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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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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연락... 못하겠어요.

456 조회수 : 10,731
작성일 : 2024-08-16 00:16:01

며느리를 귀찮게 하는 시어머니 아니구요.

아들에게만 따로 연락하는 스타일이세요.

결혼초반 몇년동안은 자주 연락했어요.

아이들 사진도 자주 보내드리고요.

안부전화도 하구요.

 

재산은 집한채만 있으신걸로 알아요.더 있다해도 관심없어요.

유산 안받아도 된다.. 그냥 살아계실때 다 쓰고 가시라고 하고

주택연금도 받으시라고 했어요.

 

그러다 저희가 남편 직장때문에 급하게 집을 이사해야 하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친정에서 5천 빌려주셨고, 돈이 좀 모자라니 남편이 본가에 2천만원만 빌려달라고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때부터 시어머니 태도가 확 변하면서..

너희들 돈 달라고 하려고 그동안 안부전화 하고 연락했냐면서 그럴려면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는거예요. 달라는게 아니라 1년만 빌려달란거였는데 아들네가 괘씸했나봐요.

 

결국엔 시아버지가 따로 2천만원을 해주셨고, 정확하게 10개월뒤에 모두 갚아드렸어요.

그리고 친정에서 빌려주신돈은.. 6년만에 일괄로 갚아드렸어요.

친정에서는 너희들 편할때 아무때나 갚아라 하셨거든요.

 

암튼.. 그 이후로 시댁에 연락하기가 어려워요.

뭔가 자주 연락하면 또 뭔가 필요해서 연락한거라고 그런 오해 받는게 너무 불편해요.

그 이후로 애들 사진은 자주 보내지 말라시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크는 사진도 안보냈고.. 가끔 너무 귀여운 사진 보내도 답장이 아예 없습니다.

명절에 안부전화, 생일축하전화 딱 이렇게 형식적인 통화만 하고 지내요.

 

제가 결혼하고 시댁이랑 잘 지내고 시어머니랑 편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부러워할줄 몰랐네요.

그냥 남편이 어쩔땐 고아같더라구요. 아무것도 해줄수없고 받기도 싫다 이런 마인드가 너무 강하세요. 이렇게 계속 연락없이 지내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너무 어색하네요.

IP : 118.129.xxx.22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린대로
    '24.8.16 12:25 AM (211.208.xxx.87)

    거두리라, 왜 당해놓고서도 이러세요??

    나중에 아파서 죽는 소리 해도 안 쳐다봐도 될 정도라고 보는데요.

    친자식을 무슨 거지새 ㄲ 취급을 해놓고서는...늙은이 둘이 마주 앉아

    그러고 죽으라고 하세요. 싫다는데 치대는 거 자존심 안 상하세요??

  • 2. 이천만원
    '24.8.16 12:25 AM (211.234.xxx.152)

    고작 이천만원에 그 시엄니 아주 매정하네요
    손주들 사진도 이제 그만 보내라고 한다니..
    놀랍네요
    물론 부모자식간에도 돈거래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이천은 왔다갔다할정도의 돈 아닐까요?대단하네요.욕심이

  • 3. 아고
    '24.8.16 12:26 AM (61.76.xxx.95)

    시어머님 너무 앞서가신듯하네요
    그냥 달라는것도 아니고 빌려달라는건데
    그렇게 선을 긋다니요
    황당하고 마상입으셨겠어요

  • 4. 나중
    '24.8.16 12:34 AM (211.108.xxx.147)

    노후에 돌봐드릴 든든한 다른 자식이 있으신가봐요. 늙어 몸아프기 시작하면 자식들한테 의지하고플텐데 그땐 어떻게 나오실지 궁금하네요. 그때도 끝까지 자식한테 의지 안하고 두분이서 알아서 사시고 요양원 들어가고 하시면 인정합니다.

  • 5. 이해불가
    '24.8.16 12:35 AM (119.64.xxx.101)

    저도 이제 시어머니 될 나이지만 2천만원에 자기 밑바닥을 보여주진 않을것 같아요.
    돈 빌려달라는게 저런소리 들을 정도로 나쁜일도 아닌데 시어머니가 뱉은말이 있으니 따라야지 어쩌겠어요.
    사진 전화 하지 마시고 시아버님한테만 보내세요.
    시어머닌 자기 무덤을 팠네요.....

  • 6. 456
    '24.8.16 12:37 AM (118.129.xxx.220)

    당연히 그때 당시에는 마상 입었구요. 남편은 그때 화나서 핸드폰 집어던졌어요.
    어릴때는 아들 엄청 끔찍하게 키우셨다고 들었는데, 아들이 미운게 아니라 제가 미워서 그랬던거 아닐까 싶어요. 아마도 제가 남편 옆구리 찔러서 돈받아오라고 했다고 생각한거 같거든요.
    나중에 시아버지가 몰래 해주신것도,, 제가 친정에서 이미 돈을 빌린거 아시고 체면때문에 빌려주신거 같아요. 벌써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보고싶다 연락도 없고. 안부전화도 없어요.
    단한번도 저에게 먼저 전화하신적이 없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은 자주보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그렇게 지내는데... 친할머니는 아이들이 얼굴도 기억을 잘 못해요.

  • 7. 남편
    '24.8.16 12:40 AM (223.39.xxx.112)

    이 애들 데리고 시가 안가나요?명절 생일

  • 8. 먼길
    '24.8.16 12:42 AM (216.147.xxx.51)

    너무 먼길 온것 같아요. 돈 얘기해서 토라지신게 아니라 평소 연락 없는것에 감정이 안좋으셨던거죠. 아무래도 한국적 정서로는 연락을 명절/생일때만 한다는건 예의없는 편에 속하니까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자주 연락드리면 오해할 수 있으니 그 어려운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도움이 필요할때까지 하던데로 하시다가 병원갈일 있을때 도와주세요. 내가 관계 회복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말씀하셨듯이 자식들 때문이죠.

  • 9. ...
    '24.8.16 12:42 AM (183.102.xxx.5)

    시어머니가 피해의식이 대단하신듯 하네요..본인이 자초하신건데 그냥 그렇게 사셔야지 멀 어쩌겠나요. 며느리가 뭐라고요. 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워낙 특이하셔서 안부전화 안하고 딱 명절때만 가요.

  • 10. ...
    '24.8.16 12:48 AM (211.179.xxx.191)

    먼길님은 글을 잘못 읽으신거 같네요.

  • 11. ...
    '24.8.16 12:5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글게요. 윗님.
    그간 잘한게 돈달라고 할려고 그런거냐고 했는데 무슨 연락을 안했다고.. 마음대로 읽은듯.. ㅎ
    잘됐네요. 이김에 마음정리하면 된거죠.
    뭘 안절부절해요. 남편도 빡쳐서 폰까지 집어던진 판국에..
    애초에 자식며늘한테 손털었으니 나중에 다 늙어서 들러붙지나 말았음 싶네요.

  • 12. ....
    '24.8.16 12:57 AM (110.13.xxx.200)

    글게요. 윗님.
    그간 잘한게 돈달라고 할려고 그런거냐고 했는데 무슨 연락을 안했다고.. 마음대로 읽은듯.. ㅎ
    잘됐네요. 이김에 마음정리하면 된거죠.
    뭘 안절부절해요. 남편도 빡쳐서 폰까지 집어던진 판국에..
    애초에 먼저 자식며늘한테 손털었으니 나중에 다 늙어서 들러붙지나 말았음 싶네요.

  • 13. ..
    '24.8.16 1:17 AM (175.119.xxx.68)

    시어머니가 먼저 선그었는데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14.
    '24.8.16 1:22 AM (218.49.xxx.99)

    지금은 모른척하세요
    언젠가 시아버님이 sos 올겁니다

  • 15. 개꿀아닌가
    '24.8.16 2:02 AM (58.29.xxx.194)

    연락안해도 되고 개꿀

  • 16. 나이값
    '24.8.16 2:44 AM (1.235.xxx.138)

    못하는 시모 여기하나 추가요
    우리도 그랬어요
    우린 집이아니라 지 아들들이 싼똥이었는데도 선을긋더군요
    그거 돈으로 그러는거 사람맘상해서 치유안됩니다
    돈+여러가지 시모인성으로 안봐요 저희는.
    아쉬운건 늙어가는 부모더군요.

  • 17.
    '24.8.16 2:45 AM (175.120.xxx.236)

    하고 싶은대로 해주는데 왜 안절부절이세요
    그냥 천성이 인색한 분들 같아요

  • 18.
    '24.8.16 3:11 AM (211.229.xxx.104)

    인색한게 아니고 성격장애에요. 피해망상입니다. 무조건 멀리하고 피하세요. 큰 코 닥칩니다.

  • 19. 읽씹
    '24.8.16 3:18 AM (174.0.xxx.97)

    연락하지말라하고 답장도 없는데 뭐하러 신경써요?

  • 20. 명절 생신
    '24.8.16 3:26 AM (123.108.xxx.243) - 삭제된댓글

    명절 생신때는 멀어서 안가나요? 오지마라 해서 안가나요?
    년중에도 볼일이 전혀없나요?

  • 21. 지혜롭지못한처사
    '24.8.16 4:27 AM (118.235.xxx.175)

    그 시어른들 생각이 짧아요

    그냥 전화하지마시고 원 하는대로 하세요

    나중에 당신이 어떤일을 했는지 아실거예요.(알면 다행이겠지만)

  • 22. ㅇㅇㅇ
    '24.8.16 5:41 AM (121.162.xxx.85)

    솔직히 이건 양쪽 말 들어봐야 알겠어요
    결혼초기엔 연락하다 어느순간 연락도 안하고 지내다 불쑥 돈 빌려달랴거잖아요
    시몬 연락없어도 서운하고 괘씸도 했겠지만 참았겠죠 이제 너랑은 남이구나 아니 남보다 못하구나 싶었을지도? 그러다 돈얘기하니 폭발?
    친정은 자주보고 집안상황아니 선뜻 돈도 빌려주고..
    뭐 여기서 원하는 결과아닌가요
    시모가 맺힌게 많나봐요
    못난이는 남편이죠

  • 23. 2억도
    '24.8.16 5:54 AM (118.235.xxx.99) - 삭제된댓글

    아니고 2천 가지고 말이죠. 정떨입니다.
    그냥도 보태줄돈을 가지고 빌려달라는데도 말이죠
    울친정엄마 비슷해서 이해는 갑니다.

  • 24. 아니
    '24.8.16 6:00 AM (175.199.xxx.36)

    꼭 며느리가 안부전화해야 하나요?
    시엄마는 신혼초부터 한번도 며느리에게 전화안하고 아들 통해서만 했다잖아요
    중간에 며느리만 시엄마한테 안부전화하구요
    피해의식에다가 권위적이고 지맘대로 판단하고 섭섭해하고
    그래봤자 말년에 외로운건 본인이죠
    며느리가 친정에서 오천만원 받은것도 자존심 상할테고
    시엄마들은 그런거 고마워 안해요
    자기아들 기죽는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시엄마성격이면요

  • 25. ..
    '24.8.16 6:35 AM (121.163.xxx.14)

    그냥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만 친해도 됩니다
    당신들이 싫다는데 왜요?

  • 26. ㅇㅂㅇ
    '24.8.16 6:58 AM (182.215.xxx.32)

    시어머니가 피해의식이 대단하신듯 하네요..본인이 자초하신건데 그냥 그렇게 사셔야지 멀 어쩌겠나요. 222

    어차피 점점 더 아쉬워질 사람은 시모에요..

  • 27. 좋은거아닌가?
    '24.8.16 7:49 AM (112.166.xxx.103)

    먼저 알아서 손절해주니
    고마운 거 아닌가요?

  • 28. 난독증
    '24.8.16 8:44 AM (183.107.xxx.162)

    자주 연락하고 사진도 보냈다가 저 돈 사건 이후 연락하지 말고 사진도 보내지 말라고 시가에서 했다고 했잖아요. 그래도 가끔 원글님은 귀여운 사진 보냈지만 시가에서 읽씹 했다는 말인데....뭔 연락 한통 없다가 돈 빌리러 한 것처럼 원글님을 몰아가요?
    원글님은 저걸로 뭔 걱정하세요. 연락하지 마세요. 아들과 연락하면 된 거지. 원래 가정을 가지면 독립하는 게 맞고 양가 사랑 어쩌고 이런 말 하지도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가 사랑주면 됩니다.

  • 29. 이해..
    '24.8.16 9:12 AM (175.197.xxx.104)

    저 글이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 있나봐요.
    같은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서도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니...

  • 30.
    '24.8.16 9:36 AM (175.120.xxx.173)

    오히려 잘된 것 같은걸요.
    사이좋게 지내서 뭐하려고요...

  • 31. ...
    '24.8.16 10:15 AM (124.111.xxx.163)

    시어머니가 좀 멍청한 것 같아요. 피해의식에 휩싸여서 자기 무덤을 파네요. 나이들수록 돈 2천만원보다 자식이 더 아쉬울텐데.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원글이 손해 볼게 뭐 있어요. 그런 시어머니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뭐 있다고.

  • 32. ㅂㅂ
    '24.8.16 10:58 AM (211.114.xxx.132)

    오히려 잘된 것 같은걸요 2222

    시어머니는 님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데
    님만 괜히 안절부절 못하는 모양새예요.
    단지 시어머니라는 이유로 말이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시댁 관련 일은 남편에게 맡기고,
    시아버님과는 남편 통해 통화하시면 되고요.

  • 33.
    '24.8.16 11:42 AM (223.62.xxx.145)

    친정하고만 잘 지내세요
    원글님 맘이 너무 여린듯요
    시어머님은 엄청 센분이시고

  • 34. 쵸쵸쵸
    '24.8.16 12:36 PM (211.223.xxx.208)

    아니 시어머니가 알아서 선 그어주셨는데 왜 그 선 밟고 넘어갈까 말까 초조해합니까. 어서 발 떼고 편히 계세요. 이런 좋은 구실이 어디 있나요. 바라는거 있다고 오해받을까봐 못하는건데. 초조해할거면 아들이 해야죠. 근데 본인 엄마가 한게 있어서 할 말도 없을걸요. 가끔 시아버지께나 인부 연락하시던가요.

  • 35. 전화
    '24.8.16 11:17 PM (125.244.xxx.62)

    명절과 생일날 전화만?
    그럼 한번도 안간다는건가요?

  • 36. 명절에
    '24.8.16 11:40 PM (59.7.xxx.217)

    안가요? 생신도 안가고?그정도만 왕래하면 무난한데 뭔 전화 통화에 불안하세요. 시아버지가 그나마 체면치레로 2000정도 융통 해줬음 그냥 잊고 실던대로 사세요.ㅜ집한채 있는 노인이 돈 있음 얼마나 있을까.주택연금 받을 집 수준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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