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으니 사람 손절이 단순해져서 큰 일이예요.

손절바이바이 조회수 : 6,530
작성일 : 2024-08-17 12:16:40

어릴 땐 

지내오던 인맥을 한번에 끊기 힘들어

가끔 보고 카톡으로는 안부 묻는 정도였는데

결이 안 맞는 사람을 굳이 만나야되나 싶어

한두명씩 인연을 차단하니

만나는 지인의 수가 줄어가요.

 

최근에 손절한 지인이 있는데

제가 너무 과잉 대응하는걸까요?

 

초등학생 육아중인 언니가 있는데

보통 서로 보자고하면

본인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제가 갈때마다 빈손으로 갈수없으니 간식거리 커피 사갖고 갔어요.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면 멀다고 오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이기적인거 느꼈지만

애가 있어서 그런가싶어 이해했어요.


본인 딸보고 "우리 딸 이모눈(제 눈)보다 크네"라며
웃으면서 외모 비아냥 대더라구요. 웃어넘길만도한데 
그 언니가 종종 남들 애들 보고도
쟤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빈정상하더라구요.


본인은 부모한테 물려받은 타고난 남상 얼굴과

기골 장대한 키 밖에 없으면서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키 작은 남자랑 결혼하고 예전에는 없던 본인이 사는 수준과 남과의 삶을 비교하는 으시댐의 발언을 종종했어요. 여자는 돈 있는 남자 만나야된다며.

내가 한 안부의 선톡의 카톡은 그렇게 씹다가

며칠전
본인 아이가 아역모델 대회 나간다고 자랑하며

문자가 왔어요.
투표도 좌우되니 투표해달라면서요.

인간 됨됨이가 후진 것 같아서
손절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IP : 112.218.xxx.1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7 12:18 PM (114.200.xxx.129)

    원글님이 예민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냥 걍 안맞고 스트레스 받을것 같으면 손절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사세요 ... 솔직히 잘 맞고 친한 친구들도 살기 바쁘고 하면 1년에 몇번 못만나겠더라구요...근데 굳이 안맞는 사람들까지 연락하고 살 필요가뭐가 있나 싶어요...
    남들이 예민하다고 해도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 2. 손절바이바이
    '24.8.17 12:22 PM (112.218.xxx.122)

    129님 그러게요. 굳이 안 맞는 사람까지 연락하고 지낼 필요가 있을까요, 알면서 잘 안되네요. 마음 먹고 정리해야겠어요. ㅜㅜ

  • 3. 가을여행
    '24.8.17 12:32 PM (122.36.xxx.75)

    저도 비슷한 이유로 몇사람 손절했는데요 지금 하나도 안 아쉬워요
    그사람들은 어딜가도 비슷한 평을 듣더라구요.
    안 맞는 사람과 있을 바엔 차라리 집에서 혼자 넷플릭스 보는게 나아요

  • 4. ㅎㅎ
    '24.8.17 12:32 PM (118.235.xxx.176)

    나이먹었다해서 60대인줄 알았는데
    아직애들 어린가봐요
    첨부터 몇마디해보면 알수있지않나요?
    빨리정리할수록 님한테 좋을겁니다

  • 5. ...
    '24.8.17 12:33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안 맞는 사람과 있을 바엔 차라리 집에서 혼자 넷플릭스 보는게 나아요 2

  • 6. ......
    '24.8.17 12:35 PM (59.13.xxx.51)

    원글님 아이엄마 아닌것 같고...
    생활이 틀린데 굳이 맞춰가면서 만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전 싱글인데 결혼한 친구들 슬슬 멀어지던데요.
    관심사부터 틀려지니까요.

  • 7. 손절바이바이
    '24.8.17 12:39 PM (112.218.xxx.122)

    애는 아직없고 결혼한진 1년차예요. 오래전부터 알고지낸터라 안봐야지 하는데도 만남을 이어갔던 제가 너무 호구같네요ㅠ

  • 8. 그냥
    '24.8.17 12:40 PM (121.133.xxx.125)

    서로 환경이 달라졌는데, 원글님이 알아차리지 못한거
    아닐까요?

    집으로 오라고 하고 바쁘거나 나가기 싫다는건데
    노우 하면 되는건지

    그리고 손절이 아니라
    관계가 더 없는데

    연락하시는거 같아요.

    그 분에게
    원글은 집으로 간식들고 찾아오면
    시간보내는 사이 같이 느껴지고

    이미 가치관이 둘다 바뀌었네요.

    그 분이 경제적으로 더 나아보이는데 공통 관심사도 없고요.

    이거도 손절일까요?

    그냥 연락안하면 페이드 아웃이에요

  • 9. 손절바이바이
    '24.8.17 12:45 PM (118.235.xxx.80)

    글에서 어느 부분이 경제력이 느껴진걸까요? 딱히 언급한것도 없는데

  • 10. ...
    '24.8.17 12:45 PM (222.236.xxx.238)

    그런 여자는 진작에 손절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좋은 사람에게 내 마음을 써야지 그렇지 않은 사람한테 애쓸 필요 없어요.

  • 11. 굳이
    '24.8.17 12:47 PM (112.104.xxx.60)

    손절이야 하고 딱 못박으면서 손절할 필요가 있을까요?
    손절하는게 맞나 아닌가?고민하는것도 스트레스인데요
    내 마음가는대로 하자...그정도면 되지않을까요?
    그러다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끊어지는거죠

  • 12. ///
    '24.8.17 12:48 PM (58.234.xxx.21)

    예민한거 아니에요
    저같으면 시작도 안했을 인연이네요

  • 13. 손절바이바이
    '24.8.17 1:06 PM (118.235.xxx.83)

    댓글 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 14. 겨우글로
    '24.8.17 1:09 PM (122.254.xxx.122)

    원글님이 몇가지만 알려줬지만 진짜 아닌여자네요
    너무 싫어요ㆍ안하무인에 지잘난척ᆢ은근히 원글님 무시하고ᆢ 예민한게 아니고 벌써 아웃 시켰어야죠
    짜증나요

  • 15. 판단
    '24.8.17 1:17 PM (125.186.xxx.54)

    잘하시는 것 같은데요
    인간 됨됨이가 후진거 맞아요
    자기가 뭔데 만나서 커피사다 바치게 하고 조롱당해야 하고
    재수없어요

  • 16. 손절바이바이
    '24.8.17 1:23 PM (39.7.xxx.177)

    ㅜㅜ댓주신 따뜻한 82님들 감사합니다

  • 17. ..
    '24.8.17 1:26 PM (115.143.xxx.157)

    저는 제가 손절하는 이유가 말해서 싸우기 싫기 때문이에요.
    근데 이제는 제가 기분 나쁜 부분 예의갖춰 살짝 얘기하려고요. 저도 손절만하니 제 속이 답답해서요.

  • 18.
    '24.8.17 1:2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런 타입 안 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몰라요
    손절하고 나도 오래도록 기분 나빠요

  • 19. 수준
    '24.8.17 1:36 PM (121.133.xxx.125)

    20살 차이나는 키작남과 결혼하여~~
    본인 수준에 없던 삶 ~~

    읽는 입장에서
    그녀가 이젠 경제적으로 상향되었구나 느껴지죠.

    익명이고 화가 나셨겠지만
    특히 외모 사건.. 부모에게 물려받은 남상어쩌구 기골장대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러니까 그녀가 가진건 큰키와 키작은 남편의 경제력이라고
    알게 된거죠. ㅠ

    그냥 편하게 안마나심 되지 않을까요?

  • 20. 너무상극
    '24.8.17 1:51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님은 그언니를 굉장히 싫어하는게 느껴져요.
    그렇게 싫고 안맞는건데 손절을 떠나서 만날이유가 없죠

  • 21. 윗님
    '24.8.17 4:09 PM (122.254.xxx.122)

    속에있는 얘기 익명방에서 눈치보고 안해야되나요?
    지는 별잘난 외모도 아닌데 남외모 지적질 비슷하게하니
    저런글을 쓴거죠
    님은 절대 죽어도 외모에관한 생각도 안해요?
    그생각을 익명이니 쓰는거예요

  • 22. ...
    '24.8.17 4:10 PM (219.241.xxx.27)

    실수인지..기본예의가 없는지는 속속들이 하는 행동과 말에서 느껴지죠
    자기집으로 오라는 태도와 무례한 말투.
    무례한 사람은 언제어디서든 불쾌하게 할것이기에
    빠른 손절이 좋아요.
    길게 끌어봐야 나중에 이불킥만 횟수만 늘어남.

  • 23. 찬성
    '24.8.17 6:19 PM (39.125.xxx.74)

    손절에 대해 너무 죄책감 안 가지려구요 무례하고 안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는 스트레스
    정말 이제 못 견디겠어요 좋은 사람 몇몇이면 충분해요 혼자 지내면서 좋은 내가 되도록
    단련하면 좋은 사람들이 또 찾아옵니다 좋은 사람을 보는 눈도 길러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775 아플땐 먹고 바로 누워도 되겠지요~~? 4 에고고 2024/10/11 752
1635774 물 보온포트 어떤 게 좋은가요? 5 2024/10/11 588
1635773 당근환불안해준다는데 속상하네요 12 당근 2024/10/11 3,146
1635772 노벨문학상 단상 21 축하해요 2024/10/11 3,350
1635771 대학생 아이 카드 어떤거 만들어 주면 좋을까요? 1 대학생 2024/10/11 490
1635770 보궐선거는 보수가 유리한가요??? 17 ㅇㅇㅇ 2024/10/11 1,160
1635769 최강 돌돌이 하나 추천해주세요(2묘네) 111 2024/10/11 346
1635768 문재인 전대통령님과 이낙연전 총리님과 한강작가 23 지와타네호 2024/10/11 3,728
1635767 언제 매매 해야 가격을 잘 받을까요? 4 재개발 2024/10/11 932
1635766 한강작가 노벨상 수상이 7 좋은아침 2024/10/11 2,278
1635765 편한 캐리어 뭐가 있나요? 8 궁금 2024/10/11 979
1635764 저 투표하고 왔어요 2 교육감선거 2024/10/11 511
1635763 "하는일 뭐죠?" 줄 세우더니…17명의 놀라운.. 7 asfg 2024/10/11 2,985
1635762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 중년.. 1 같이볼래요 .. 2024/10/11 652
1635761 80세 아빠가.. 9 피부 2024/10/11 3,757
1635760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 19 2024/10/11 4,193
1635759 용산 관저공사 21그램이 김건희 국민대대학원 후배래요 ㅋㅋ 10 ddd 2024/10/11 1,729
1635758 법주사 가보신 분 계세요? 8 ........ 2024/10/11 1,164
1635757 레딧에 올라온 소년이 온다 감상문 8 한강 2024/10/11 3,583
1635756 국화 화분 사무실에서 잘 키워질까요 4 급질 2024/10/11 376
1635755 엄마 생일이라고 오는 아이들 23 2024/10/11 5,887
1635754 38살 다시 일어설수 있을까요? ㅠ 13 ㅡㅡ 2024/10/11 3,529
1635753 문재인 대통령이 한강 책 두번이나 소개했는데 21 ㅇㅇ 2024/10/11 5,006
1635752 프랑스여행시 항상들고다닐 가방(도난방지) 추천부탁드려요 34 가고싶 2024/10/11 2,066
1635751 엘지 무선 청소기 1 2024/10/11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