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해없는 피해자

Ssbong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24-08-16 02:13:00

 

스쳐닿았다 할 정도로 ..박았다 표현도 어울리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 두대 사이에 평행 주차 하다 슬슬,멈춤,슬슬,멈춤 반복했기에 1~3km 속도였음) 기존에 있는 얼룩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피해라고 바득바득 우기며 '잘됐다!! 이 참에 범퍼 갈아버릴 좋은 기회다!!'싶은 느낌이 너무 확고하게 드는 사고가 있었어요.상대방 차가 외제차여서 더 그랬던 거 같은데 가관이더라구요.


부딪힌 부분이 아닌 곳에 흰 얼룩이 있었어요. 아무리 상식선에서 ,각도상에서,사진상에서 제가 그런 게 아닌 얼룩을 피해부분이라고 빠득빠득 말씀하셔서 정작 부딪힌 부분에 있었던 성인 손톱만한 잔기스도 제가 부딪혀서 그랬는지 신빙성이 없지만

어쨌든 제가 부딪힌 거니 제 잘못은 맞지요.

 

제가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닙니다.

 

사고로 인한 점이 아닌 곳을 빌미로 (정작 부딪힌 곳은 너무 미미했나봐요) 화를 내고 기존 얼룩인 게 확실한 부분에 있어 가해 인정 안한다고 보험사 연락 전에 경찰을 부르고 ...그들 부부의 행태가 참...건수 잡은 거마냥 그들의 두 아이들 앞에서 소리치고 난리더라구요. 그런 상황이 씁쓸하게 하고 그들의 동물적인 마인드에 치가 떨리고 그러네요 ㅜㅠ

 

진짜 사고로 겉으로 보기에 피해가 없고 원래 있었던 기스여도 다른 차가 와서 부딪이면 보험처리해서 싹 갈아버리는 게 통상적인 일이지만 대인까지 접수를 하려하는 건 넘 도가 지나치다 생각이 드는데 제가 잘못생각하는 걸까요?

상대방 차는 시동도 안 걸고 차 안에 있던 상황이였답니다. 전 삐삐 소리는 났어도 슬슬 움직이고 있던 상황이여서 그랬는지 전혀 충격이 없었는데(그만큼 부딪힌지도 몰랐어요 ㅜㅠㅜㅠ) 서 있는 차는 또 다를 수도 있다 생각이 들면서도 진짜 대인접수를 하려는 건 넘 양심 없는 거 아닌지...

아이들도 있던데 아이 키우는  사람이 마음씨가 그리 못되어서야 어찌 그 자식이 잘 크길 바라나요?바라겠지요..

상식밖의 사람들이니!!!

 

전 두 번의 비슷한 상황에서 (제가 피해자) 한번은 신호대기 중 어떤 할머님이 손주 학원 픽업가다 뒤에서 박았는데 저희 엄마랑 시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에 확 띄이는 큰 스크래치가 났어도 보험사도 안 부르고 보내드렸고 또 한번은 충격에 목이 뻐근했지만 차량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모서리 하얀 기스 난 게 전부여서 대물만 보험 처리 부탁 드렸는데 !!(이건 그냥 지극히 제 이야기이고 제가 그랬다고 다른 분들도 똑같이 그래야하는 거 아니야??는 아닙니다 ㅜㅠ)

 

이 사건 관련해서 어떤 글을 보니 범퍼 하나도 피해 없었지만 상대방이 그낭 괘씸해서 이래저래 외제차라 120만원을 받았고 50일 내내 꼬박꼬박 병원 잘 다녔다!! 그런 글도 있더라구요~

 

사람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다는 게 진짜 사람이 되는 게 아니구나...계속 아이로 평생을 살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욕심으로 ...멀쩡한 외제차 범퍼값 120만원과 아프지도 않은데 병원 꼬박꼬박 다녀서 얼마나 잘 살지.. (잘 살지 말아라)

 

물론 분명 어떤 분들에겐 이런 소소한 사고에도 피해가 아예 없진않겠지만 첨부터 엉뚱한 얼룩 가지고 화를 내신 거 부터가 작정을 하신 모양새로 보여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ㅜ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ㅠㅜㅠ

 

IP : 14.3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16 2:16 A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그래요.
    항상 내 마음과는 다른 사람이 많아요.
    속상하시겠네요.

  • 2. 속상하시겠네요
    '24.8.16 4:17 AM (118.235.xxx.175)

    블박이 없었나봐요
    세상에는 천박한 돈의 노예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 얼굴에 천박이라는 주름살이 깊게 새겨졌습니다

  • 3. ㅇㅇ
    '24.8.16 6:20 AM (125.130.xxx.146)

    한문철 보니까 저런 사람들 소송해서 이기던데요
    한문철에 제보해보세요

  • 4. 사진찍고
    '24.8.16 6:5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블박있으니 부딪힌 상태에서 사진찍고 보험사에 연락해서 처리하시면 되죠. 과하게 처리못해요.
    분명 아주 작은 피해에도 과하게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나... 문콕이나 소소한 접촉사고를 낸 사람들이 꼭 하는 얘기가 나도 이런 일 많이 당했어도 다 그냥 보내줬다...이런 말 들으면 뭐 어쩌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280 저 아래 혼자되신 엄마 전화 글 17 사별 2024/09/08 5,364
1628279 라떼는 명동,이대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23 어디로 2024/09/08 4,301
1628278 비타민b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알러지 생길 수 있을까요. 6 .. 2024/09/08 1,195
1628277 굿파트너에서 여자 변호사들 복장 23 요우 2024/09/08 10,452
1628276 아들이 동거중인에 명절 어떻게 할까요? 53 .. 2024/09/08 7,959
1628275 X허즈번 호스피스병동 입원하다.. 7 2024/09/08 3,080
1628274 메디큐브 뷰티기기 2개 사용중인데요 ㅇㅇ 2024/09/08 745
1628273 일본보다 월급 두 배 많다…한국행은 로또 7 .... 2024/09/08 3,587
1628272 빨래 살균을 하려면 유한젠..랩신..뭘 사야할까요? 11 ... 2024/09/08 1,236
1628271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중단 서명 동참 부탁드립니다. 17 동참 2024/09/08 1,427
1628270 층간소음 2 윗집 2024/09/08 987
1628269 이정도 더위가 여름 더위였던거 같아요 1 ........ 2024/09/08 1,554
1628268 벌레 무서워하는 걸로 에이씨 소리 들은 적 5 ㅇㅇ 2024/09/08 1,268
1628267 변희재가 매불쇼에서 말한 의료붕괴 사태 shorts 7 건강 2024/09/08 3,181
1628266 영화 마녀 7 2024/09/08 1,331
1628265 슈돌 아기 너무 예쁘네요.. 2024/09/08 2,213
1628264 공장형 임플란트에서 해 보신 분 계세요? 19 2024/09/08 2,446
1628263 테니스엘보 오래가나요? 4 ㅇㅇ 2024/09/08 1,085
1628262 코로나 후유증으로 땀샘폭발하신님 6 ㅁㅁ 2024/09/08 1,628
1628261 카톡으로 선물 받은 쿠폰, 질문 있어요 4 라테 2024/09/08 982
1628260 성괴인간 김건희 TV추석인사한답니다 30 TV못키겠다.. 2024/09/08 4,189
1628259 시골집 재증여시 양도세 부과 문의 ㅇㅇ 2024/09/08 340
1628258 수시정시 컨설팅 문의 6 ㄱㄴㄷ 2024/09/08 1,044
1628257 투자 실패와 입시 실패.. 15 ... 2024/09/08 4,890
1628256 남편 잃고 슬퍼하는 지인에게 무슨 선물을 해줘야할까요 19 말과선물 2024/09/08 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