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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락스물 먹은지 안 먹은지 모르겠어요.

병원?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24-08-17 10:26:18

어제 자기 전에 욕실화를 뒤짚어서 그 위에 뿌리는 락스(거품형)을 뿌려놓고 잤어요.

이른 아침에 보니 락스거품은 싹 없어졌고..

화장실에도 물기가 거의 말라있었어요.

군데군데에 물기 있었구요.

 

헌데..

오늘 아침에 누가 화장실 다녀오고 화장실 안쪽문을 열어 두고 나온 모양입니다.

(혹시 강아지 들어갈까봐 화장실 안에 샤워실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 안에서 신발에 락스 뿌렸거든요. )

제가 식탁에 앉아있으니 찹찹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울 강아지 또 화장실 들어갔네.....'

.............

!!!!!!!!!!!!!!!!!!!!!!락스!!!!!!!!!!!!!!!!

 

급하게 강아지 이름 부르며 화장실로 가니 지가 뛰어나오더라고요.

찹찹찹 소리가 여섯번 정도 난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나 어쩌나 모르겠어요.

먹었다면 당연히 바로 가겠는데요.

뒤집은 욕실화 밑면에만 거품형락스를 뿌려 놓은 거라서요.

주변은 락스 안 뿌림..

 

먹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병원데리고 가서 위세척을 시키는게 맞을 까요?

 

불안하니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네요.

20분 전에 일어난 상황입니다.

 

 

 

 

 

IP : 121.182.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는
    '24.8.17 10:29 AM (121.165.xxx.112)

    코로 냄새를 맡고 먹을거 못먹을거 구분하죠.
    락스냄새는 사람 코에도 지독한데 설마요..

  • 2. 인터넷
    '24.8.17 10:30 AM (121.182.xxx.35)

    당장 강아지 입열고 냄새 맡아보니 냄새는 안 나는데..
    인터넷 보니 먹었다는 강아지도 많다고 해서 지금 불안함에 글 올립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태연한데 제가 불안한 사람이라 그런지 지금 안절부절 못합니다.
    지금 위세척 시키는게 나을 지..

  • 3. ㅇㅇ
    '24.8.17 10:30 AM (116.42.xxx.47)

    일단 데리고가서 혈액검사부터 해보세요
    아무일 없기를 바랍니다
    머릿속이 하얘지셨겠네요ㅜ

  • 4. ..
    '24.8.17 10:32 AM (121.182.xxx.35)

    그럼 일단 24시 병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선생님이랑 이야기 해보는게 좋겠네요.
    가서 위세척할지 안할지 상담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5. ㅇㅇ
    '24.8.17 10:33 AM (116.32.xxx.100)

    일단 의심되면 병원으로 빨리 데리고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말도 못하는 애들인데 주인이 알아서 이상하다 싶으면 데려가야지 방법이 없잖아요
    일단 병원 가면 의사가 하자는대로 하는 게 낫죠

  • 6. ㅇㅇ
    '24.8.17 10:34 AM (116.42.xxx.47)

    병원 일찍 다녀오는게 안심되죠
    내일은 일요일이라 만일 무슨일 생기면
    진료비도 비싸고 대표원장들은 쉬는곳이 많아서...

  • 7. 안먹었어요.
    '24.8.17 10:34 AM (121.165.xxx.58) - 삭제된댓글

    찹찹찹 소리 났다면서요.
    물이 어느 정도 수위가 되어야 찹찹 소리나잖아요.
    바닥에 말라붙은 물 핥아서는 그 소리 안납니다.

  • 8. ...
    '24.8.17 10:36 AM (114.203.xxx.84)

    아마 먹었다면 지금이 최소 20분이 지난 상황일텐데
    토하던지 이상 증세가 있었을거에요
    멍이들은 생각보다 영리해서 먹기전에 냄새부터 맡고
    일단 독하거나 이상하면 안먹던데 제 생각엔 원글님네 멍이도
    먹지 않았을 것 같아요
    촵촵소리는 얘네들 아침에 발 빨거나 털 빗을(?)때
    자주 내는 소리 그거 아닐까요?
    무튼 멍이한테 별일없길 바랍니다

  • 9.
    '24.8.17 11:21 AM (121.167.xxx.120)

    병원 안가도 될것 같은데요
    물 먹일수 있으면 새 물을 떠주세요
    이상한거 몸에 안 맞는거 먹으면 토하거나 노란물 입으로 뱉는데 그런 증상 없으면 두고 보세요

  • 10. 바람소리2
    '24.8.17 11:45 AM (114.204.xxx.203)

    별 이상없으면 안먹었을거에요

  • 11. ;:
    '24.8.17 12:36 PM (218.48.xxx.113)

    않가도될것 같아요.
    그 지독한 냄새나는걸 왜 먹어요.
    냄새는 맡았겠네요. 그리고 지금쯤 증상이 나타나야핳 시간이네요

  • 12. ...
    '24.8.17 1:49 PM (114.203.xxx.84)

    원글님~
    멍이 좀 어떤가요?
    괜찮죠?
    걱정돼서 자꾸 들어오네요

  • 13. 댓글님들
    '24.8.17 4:52 PM (121.182.xxx.35)

    먼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 다녀왔는데 의사분께 자초지종 설명했어요.

    위세척 하려면 구토를 먼저 시키고 해야 하고 위세척은 마취까지 해야 한다네요.
    빼빼로 같은거 주워먹어서 구토는 몇번 시켜봤는데 마취하고 위세척이라니..

    의사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희 강아지가 안 먹었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안 먹었다!
    아니 정확히는 먹을 수가 없었다.는 것을요.
    신발 뒷면에 뿌려놓은 거품형 락스는 벌써 다 말라버렸었고 신발 주변엔 물기가 없었어요.

    참...
    불안이라는게 얼마나 지독한 놈인지 사람을 패닉상태로 모니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 일단 잘 지켜보기로 하고 나왔어요.
    혈액검사는 오늘 해도 안나온다고 하네요.
    한다면 하루 지난 내일하는게 맞다고요.

    결론적으로 저희 강아지 괜찮습니다.
    저도 이런 글 보면 계속 들어오게 되던데..
    저같은 견주분들 걱정시켰네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14. ^^
    '24.8.17 5:37 PM (116.42.xxx.47)

    다행입니다
    양심적인 수의사를 만나셨네요
    주말아침 많이 놀라셨을텐데
    댕댕이 안고 눈 좀 븥이세요

  • 15. ...
    '24.8.17 7:18 PM (114.203.xxx.84)

    아이공~~진짜 다행이네요
    멍이야! 너땜에 오늘 랜선이모들 여럿 맘 졸였다
    앞으론 엄마 걱정끼치는 일 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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