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가 흥망이 갈리는 시기인거 같아요

...... 조회수 : 6,306
작성일 : 2024-08-16 13:54:35

노후준비 안된 부모들로 인해 삶이 힘들어지거나

자산 가진 부모님들의 증여나 유산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기거나 

주변에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자식이 50대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돌봄요구가 필요한 시기예요.

그래서 경제적인 요인은 부모로 인해 확 갈리더라구요

증여나 유산이 있느냐 없느냐

자식한테 줄돈은 하나도 없고 나갈 돈만 있는 부모가 있느냐

저 아는 분은 사는 게 그저그랬는데 최근에 유산으로 상황이 확 폈어요. 

열심히 돈 모으고 살아봤자 부모한테 쏙쏙 들어가는 경우도 봤구요. 

 

 

 

IP : 223.118.xxx.1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8.16 1:57 PM (211.58.xxx.161)

    글게요
    비슷하게 살던사람들이 그때쯤 확벌어지겠네요
    도움은커녕 병원비드려야할집 상속크게받는집
    형편이 갑자기 달라지겠네요

  • 2. ..
    '24.8.16 1:5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중년인 제 또래 미국 지인들 보면 부모가 중산층이면 대개 유산을 남기더군요. 대신, 자식들은 대학가자마자 독립시킨 세대죠. 자식입장에서 보면 젊을 때 고생하다가 40,50대 되면 자식도 키워 독립시켰고, 부모 유산도 어느 정도 들어와서 유복해지더군요. 대신, 자기 노후에 자식한테 부담되지 않아야 하니까 되게 독립적으로 노년을 보내는 편이예요. 주기별로 돈 들어가고 들어오고 쓰는 기준이 우리와 약간 다른 거 같아요. 물론 요즘 세대는 캥거루족도 많죠. 그래도 그 기조가 남아있더라구요. 우리도 많이 바꾸고 있는 듯

  • 3. ..
    '24.8.16 2:01 PM (118.235.xxx.14)

    요즘 애들이 점집에와서 제일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부모님 언제 죽나요라는 얘기 이해가 가네요
    요즘 젊은사람들이 부모 재산 생각하고 일을 하네 안하네 하는것도 사실 다 자기 부모한테 그렇게 배운거겠죠

  • 4. ....
    '24.8.16 2:05 PM (114.200.xxx.129)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 언제 죽나니요..ㅠㅠ부모님 일찍 돌아가신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ㅠㅠ 많이 어이가 없네요 ... 본인이 벌어서 인생 살면 되죠 .. 부모님한테 유산 한푼도 못물러 받더라도 부모님 오랫동안 사셨으면 좋았을것 같아요..ㅠ

  • 5. 뭐가
    '24.8.16 2:06 PM (223.38.xxx.218)

    또 부모 탓인가요
    똑똑하고 성실하게 살아 잘 벌고 재태크 잘한 사람들도 많아요

  • 6. 사랑
    '24.8.16 2:10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맞는 말씀예요 동창들보니 양가부부 생활비 보태랴 자식들 학원비대랴 아무리 벌어도
    밑빠진 독에 물붇기,
    가난은 대물림한다는 말 맞아요. 근면성실만으론 못따라잡죠

  • 7. ...
    '24.8.16 2:11 PM (74.102.xxx.128)

    그냥저냥 성실히 살아왔고, 돈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범한 가정들. 부모한테 물려받을것 없는 평범한 소시민들. 자녀들 다 자립할 나이에, 부모가 90살 100살까지 살면 가정경제 파탄나는건 일도 아니에요. 자식키우는거야 25년이면 되고, 특별히 돈들어가는 시기는 10년정도지만, 노후 안된 부모는 30년이상 돈 퍼부어야 합니다. 솔직히 노후안되어있는 부모가 오래사는건 아직 살날 많은 자식인생 망치는 길이에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8. 뭐가2
    '24.8.16 2:13 PM (210.2.xxx.251)

    본인 능력 없는 걸 맨날 부모 탓으로 좀 돌리지 맙시다.

    재산일군 부모들은 뭐 다 능력있는 조부모 덕인가요?

    요즘은 어떻게 된 게 "다 네 탓이 아냐. 사회 탓이야, 기성세대 탓이야" 로

    하는 게 유행이 되어버렸어요

  • 9. 맞아요
    '24.8.16 2:23 PM (112.152.xxx.66)

    최근 피부로 와닿고 있어요

  • 10. 주위보면
    '24.8.16 2:26 PM (112.152.xxx.66)

    지금 80노인들 재산있으면 상관없는데
    노후준비ㆍ요양원준비 안된사람들은
    50대자녀의 노후자금 완전히 다 쓰게하고 가시는듯해요
    그럼 50대자녀는 빈곤층 노후가 되는거구요

  • 11. ...
    '24.8.16 2:32 PM (74.102.xxx.128)

    노부모가 재산이라도 있으면 어차피 증여,상속세가 크니 살아생전에 재산을 처분해 그것을 본인들 노후자금으로 다 쓰게 하고 가시면 그런집은 그나마 복받은 집이죠. 재산 한푼 없이 노령연금에 기대어 살다 더 늙고 병들게 되면 50,60대 자식들의 노후자금을 본인들이 다 쓰고 가는 꼴임...그럼 그 자녀들 노후는 또 그들의 자녀에게 의존해야 하구요. 부의 되물림이 아니라, 빈곤의 되물림이 되는거죠

  • 12. ㅇㅇ
    '24.8.16 2:50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똑같이 성실하게 살면서 절약해서 모아서 50대가 되었을 때
    양가 부모님들을 도와드려야하는 상황이냐
    양가 부모님들로부터 재산을 물려받는 상황이냐로
    가는 방향이 완전히 갈라져버리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런 글을 젊은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사는 온라인 세상이 되다보니
    점쟁이한테 자기부모 죽을 날을 묻는 아이들이 나오나보네요.

  • 13. 맞아요
    '24.8.16 3:35 PM (122.42.xxx.1)

    월급 받는것보다 부모찬스가 크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뭔가 로또 맞는 느낌

  • 14. nora
    '24.8.16 3:42 PM (211.46.xxx.165)

    20대가 부모 언제 죽냐고 그런 것 물어보고 있으면... 왠지 자식 잘못 키운 느낌일듯요.

  • 15. 능력도
    '24.8.16 7:29 PM (116.124.xxx.67)

    근데 개인적으로 능력있는 사람들도 대게 40대 후반 50대에 사회적 명성, 돈 등을 피크로 얻게 되더라구요. 직장에서 임원이나 사장급까지 올라가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때 5-10년 번돈이 앞에서 20년 번돈 보다 더 많아지기도 합니다. 인생은 결국 내가 결정하는 거라 부모탓을 50대까지 하는건 좀 슬프네요. 저도 50대 초반 지난 10년간 친정 아버지 뒷바라지 하고 병원에 요양병원비까지 다 대긴 했는데 그래도 뭐 커리어 정점에 오르고 있어서 그나마 상쇄가 되고도 좀 여유가 생기긴 하더라구요.

  • 16. ㅇㅌ
    '24.8.17 3:53 AM (217.230.xxx.82)

    아무리 그래도 기승전 부모탓은 아니지 않나요?
    맨날 내 인생을 남의 탓이나 하면서 사는거 만큼 한심한것도 없어요.

    인생 다 살은 미래도 없는 100세 노인 병수발에 온 가족들 재산을 다 쏟아붇는거 만큼 미련한거 없다 여김. 죽어가는 과정 그냥 그대로 두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338 오늘 첨으로 이마 미간 보톡스 (독일산) 맞았어요 뻐근하네요 5 ㅇㅇㅇ 2024/08/17 2,631
1615337 크록스 처음봤을때 충격적귀여움 7 루비 2024/08/17 2,769
1615336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이나 책은 4 ㅇㄴㅁㄹ 2024/08/17 1,941
1615335 오래 살수록 부부가 닮아간다는거 느끼시나요? 4 부부 2024/08/17 2,589
1615334 날씨를 모르고 살아가는 삶 7 ㅇㅇ 2024/08/17 3,340
1615333 오랜만에 수영했어요 3 필살기 2024/08/17 2,039
1615332 저도 남편 자랑 해도 되나요 16 재키 2024/08/17 5,481
1615331 내일 오페라 오텔로… 2 드디어 2024/08/17 916
1615330 국립중앙도서관 5층에 전시되어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되었습니다.. 19 펌글 2024/08/17 4,095
1615329 이번 나솔사계 넘 재밌어요 12 ㅎㅎ 2024/08/17 4,523
1615328 언제 가을 오나요? 5 더워요 2024/08/17 1,730
1615327 인스타 팔이 피플이 물건파는 과정 9 2024/08/17 4,270
1615326 교회 다니진 않지만 기도하고 싶을때 8 궁금해요 2024/08/17 1,337
1615325 잘해줄땐 고마운줄 모르더니... 4 간사 2024/08/17 3,528
1615324 곽투브요 건강검진해준거 참 잘한거 같아요 23 .... 2024/08/17 8,722
1615323 주거중 샷시교체요 10 .. 2024/08/17 2,153
1615322 아로니아 저녁에 갈아놓고 아침에 마셔도 맛있을까요? ... 2024/08/17 468
1615321 불륜하는 사람들은 고민도 없나요? 22 Skkska.. 2024/08/17 6,949
1615320 고층 아파트 선호 하시는 분들 보세요 19 건강하자 2024/08/17 8,284
1615319 실리콘 지퍼팩 어떤 게 좋은가요? 4 .... 2024/08/17 1,470
1615318 노각요리 5 봄이오면 2024/08/17 1,522
1615317 살아보니 결혼에 잘맞는 6 본인이 2024/08/17 3,376
1615316 내남결 양주란대리 진짜로 결혼하네요 hh 2024/08/17 1,788
1615315 마켓컬리요 8 oo 2024/08/17 2,653
1615314 날씨 더워서 좋은 점 딱 하나 (빵굽기) 5 2024/08/17 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