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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도 다시 보고 있는데요

저도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24-08-16 00:40:33

이 게시판에서 보고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지금 13회인가 보는 중이에요.

다 본 드라마를 이렇게 다시 보는 건 아마 저 태어나서 처음일 걸요 ㅎ

 

다시 보니 실시간 방영으로 보던 그때보다 더 괜찮은 것도 같아요. 꽤 허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그렇지도 않은데요...? 나름 버그가 생긴 이유도 설명하고

쓸데없는 반복도 없어요.

천둥 치고 비 오고 음악이 울리며 적이 나타난다- 이 설정이 되게 지겹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상황과 배경을 바꿔 가며 지루하지 않게도 해 주네요.

 

제 기억엔 마지막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도 같은데, 이건 다시 보고 확인해야 하겠구요.

 

2024년에 다시 보며 느끼는 건...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슬픔이 깔려 있는 드라마라는 거예요. 유머 코드가 나와도, 그래도 슬퍼요.

사람이 욕망에 충실하고, 그러다 배신하고, 누군가와 헤어지고... 그러다 겪는 상실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와서 그런가 봐요. 슬픈 마음을 안고 보고 있어요.

 

 

아 그리고 서 비서!

방영 당시에 서 비서 때문에 울었던 것 같은데... 어찌나 마음 아팠는지 ㅠ

이 배우, 연기도 잘 하고 키 크고 마스크 개성 있고 여러 모로 매력 터지는데 요즘 왜 안 나올까요? 궁금해졌어요.

 

이거 보고 알함브라 궁의 던전에 가 보고 싶었더랬죠. ㅎㅎ 저만 그런 게 아니었을 테니 방영 후 궁전 측에서 골머리 썩진 않았는지...

 

하여간 저는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같이 보실 분~ ㅋ

IP : 223.33.xxx.1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라나다
    '24.8.16 12:51 AM (59.28.xxx.240)

    우리부부는 그 드라마를 엄청 재밌게 봤었어요.
    서비서.. 넘 눈물나고 ,그 교수는 자기 아들이 그러고 나타나니 에휴 ㅜㅜ

    울 영감은 그라나다가자고 노래노래해서 갔었죠.
    알함브라궁전에 ㅋ
    그라나다에 며칠있으며 버스타고도 올라가고 조그만 관광열차타고도 올라가고 그 무기창고라는곳도 들여다보고 그랬죵~^^

  • 2. ㅇㅇ
    '24.8.16 12:53 A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서 비서로 나온 민진웅 배우
    혼술남녀에서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와요
    코믹 좋아하는 저한텐 인생드라마에요
    재밌으니 한번 보세요

  • 3. 그라나다
    '24.8.16 12:53 AM (59.28.xxx.240)

    박신혜가 집을 몇백억이었나 팔고 좋아하던것도 ..
    재밌는 드라마였었는데 인기는 없었나 보네요.

  • 4. 그라나다
    '24.8.16 12:56 AM (59.28.xxx.240)

    아 맞다
    그라나다 기차역. 거기도 갔었어요.ㅋ
    론다에서 기차타고 갔었나 ..그랬거든요 .
    근데 드라마찍은곳은 또 다른 역이라고도 하더군요.
    울 영감이 흡족해 했었죠 ㅋ

  • 5. ...
    '24.8.16 12:56 AM (89.147.xxx.177)

    저도 재밌게 봤었어요. 전 결말도 어울렸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 작가의 절망적이고 쓸쓸한 플롯이 취향이라 그런가... 나인도 그렇고ㅎ
    저도 한번도 드라마 다시 본적 없는데 다시 보고싶네요ㅎ

  • 6. 저도
    '24.8.16 1:00 AM (175.208.xxx.193)

    재밌게 봤었어요
    맞아요
    내내 페이소스가 깔려있어서 제 취향에 맞았었나 싶네요
    현빈이 제일 매력있게 나왔던 것도 같고요
    근데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저도 함 다시보고 싶어지네요

  • 7. ㅇㅇ
    '24.8.16 1:08 AM (121.134.xxx.51)

    정말 재밌고 스토리도 짱짱했던,,,
    신기술이 이런 세상도 만들수 있겠다 싶었던 드라마.

    그런데 던진 떡밥들을 마지막에 다 회수못하고 흐지부지 끝난 것 같은 아쉬움이 너무 남은 드라마.
    아이디어는 정말 기발하고 있을법하겠다 싶은
    몰입감 최고였어요.

  • 8. ㆍㆍ
    '24.8.16 1:20 AM (118.33.xxx.207)

    저도 좋아해요 그 드라마.
    전반적으로 슬프고 쓸쓸해요. 그게 현빈이랑 잘 어울렸어요.
    근데 시간배치가 앞뒤 바뀐 구성이 계속 반복되는게 후반부에 좀 답답하긴했어요. 박진감있게 치고나갈땐 달려주길 바랬는데.. 그치만 이건 마이너 이슈고..
    쓸쓸한 현빈의 마지막 모습까지 기억나네요.

  • 9. ㅇㅇ
    '24.8.16 1:42 AM (58.29.xxx.194)

    저도 그 당시에 매우 재미있게 봤어요. 박신혜랑 현빈이랑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은 했지만요(실제로 둘이 안 친하다고 ㅎㅎ)
    소재가 참신해서 재밌었음.
    클래식기타 대역하신 분이 박신혜 뺨치게 이쁨( 유튜버 뚱치땅치)

  • 10. ㅇㅇ
    '24.8.16 1:45 AM (58.29.xxx.194)

    https://youtu.be/f7klAlIVD44?si=xIafKftuZWxyt9sd
    박신혜 대역

  • 11. 찐감자
    '24.8.16 9:00 AM (118.235.xxx.239)

    저도 뒤늦게 정주향하다가 올초에 그라나다까지 갔다왔네요.
    시간나면 다시 봐여겠어요
    드라마보다 더 예쁜 곳이다라구요

  • 12. ...
    '24.8.16 9:35 AM (1.241.xxx.220)

    설정 자체가 그 당시 드라마로서는 좀 낯설어서 그렇지
    요즘 나오는 웹툰, 웹소설 보면 흔한 설정이죠.
    저도 그 당시 재밌게 봤어요

  • 13. 저도 재밌게
    '24.8.16 11:15 A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들은 많이 안보는데 저 혼자 재밌게 봤었어요.
    현빈이랑 박신혜랑 캐미가 너어무 안살아서 그게 참 아쉬웠어요.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쩜 그리 겉도는 느낌인지...

  • 14.
    '24.8.16 3:19 PM (124.111.xxx.32)

    알함브라궁전

  • 15.
    '24.8.16 5:03 PM (122.36.xxx.160)

    저도 그 드라마 잘봤어요.
    현빈이 강렬했어요.가끔 그 드라마 속의현빈이 생각나더군요.
    하~~서비서~저도 맘 아픈 배역이예요. 그배우가 다른 드라마에 나오면 애정 어린 맘으로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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