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본 아기가 너무 예뻐요

... 조회수 : 3,747
작성일 : 2024-08-16 21:04:15

 

  젊고 애띤 아기엄마가 대여섯살 쯤된 남자아이랑  서너살된 남자아이  형제 두명 손을잡고가더라고요

   근데 동생아기가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더니 구석에 골목길 뒤쪽으로가서 손을 막 흔드는거예요

 

  엄마는 더우니까 빨리가자고 짜증이고 형은 엄마 눈치만보는데 아기는 요지부동 

 

  한참지나서 엄마와 아가들이 가고나서 대체 누구한테 손을 흔드는지봤더니

   가게앞에 세워둔 오리조각상 이었어요

 

  아기들눈에는 그 오리가 만화책에서 자주보던거라 친근하고 반가웠나봐요

   그래도 그렇게 격하게 길가다말고 손을 흔들다니 마치 오래전 헤어진 친구만난것처럼

 

아기들은 왜이렇게 순수하고 귀여운지

IP : 58.239.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솔동
    '24.8.16 9:23 PM (14.47.xxx.57)

    이런 순수한 글 지친 일상의 샘물 같아요
    감사해요

  • 2. 어머나
    '24.8.16 9:40 PM (14.42.xxx.224)

    너무 귀엽고 아이들이 상상이갑니다 굿밤에 어울리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3. 동심
    '24.8.16 10:00 PM (175.199.xxx.36)

    저 잘 안웃는데 아이들만 보면 그냥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 보면 힐링됩니다

  • 4. 조카애가
    '24.8.16 10:05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너댓살정도 유치원 들어갈 나이일때 저녁밥을 먹다가 갑자기 집안 구석 어딘가를 향해서 큰소리로 안녕! 소리치더래요.
    언니는 애가 아무도없는 구석을 향해서 밝게 인사하니까 너무 놀래서 애한테 누구에게 인사했냐니까 지나가던 개미에게 인사했대요.

  • 5. ...
    '24.8.17 8:03 AM (39.117.xxx.84)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의 이런 마음, 이런 시선, 너무 소중해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마음도 몸도 다치지 않고,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른이 되어서 감당할 준비가 되었을때 세상의 고난도 겪고 그걸 이겨내어 좋은 성인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768 팔뚝살 굵어지게 할려면 어떻게.. 11 가을 2024/08/21 2,188
1616767 '김건희 후원' 영세업체, 대통령 관저 공사 2차례 수주 11 악의축성괴 2024/08/21 2,291
1616766 트럼프 총알 스치고 주먹불끈 사진있잖아요 5 ㅇㅇ 2024/08/21 4,165
1616765 후쿠시마 소아갑상선암 환자 380명 14 !!!!! 2024/08/21 3,654
1616764 이혼생각만 수년간 하다가 포기 했어요 30 아몬드 2024/08/21 6,620
1616763 아까 천둥소리 듣고 강아지가 저한테 딱 붙어있어요 7 강아지 2024/08/21 3,427
1616762 영어원서 정품 가품 8 질문 2024/08/21 1,704
1616761 추석 되기전 박스로 과일을 선물한다면 12 82cook.. 2024/08/21 2,005
1616760 해리스 후보 후원금의 60%가 여자 3 ㅇㅇ 2024/08/21 1,785
1616759 다이어트. 주전부리를 끊으세요 52 다이어트 2024/08/21 19,034
1616758 왜 손이 저릴까요? 5 손이 2024/08/21 2,834
1616757 요즘 무슨나물반찬 해드세요? 13 ... 2024/08/21 3,718
1616756 시판 냉면중 맛있는것 추천 해주세요 7 퍼플 2024/08/21 2,320
1616755 너무 더워서 자다 깨서.. 8 솔솔 2024/08/21 3,939
1616754 배는 심히 안고프지만 뭔가 먹고 싶을때 - 간단 모듬전 5 오늘도 2024/08/21 3,605
1616753 일산 3 무서워 2024/08/21 2,206
1616752 덕구덕선이 5 행복해 2024/08/21 1,587
1616751 혹시 마작하시는 분? 4 ㅎㅎ 2024/08/21 1,573
1616750 스타우브 무쇠팬 22,26센티중 추천 2 2024/08/21 1,131
1616749 아, 배고파라 6 ... 2024/08/21 1,295
1616748 수원인데 비가 퍼부어요.. 9 .. 2024/08/21 5,376
1616747 다시 사십대 중반이 된다면 33 want 2024/08/21 9,675
1616746 7살 여아 똥꼬가 자꾸 가렵다는데요(죄송 ㅠ) 23 ㅇㅇ 2024/08/21 4,315
1616745 퇴진 기시다, 9월 초 방한 정상회의 검토 4 오무라이스는.. 2024/08/21 1,348
1616744 이 더위에 문득 든 생각 1 열대야 2024/08/2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