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민원이 들어와도
대부분 x소리인데요
더 짜증나는 게 내부 직원이에요
윗분이 제대로 된 경우엔
제 멘탈까지 생각해서 위로하고 토닥토닥 해주는데
공무원 할 그릇 중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요
대부분 너 잘 걸렸다
하면서 내부 직원이 더 괴롭혀요
내용만 읽어봐도 x소린 게 뻔한데요
오히려 기관장급(저희는 투표로 선출되는 기관장이 아니어서인지) 그릇 큰 분들이 저를 토닥거려주시고
그 밑에 별거 아닌 놈들..이 민원 가지고 제일 깐족거리더라구요 사람 긁고
과장도 어떤 미친 민원인이 민원 똑같이 세 번 넣으니까 그 사람 말하는 대로 해주라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어요 증빙서류도 옛날 거 내고 새로 내라니까 기초생활수급자라 돈이 없어서 서류 못 뗀다 그러면서 혜택은 달라)
그러면서 담당자 바꿔야겠다 이러는 겁니다.
기분은 나쁘지만 담당자 바뀌면 전 좋잖아요?
괜히 저 씹으려고 팀장이랑 담당자 바꿔야겠다 말로만 이러쿵저러쿵 하고 결국 안 바꿔요
개진상을 누가 받냐구요..
여튼 민원은 민원 자체가 짜증나는 게 아니라
내부 그지같은 직원 때문에 짜증나는 거에요
직원이 자살충동이 들든말든
옆에서 그것 보라지 무능한 놈. ㅇㅇ주임님 민원 단골이잖아요(실제로 들은 말) ㅇㅇ주임은 민원 한번도 안 들어왔는데(실제로 들은 말)등등
옆에서 죽어나가도 잘 됐다~하면서 신나서 까는 놈들이 99.99999인 공무원 바닥이라
공무원들이 자살하는 겁니다.
누구하나 편 들어주기만 해도 민원 가지고 자살 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