (172.226.xxx.43)

    와 제가 그런사람이랑 연애했다가 헤어졌는데
    뭔지 느낌이 똑같아요.
    1시에 만나면서 배고프다 톡했는데
    만나서 1시간넘게 드라이브하며 먼동네 맛집으로 가요.
    저는 배고프면 앞이 안보이는 사람이라 가다가 짜증도 나고 그냥 점심 암거나 먹으면 안되냐 하는데 다 지나쳐버려요 ㅋㅋ
    그리고 언제는 제가 카페가고 싶다하니 가다가 드라이브쓰루를 들려요. 커피 먹고싶다했지 않냐면서.. ㅡㅡ;
    몇번 배곯다가 나중엔 남친만날 때 가방에 삶은계란 챙겨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8. ...
    '24.8.17 5:0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회피성향이 있으신 듯. 남편과의 갈등 두려워하지 마세요. 남편이 님의 자유의지를 죄다 틀어막고 있네요. 그렇게 사는 거 절대 현명한 것 아닙니다.

  • 9. 어휴
    '24.8.17 5:06 PM (1.237.xxx.85)

    제목보고 내 얘기하는 것 같아 들어왔어요.
    고집불통이라 소통하려면 진을 다 빼놔서
    지금도 한바탕 속앓이하고 있던 참이에요.
    당췌 남의 말을 안 들어요!!
    그러면저 본인은 아주 잘난 사람으로 착각해요.

  • 10. ..
    '24.8.17 5:17 PM (106.102.xxx.90)

    그렇게 계속 참으면서 살면 몸이 점점 아파오든지 마음에 병 생겨요.

  • 11. 같이 다니지
    '24.8.17 5:29 PM (125.240.xxx.204)

    같이 다니지 마세요.
    남편 말 듣지 마세요.
    당분간 너와 나는 다르고, 네가 날 무시하면 나는 싫다.
    말로 못하면 행동으로라도 하셔요.

  • 12. 슬푸당
    '24.8.17 5:34 PM (39.115.xxx.69)

    한번 받아 엎어치기 해서 버르장머리늘 고칠겁니다.
    한번 그러니 가만있네 그래도 되는사람이 되어버린거죠.
    무너론 그렇다고 무시하는 남편 인성이 꽝이지만요.

  • 13. ...
    '24.8.17 5:44 PM (220.126.xxx.111)

    왜 두려워하세요?
    주말에 어디 같이 가지 마세요.
    그게 그거다라고 하면 그게 그건데 내가 말한걸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되물어보세요.
    칼국수 먹자 했는데 짬뽕 집 가면 넌 짬뽕 먹어라 난 칼국수 먹고 올께하고 국수집 가세요.
    뭐가 그렇게 두려우세요?

  • 14. ....
    '24.8.17 5:54 PM (211.202.xxx.120)

    지 와이프가 옆에 있는데 모르는여자한테 눈길주고 친절 베푸는 남자보면 제3자가 옆에서 봐도 진짜 없어보이더라구요 한심해보임 와이프한테 잘해야 남이 봐도 멋져보이는데

  • 15.
    '24.8.17 6:1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그 대접을 받으면서 쫓아다니면
    그래도 되는 줄 알고 갈수록 더 자기 맘대로 막가는 거예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예요
    내 자신이 좋아야 비로소 좋은 거
    남편과는 무관한 일이고요
    님이 깨달아야 하는 거예요
    목숨걸린 일이라 생각하고 싸워야 달라질까 말까인데
    알아서 맞춰 주길 아님 말구
    그렇게 살다가 홧병 와요

  • 16. 선배언니
    '24.8.17 6:33 PM (211.241.xxx.69)

    울 남편이 거기에
    제가 깨달은건 되도록 말을 안하고 대화할땐 응,,아니,,싫어,
    난 그거 안먹어,
    예스 아니면 노우 로만 말합니다
    제가 35년만에 남편이라는 사람한테 .깨달은거에요

    저도 의견을 제시하죠
    예를들면 나 이 영화볼껀데 같이 볼래? 물어보고 반응이 없거나 무시하면
    알았어 하고 나 혼자 나가버립니다 혼자보고 와요

    뭐 에피소드가 많은데 대응방식을 바꾸세요
    이젠 쫌 눈치를 보긴봅니다

    남편한테 넘 연연해 하지 마세요

    내 의사표시를 확실히 하세요

  • 17. 하리보
    '24.8.17 7:04 PM (121.160.xxx.242)

    제 남편도 그래요.
    젊을 때는 제가 참기도 하고 그런가보다 그냥 따르지 했었는데 요즘은 제가 못참아요.
    애들 다 독립해 둘만 사는데 먹는것도 자기 맘대로 하길래 혼자 먹고싶은거 시키라하고 제거 따로 시켰더니 배달비 어쩌구저쩌구 하길래 그 몇천원 내가 왜 못쓰냐고 소리 질러버렸어요.
    그랬더니 삐지던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는 각자 먹고 각자 하고싶은거 하자고 해버렸어요.
    시모앞에서도 그런식으로 무시했는데 요즘은 제가 더 무시해버려요, 시어머니도 놀라시더군요.
    말그대로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같이 늙어가야하는 사이에 더 배려해 주고 알아봐주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이건 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려구요.

  • 18. udsk
    '24.8.17 7:08 PM (118.235.xxx.107) - 삭제된댓글

    미국 시트콤에서도 똑같아요
    와이프가 똑같이 말했는데 그때는 흘려듣더니
    남이 말하니까 첨 듣는듯 굉장히 흥미롭게
    그거 와이프한테 알려주는데
    와이프는 열받아서 브로콜리 싱크대에 내려치고

  • 19. …..
    '24.8.17 8:15 PM (211.197.xxx.116)

    남편이 카페 어떠나고 물어봤나요? 카페가 좋다고 하셨어요? 그럴때는 아예 무시하고, 나는 이 카페에 관심없다고 해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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