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성공한 불려먹는 음식 두 가지~

bb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4-08-16 15:51:35

엊그제 올라왔던 냉면 육수에 쇠고기국물 섞어먹는 비법 감사히 접수하고

거기에  필받아 얹어 봅니다.

진짜 별거 아니지만.ㅋㅋ

 

동네 반찬집에서 사온 잡채가

너무 탄수화물만 많아보여 

탄수 피하는 가족들 먹이기 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마트에서 어제 마감세일로 사온 한우 불고기감 후추만 뿌려 들들 볶고
(저는 이것도 제가 안볶아요. 자동 회전 냄비 씁니다.ㅎ) 

거기에 반찬가게 잡채 들이부어 쫌 볶다가 (이것도 자동회전 냄비가 다~~)

싸다고 3천원에 한 단 사와서 냉장고에서 버림받아 울고있는 부추 쫑쫑 썰어넣어 

더 볶아줬어요.

오우~ 완전 양 많아지고 고급스러워지고 괜찮더라구요.

감기 며칠 앓고 난 딸이 그거 보더니 잡채밥 해달래서 

밥 한켠에 저거 들이부어 줬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아, 잡채에 반찬집 나물 사온거 섞어 먹는 버전 2도 있어요.
근데 사온 잡채 맛있게 먹는 첫번째 비결은 후라이팬에 볶아 먹는거더라구요.

전자렌지에 뎁혀먹는거랑 정말 때깔이 달라요.

냉장고 뒷쪽에서 오래 묵었던 것도 황당하리만치 놀랍게 살아납니다.

그 일등공신으로 자동회전 후라이팬 강추드려요.ㅋ 저희집은 밥솥 자리에 얘 들어앉아 있습니다.

저는 3대 이모님 후속으로 이분 4대 이모님으로 모셔요.

 

또 하나는 

몇일전 쿠팡 로켓프레쉬 구경하다 마카로니 샐러드 발견해 주문했거든요.

남편이랑 가난한 대학생 시절 데이트할때

맥주집 가면 비싸서 잘 못시키던 안주였어요.ㅋ

그래서 한이 쌓인건지 늘 먹고싶은 음식 중 하난데

재료가 많아 귀찮아서 잘 안되던 요리였어요.

근데 배송받아 먹어보니 너무 마카로니만 많아 죄책감이 스물스물~

오늘 아침 동네 마트 퀵배송으로 오이, 햄, 크래미 등등 더 시키고

냉장고에서 죽어가던 샐러드 야채 씻어 다같이 송송 썰어 넣고 버무렸어요.

아오~ 양은 2배 되고 맛도 좋고 웬지 건강해 보이기까지 해요.ㅎ
남편이 완전 좋아했어요.^^

딸래미는 안먹는다고 하니 이 샐러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냐는 황당발언까지;;;;

 

이렇게 완제품들에 재료를 더하는건

그래도 노동력이 첨가되는거라 그러느니 내가 다 하겠네~~싶기도 하지만;;;

포인트는.. 머리를 쓰지않아~ 더 편하다!!인것 같아요.

불을 쓰거나 양념을 하려면 머리를 막 굴려야 하는데

저런 첨가요리는 몸만 쓰면 되니까 뭔가 무지 편하게 한그릇 만든 느낌 들더라구요.ㅋ

 

IP : 182.224.xxx.2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6 4:00 P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제 에어프라이어가 자동으로 회전 볶음이 되는데
    한 번 이렇게 써봐야겠네요.

  • 2. ㅇㄹㅇ
    '24.8.16 4:11 PM (211.184.xxx.199)

    자동회전 후라이팬 메모!!

  • 3. 번쩍~~
    '24.8.16 4:23 PM (222.113.xxx.162)

    잡채 팁 보다는

    자동회전 후라이팬어 눈이 번~~~쩍!!!


    혹시 쓰시는거 링크 좀 걸어주실 수 있나요?
    가격은 아무거나 괜찮고
    그 제품으로 사고 싶어서요

    암튼 감사합니다~~~!!!

  • 4. bb
    '24.8.16 4:35 PM (182.224.xxx.212)

    제가 쓰는건 오엘라 제품으로 홈플에서 많이 싸게 샀거든요.
    근데 제가 사자마자 단종된건지
    동생 사주려고 봤더니 없었어요.
    그래서 쿠팡 램프쿡을 사봤는데 이건 전기 제품만큼 편하지않더라구요.
    지금 검색해보니 오엘라가 있기는한데 제가 산 세일가격은 아니네요;;;;;;;;;;;
    제가 쓰는건 뚜껑에 날개가 달려있고, 나중에 산 램프쿡은 냄비에 날개가 달려있는데
    뚜껑에 날개 달린게 한 개로 휘뚜루마뚜루 쓰기는 더좋은것 같아요.
    저는 이거 쓰면서 요령이 많이 늘어서
    이젠 삼겹살도 스테이크도 다 이걸로 접수하고 끝냅니다.
    양파 캐러멜라이징도 하나도 안어려워요.ㅎㅎ
    썰어서 넣고 시간 설정해주면 끝!
    딸 결혼할때 꼭 사줄거예요.ㅋ

  • 5. ㅡㅡㅡ
    '24.8.16 4:38 PM (106.101.xxx.76)

    오엘라 쿠커 맞나요? 신기하네요

  • 6. bb
    '24.8.16 4:50 PM (182.224.xxx.212)

    음. 저는 사실 아무 정보 없이 싸게 사서 더 만족도가 큰 걸 수도 있어요.
    볶음요리 좋아하시면서 그러나 그걸 완전 편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광복절 하루 뒤라 조심스럽지만;;;
    저는 위 본문대로 매일 야매요리로 근근히 식구들 먹이고 사는지라
    더더 만족스러워하는걸거예요.
    늘 그렇지만... 잘 쓰실 수 있을지 살펴보고 사세요~

  • 7. 혹시
    '24.8.16 5:18 PM (222.113.xxx.162)

    원글님 설명 듣고 찾아봤는데
    혹시 오엘라 멀티쿠커.. 이런건가요?

    https://m.coupang.com/nm/search?q=%EC%98%A4%EC%97%98%EB%9D%BC%EB%A9%80%ED%8B%B...

  • 8. 혹시 이런 것도?
    '24.8.16 5:19 PM (222.113.xxx.162)

    이런 것도 후기 많네요
    뚜껑에 달려있는..

    넘 어려워요
    누가 하나 정해줬으면..

    https://m.coupang.com/vm/products/1301604496?vendorItemId=70312188833&sourceTy...

  • 9. bb
    '24.8.16 5:46 PM (182.224.xxx.212)

    제가 쓰는건 첫번째 링크꺼에요.
    전기로 작동하고 후라이팬 따로 꺼내 씻을수 있고 뚜껑에 날개가 달렸어요.
    두번째 링크가 제가 본문에도 쓴 램프쿡이라는 건데
    이건 가스렌지용이고 좀 무겁고
    냄비에 날개가 달려서 거의 회전용으로만 사용가능이예요.
    물론 냄비 바닥에 날개가 있어 뚜껑을 열고 조리할수 있다보니
    수분을 날려야하는 볶음요리나 삼겹살에는 더 맛있게 되는 면도 있지만
    무겁고 하다보니 저는 손이 덜 가더라구요.
    전기팬이 가벼워서 허접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쓰기에는 훨씬 좋았어요.
    근데 제가 산 가격에서 많이 올랐어요.;;;ㅠ

  • 10. ㅇ ㅇ
    '24.8.16 6:13 PM (112.170.xxx.197)

    자동회전냄비 선전인가용?
    이런 냄비 처음 봤네요

  • 11. 어머나
    '24.8.16 6:40 PM (222.113.xxx.162)

    원글님 자세한 댓글 주시고 넘 감사해요
    가격보다도 저는 엄마 하나 사드리고 싶단 생각들었거든요

    원글님 설명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글 절대 자우지 말아주세요

  • 12. 흰구름
    '24.8.16 9:29 PM (125.132.xxx.241)

    이거 저도 있는데 안쓰게 되요
    문제가 얇거나 작은 재료들은 안돌아가고
    바닥에 붙어버려서
    타요ㅠ
    잡채에 붙은 깨같은거ᆢ

  • 13.
    '24.8.16 9:33 PM (125.132.xxx.241)

    부피가 커서 자리를 너무 차지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34 비싸도 괜찮은 이불정리함 알려주세요 3 추천해주세요.. 2024/09/09 918
1628533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새우 등 터질게 불 보듯 보이네요 3 ** 2024/09/09 1,609
1628532 상품권살려면 카드도 되나요 현금가져가나요 3 ..... 2024/09/09 923
1628531 세상의이런일이...완전 폐지된거 아니었나요? 6 ㅇㅇ 2024/09/09 2,457
1628530 순한 강아지 개 왜이리 귀엽나요 9 순한 2024/09/09 1,651
1628529 지금 카톡 되나요? 4 ? 2024/09/09 713
1628528 아니 이젠 카지노광고가 전화로오네요 3 ..... 2024/09/09 223
1628527 건강보험 수가를 올린다는거는 병원비를 올린다는건가요? 10 .. 2024/09/09 1,077
1628526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분들 ~ 13 .... 2024/09/09 3,518
1628525 평일 저녁 경부고속도로 상황 아시는 분 2 자차 2024/09/09 403
1628524 지방 계약학과 입결이 어떤가요? 3 입결 2024/09/09 821
1628523 수시원서작성시 사진도 필요한가요? 4 비에 2024/09/09 865
1628522 오래된 열무김치 갓김치를 시래기처럼 장터국밥에 7 고민 2024/09/09 932
1628521 Sgi 건물 많이 들어서네요 3 ... 2024/09/09 1,812
1628520 멤버쉽 탈퇴했음 식품관껀 구입 1 쿠팡 2024/09/09 602
1628519 저출산이유는 법이 썩어서에요 12 .. 2024/09/09 1,473
1628518 시어머니랑 일주일, 뭐 해드려야할까요? 31 2024/09/09 3,481
1628517 추석에 경주 가시는분 계신가요 1 시댁친정 2024/09/09 926
1628516 윗동서의 제부의 초상에 연락해야 하나요? 11 이경우 2024/09/09 2,191
1628515 닭볶음탕에 삼겹살 같이 12 요리 질문 2024/09/09 1,244
1628514 저 아래 탈모 글 보고 씁니다. 2 .. 2024/09/09 1,655
1628513 전문대 중복 지원 문의합니다. 3 전전 2024/09/09 555
1628512 삼수생 9모 성적(문과) 9 내가삼수라니.. 2024/09/09 1,711
1628511 입시때문에 자식걱정 졸업 결혼 계속해서 자식걱정 9 자식 2024/09/09 1,655
1628510 형수가 병에 걸렸는데 안부전화 한 번도 안한 시동생 부부 어떻게.. 77 이런경우 2024/09/09 1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