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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경계선 지능장애라고 말하는 아들 그 후

조회수 : 6,148
작성일 : 2024-08-17 12:58:50

아이 학원 픽업은

지방이라 차로 15분 거리인데 버스로는 걸어가서 타야하고 배차간격도 넓고. 한시간 정도 걸리는 듯해요

어제 그 말 듣고 학업 픽업 안데리러 갔는데

남편이 자기한테 전화 올거라고 피곤하다고 그냥 데리러 간다고 데리러 갔네요 

이부분이 고민입니다 남편은 자기한테만 잘하면 되지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녀 교육 문제로 고민하며 아이를 가르칠 생각이 없어요 그 순간만 편하면 됩니다 

둘이 냉동실에 있는 닭발 데워서 먹고 

불편함 없이 남편이 먹을거 시켜주고 해주니 뭐 저에 대한 필요성은 느낄까 싶습니다

 며칠 전  남편이 친언니네 가자고 얘기해서 언니에게 미리 간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아이 아침 준비 안한다고 뭐라고 해서 난 해줄 생각이 없어 당신이 할 거 아니면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한심하게 절 쳐다보며 가족 모임을 안가겠데요 하도 변덕 부려서 이제 친정 가족 모임에 남편을 안데리고 가거나 거의 친정 식구들 안보고 있는데 자기가 간다고 해서 약속잡은걸 또 안간다고 그러더니 가서 자고 오던 집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계속 열받는 소리를 내뱉고 

그래서 또 어린아이처럼 이런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남편이 가고 싶다고 예약해둔 

일본 여행 저는.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항공사도 안알려주고.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도 안알려니가 핸드폰 들어가서  찾아서  해라 ...찾아내서 취소했더니 면제점에 산것도 취소하라고 

싸울 때 보면 어쩜 이리 유치한지 

그러면서 자기가 아이 밥차리라고 한게 뭐가 잘못이냐 

아이 밥은 줘야 할꺼 아니냐

니가 하는게 뭐냐 한심하다 

 

이런 싸움에 휘둘려 분해하던 저는 이제 없고 정신이 차려지니고 혼자 갈 준비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서야 꼬리를 내리고 갑자기 말을 시킵니다 

당신은 그냥 자기가 말시키는게 굉장히 호의를 베푸는 사람 처럼 행동 한다 사과는 그런 식으로 하는게 아니다 

했더니 장난처럼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늘 반복이네요 

이렇게 싸울 때 마다 보이는 나를. 무시하는 말들 

아이가 17년을 보고 살았는데 고쳐 지지가 않죠 

 제가 안한다 해도 남편이 저를 들들 볶아서 너무 힘든데

좀 더 정신차리게 저에게 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06.101.xxx.2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7 1:00 PM (211.234.xxx.100)

    애가 왜 저따구인가 했더니 지 애비 하는 걸 고대로 빼닮았네요.

  • 2. ..
    '24.8.17 1:03 PM (118.217.xxx.155)

    남편이 부인을 존중 안하니 아이도 그거 보고 배우는 거고
    아이 성품도 아빠 많이 닮은 거 같고요.
    거기에서 엄마가 아이를 강하게 제지를 못하니 아이는 점점 더 엇나가는 거고요...
    친구들한테는 오히려 안그럴걸요.
    나중에 자기보다 만만하다 싶은 여자친구나 부인한테 그럴 가능성이 큰데
    그거 잡으시려면 지금부터 초강수 두셔서 할 일 알아서 해라.나를 존중 안해주는 아이한테 해줄 의향은 없다. 이런 식으로 하시고
    남편 교육시키려면 할머니 되겠으니 그건 알아서 하시고요..

    입장 바꿔서 원글이 남편, 아이한테 저렇게 하면 다들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보세요.

  • 3. ..
    '24.8.17 1:03 PM (118.217.xxx.155)

    난 혼자서도 살 수 있고
    언제든 이 가정을 떠날 수 있다.
    이런 마인드로 결혼생활 해야 잘 된대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게 현실인듯요.

  • 4. ....
    '24.8.17 1:05 PM (39.7.xxx.254)

    잘하셨네요.
    지금처럼만 하세요.
    안그러면 나중엔 며느리에 손주들까지
    님을 그런식으로 대할거예요.
    저라면 졸혼해요.

  • 5. 그래도
    '24.8.17 1:05 PM (121.162.xxx.85)

    조금씩 원글님이 발전하는거 같네요
    남편 속으론 뜨끔했을거에요
    순하게 컨트롤 가능했던 와이프가 진짜 여행도 취소하고 변해서요
    자존심에 농담인듯 사과했지만 속마음은 이 갈등을 끝내고싶은 타협이죠
    맘 흔들리지말고 더 강단있게 나가세요

  • 6. ㅇㅂㅇ
    '24.8.17 1:05 PM (182.215.xxx.32)

    애가 왜 저따구인가 했더니 지 애비 하는 걸 고대로 빼닮았네요. 222
    애가 뭘 보고 배울까요 참

  • 7. ,,,,
    '24.8.17 1:13 PM (121.162.xxx.234)

    원글님
    애가 어제처럼 굴면 맞받아치세요
    왜 사실대로 말하면 안되는데?
    내가 너보고 의지도 없으니 공부 못하는 지능이야 하면 안되는 것과 같아
    애 밥 차려
    나는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아, 당신이 차려주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고딩이면 엄마는 내가 어떻게 대하단 지 할일은 하겠지 할 나이는 아니야
    라고 하세요
    언니네 안가
    알겠어 혼자 다녀올께ㅡ하시구요

    내 부모에게 못받은 투정질과 얇쌉한 심리학 정보들이 받아줘라 참아줘라 하는데
    사춘기는 몸도 마음도 성인이 되는 과정이에요
    한 인격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배우는 시기고
    엄마 너그러움은 아이가 깨닫고 배울때 품어주는 관대함이지
    저 따위로 어디서도 통하지 않을 행동을 오냐오냐 해주는게 결코 아닙니다
    더 크면 나아진다구요?
    그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 되어 본성격이 나와봐야 알죠

  • 8. .....
    '24.8.17 1:13 PM (211.202.xxx.120)

    남편보고 똑같이 따라 배운거네요 그런남편이랑 노후 같이 보내고 싶지않을거같아요

  • 9. .....
    '24.8.17 1:14 PM (211.202.xxx.120)

    남편도 지부모 보고 배워서 아내 우습게 보고 빈정거리는거겠죠

  • 10. ㅇㅇ
    '24.8.17 1:17 PM (133.32.xxx.11)

    엄마가 경계선지능이면 그 유전자 그대로 받는 자식도 머리가 오죽이나 나쁘겠냐 지 얼굴에 침밷어놓고 좋다고 까부는걸 보니 니 아이큐도 참 들떨어졌네 다 내죄다 내죄야 ㅋㅋㅋ 하지 그러셨어요

  • 11. ㅇㅇ
    '24.8.17 1:21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아빠를 닮았고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 행동을 따라하고
    집에서의 엄마 서열이 아빠보다 낮다고 생각하고
    아이 자체가 엄마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만만한 것 같아요.

  • 12. 에헤라디야ㅋ
    '24.8.17 1:21 PM (125.181.xxx.50)

    원글남이 제 자매라면 아빠와 아들 둘이 살라 하고 이혼하고 나오라고 하고 싶네요
    원글님 지능은 알수 없지만 저 둘은 소패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끼쳐요 ㅠ

  • 13. ....
    '24.8.17 1:30 PM (58.122.xxx.12)

    그럴줄알았어요 아빠가 하는짓 고대로 배워서 따라하는거였어요 둘이 놔두면 알아서 분란없이 살거같은데요
    저런 사람들하고 살다간 홧병에 건강상하겠어요

  • 14. oo
    '24.8.17 1:49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억지 투정 다 받아주다보면
    아이는 점점 더 기고만장하고 엄마는 인생 망가지듯이
    님 아들, 시모 아들 두 인간 미성숙한 감정들 받아주다
    둘은 기고만장, 님은 돌기 직전.

    유치하고 치졸한 감정
    그만 받아주고
    님은 성숙되게, 큰틀에서의 지시나 조언만해주고
    그들이 알아서 하고 책임도 스스로 지게하고
    님 인생의 즐거움과 보람 찾으며 사세요.
    좀 쌩한 인상 풍기면서.

  • 15. ㅇㅇ
    '24.8.17 1:52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억지 투정 다 받아주다보면
    아이는 점점 더 기고만장하고 엄마는 인생 망가지듯이
    님 아들, 시모 아들 두 인간 미성숙한 감정들 받아주다
    둘은 기고만장, 님은 돌기 직전.

    유치하고 치졸한 감정
    그만 받아주고
    님은 성숙되게, 큰틀에서의 지시나 조언만해주고
    그들이 알아서 하고 책임도 스스로 지게하고
    님 인생의 즐거움과 보람 찾으며 사세요.
    그들에 대한 기대치는
    땅바닥에 내려놓고 말수 줄이고
    좀 쌩한 인상 풍기면서.

    님은 님자신의 내면의 풍요를 찾아보세요.
    취미든, 인간관계든, 특기든..저들과 좀 동떨어진 걸로다가..

  • 16. ㅇㅇ
    '24.8.17 2:07 PM (119.18.xxx.24)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원글만 봐선 경계선 가능성 있는것 같은데 혹시 검사해보셨어요?

  • 17. ㄹㄹ
    '24.8.17 2:38 PM (175.198.xxx.212)

    남편이랑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전혀 아닌데
    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남편 닮아서
    여성 경멸 멸시로 커가는 것 같아요
    저런 애들이 요새 여자들 무시하고 멸시하는 그런 2030남자랑 똑같아요
    여자는 성욕배출도구고 남자한테 기생하는 존재고 열등하다고 생각해요
    아마 그런 시선으로 자기 엄마도 볼 거예요
    그러니까 늙었다 무식하다 일도 안 한다 집에서 논다 이런 말을 하는 거죠
    경계선지능이다 이런 것도 남편의 가스라이팅이고
    계속 넌 못났다 멍청하다 이런 말로 세뇌시키는 건데
    아들도 그렇게 그대로 답습하면서 엄마를 무시하는 거죠
    전혀 사랑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남편과 아들
    기대 버리셔야 할 거 같고
    아들한테 지금부터 절대 전전긍긍하지말고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아들 대학가면 졸혼이나 이혼하세요
    저런 아들이 인생 안 풀리면 엄마 때려요

  • 18. ..
    '24.8.17 2:57 PM (175.121.xxx.114)

    아휴 저 인간말종들
    휘둘리지마시고요 님 길 하나 만드세요 함께 할일은 자주 만들지마시고요 건강 챙기시고 돈도 살살 벌어서 여행도 혼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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