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변에서 깔끔하게 티셔츠 반바지 입고 다녀요
날씬하고 호감형 소리 듣고 살았구요
60 좀 넘은 두 분 친한 척 해서 이야기 좀 들어주고 했는데 대화 내용 들어보면 돈 많은 티내고 싶어하는.. 제가 그 사람들 돈 많은 게 무슨 관심 있겠어요
나이도 이모뻘이고 한 사람은 시술을 심하게 해서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고 한 사람은 반백에 화장품도 안 바르고 산 것 처럼 보이니 둘 다 호감형도 아니에요
그 중 한 분이 갑자기 불러서 10년도 넘은 옷들 일하는 이모님 주기 전에 골라서 입으라 하고
다른 사람은 우리 강아지 장난감, 쿠션 준다고 계속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쿠팡에서도 안 파는 중국산 싸구려를 주더라구요
아파트 쓰레기장에 그대로 버리고 왔어요
저 만나면 젊어지는 같다고 어쩌고 하던데 상대 안 하려구요
아무 생각 없이 사람 상대해주면 안 될 거 같아요
정상 범위의 상식적인 사람이 드문 세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