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캥거루족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

... 조회수 : 5,364
작성일 : 2024-08-15 19:15:01

https://theqoo.net/square/3364077464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독립시키고 3개월은 생활비 줄게 그 안에 취업(알바)해

아님 데리고 있더라도 이제 용돈은 안 주니까 니가 벌어서 써라 해야 되나요?

저희 엄마는 시험에 3년 떨어지니까 파출부라도 하라고 심한 말로 저를 쫓아냈는데 상처는 받았지만 손은 못 벌리겠다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IP : 223.62.xxx.2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5 7:23 PM (175.121.xxx.114)

    기한정해주고 나가던 취직해서 생활비.내라고 해야죠 누울자리 보고 저러는거죠 독해야해요 부모가

  • 2.
    '24.8.15 7:40 PM (116.37.xxx.236) - 삭제된댓글

    저의 마음 속 깊은 곳엔 저 글의 딸 같은 생각이 있어요. 솔직히 우리집은 그럭저럭 먹고 살 정도로, 절대 사치히거나 크게 아프면 삐끗 할 수 있는 경제상태에요.
    아이는 아들 하나이고 학교 다니다가 좀 쉬고 싶다고 해서 1년 넘게 휴학하며 하고픈거 하고 군대 갔다 얼마전에 전역했으니 저 딸과 나이도 비슷해요.
    어릴때 엄마가 갖은 고생을 하는걸 봤고, 저도 초년엔 꽤 졸라매고 열심이 살았었어요. 근데 꼭 성공해야하는 걸까요? 치열하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걸까요?
    정말로 행복하다면 남한테 민폐 안 끼치고 소소한 취미활동하며 우리돈 나눠 써도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랑 생각이 다른거 같아요.
    여튼 저 글의 딸이 말 그대로 행복한 상태라면 엄마 아빠가 답답한 마음 내려놓고 아웅다웅 살아가면 좋을거 같아요. 부부가 크루즈 여행도 가고 계확한거 하고요.
    근데 실상은 엄마 말처럼 딸이 취업준비중에 자존감이 무너지고 자심감이 떨어진듯 보여요. 저대로 두면 절대 안돼죠. 밖으로 내몰아선 절대 안돼고요. 엄마랑 여행을 가든 어학연수를 가든 계속 새로운 환경을 접해야죠. 취미도 혼자선 시작 안헐테니 함께 할서 찾고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아이의 정서가 문제인거 같아요.

  • 3. ....
    '24.8.15 7:44 PM (182.209.xxx.171)

    아이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죠.
    일단 귀찮아서가 아니라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생각에 믿음이 가야
    돼요.
    저희 딸도 비슷한 경우였어요.
    학원 보내고
    알바도 시키고요.

  • 4.
    '24.8.15 7:50 PM (223.38.xxx.73)

    누울자리가 있으니 뻤는거죠
    알바부터 해라 해야죠
    요즘 남자들 약아서 맞벌이 원하는데
    직업 없으면 결혼도 힘들어요
    부모 같이 살다 부모 죽으면 부모 재산으로 살 모양이네요

  • 5. ....
    '24.8.15 8:00 PM (211.234.xxx.79)

    저라면 딸이 어디 간 사이에 몰래 이사갈 거에요. 알아서 살라고.

  • 6. 제가
    '24.8.15 8:12 PM (116.35.xxx.108)

    볼 때는 딸도 지금 멘탈이 궁지에 몰려있는 걸로 보여요. 말하는 게 예사롭지 않아요. 부모는 모르겠지만 저걸 내쫓거나 몰아냈다가는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상담과 치료가 필요해보여요.

  • 7. 큰며늘
    '24.8.15 8:17 PM (59.13.xxx.251)

    저희 시댁에도 40살 넘은 캥거루 있어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뻣는다고, 시부모님 재력이 괜찮으시니 대학 졸업하고 평생 돈 안벌고 부모 그늘 아래 시누가 함께 살고 있네요. 인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학벌도 좋은데 고시랑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안되니까 계속 집에만 있어요. 눈은 높아서 왠만한 곳에는 취업할 생각도 없다보니 평생 천원 한장 벌어본 적 없네요. 결혼도 하고 싶어해서 아직 백마탄 왕자님 기다려요. 본인이 집에서 공주대접 받으니 현실 인식을 못하네요ㅜㅜ 전적으로 부모탓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가정(오빠네)에게 시누 챙겨주라고 부모님 압박하시는데 가끔 어이가 없어요. 내 자식 챙기기도 버거운데. 20년 넘게 부모 재산만 축내는 꼴 보기 짜증나요. 부모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저희보다 더 잘사네요.

  • 8. 걱정
    '24.8.15 8:21 PM (220.123.xxx.24)

    제 자식도 조짐이 보여 너무 걱정이에요
    주위에 이런 가정이 생각보다 많아요
    지인은 남편 정년퇴직까지 했는데 이제 포기하고 연금 나눠쓰고
    집두채 상속하겠다 하네요
    전 몰래 이사할 생각입니다

  • 9. 대학졸업하고
    '24.8.15 8:22 PM (175.118.xxx.4)

    취직안되고 부모와같이사는20대가 200만이 넘었다고며칠전뉴스에서 들었어요
    암담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집집마다 한집걸러 두집걸러 멀쩡한자녀들이
    집지키고 나이든엄마ㆍ아빠는 일하러나가는..
    진짜 문제가심각한데
    각가정에맞게대처하는게 생각보다쉽지않다는게
    함정이죠

  • 10.
    '24.8.15 8:33 PM (223.62.xxx.236)

    그래도 몰래 이사는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고 대안도 안 될 것 같아요. 골칫거리긴 한데 스스로 깨달아서 나가게끔 해야죠.

  • 11. 부모집에서
    '24.8.15 8:57 PM (211.234.xxx.81)

    알바로 용돈 벌라고 해야죠.

  • 12. ㅇㅇ
    '24.8.15 9:28 PM (49.175.xxx.61)

    같이 살되 알바해서 생활비 내라고 하는게 맞을듯요. 가족인데 시험떨어진다고 내쫒으면 어떡해요

  • 13.
    '24.8.15 10:54 PM (114.202.xxx.186)

    현재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는 딸 둘을 데리고 있습니다.
    알바를 해라
    내 쫓아라
    .
    .
    .
    저도 남의 아이에겐 쉽게 말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평생 알바만 하면서 살 순 없고
    이 사회가
    20대를 불러주는곳이 별루 없더라구요
    준비하고 있는 곳 1곳은
    2년째
    채용인원이 1명
    또 다른 한곳은
    작년은 없었고 올 해 1명
    대학다니면서 놀지도 않았어요
    4년내 장학금에
    자격증에
    토익공부에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캥거루가 되어버린 현실이네요.ㅜㅜ
    우울합니다

  • 14. ...
    '24.8.15 11:26 PM (183.102.xxx.5)

    과가 무슨 과인지...문과가 취업이 진짜 어려운거같아요. 저 때도 그랬고...제 남편은 화학쪽 교수인데 여학생들 경기권 학부여도 석사논문하나 만들고 실험 배워가면 건실한 중소기업 정도(연봉5000정도) 다 가드라고요. 몇년째 다 빠짐없이 석사졸업하고 다 취업했어요. 그러면서 경력쌓아 업그레이드 해나가던데.. 회사다니면서 박사하는 학생도 있고..남편말로는 요즘 학생들이 집에서 놀 지언저 석사 또 하거나 공부하기 싫어한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 15. *******
    '24.8.15 11:30 PM (220.70.xxx.250)

    저희 아이도 열심히 대학 생활을 했지만 대기업 한 번 떨어지고 그 다음 해 본인 원하는 자리가 없다는 걸 알고 눈을 낮추어서 중견기업에 들어 갔어요.
    취준 더 해볼까 하다가 선배들 허송세월 보내는 거 보고 결단을 내렸어요.
    3년 중견에서 보내고 이제 30대 가끔 헤드헌터한테 연락 오는데 지방 근무라 고민하더군요.

    부모든 아이든 결단이 필요하지 어~~~ 하다가는 세월 금방 갑니다.

  • 16. 시댁에
    '24.8.16 12:37 AM (222.119.xxx.18)

    조카들이 40대 초반 둘.
    명절에도 외가에와서 밥먹어요. 그리고 졸리다고 자요.

    양반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집안이라고 유세부리는데 자식문제로는 모든게 다 이해가 되는 모양새.

    허튼 일, 못난 배우자 만나느니 우리랑그냥살자...어른들이 종용해요.
    남의 이목이 중요한 한국정서.

  • 17. 키덜트
    '24.8.16 12:44 AM (223.39.xxx.112)

    오냐오냐 !삼남매 모두 미혼에 부모랑 합가

  • 18. ....
    '24.8.16 6:25 PM (125.187.xxx.227)

    캥거루족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 남일같지 않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397 선배의사들이 원망스러운 후배의사들 42 기사 2024/09/09 4,694
1628396 한국에서 가장 흔하다는 중산층 유형 13 공감 2024/09/09 5,191
1628395 여행자보험 검색해서 가입하면 되는거죠? 6 2024/09/09 390
1628394 신세계강남점지하식당가 2 푸른바다 2024/09/09 1,196
1628393 심리상담 한달 얼마정도인가요 18 ........ 2024/09/09 2,086
1628392 전화 공포증 12 ㅇㅇ 2024/09/09 2,089
1628391 세금으로 만든 ‘김건희 키링’···산자부 “물품관리대장 원본 없.. 21 2024/09/09 2,303
1628390 MRI 실비한도가 20만원이면 3 .. 2024/09/09 1,138
1628389 부모님이 20-30년전에 돌아가셔도 한번씩 생각이 나겠죠 .?.. 16 ... 2024/09/09 2,181
1628388 전현무는 뭘 해도 웃기네요. 30 .. 2024/09/09 4,378
1628387 온누리상품권.. 15%할인. 샀는데.. 주로 어디 쓰시나요? 13 .... 2024/09/09 2,367
1628386 트러플 소금 어떻게 이용하시나요? 5 ..... 2024/09/09 737
1628385 옛날에는 집에서 화채 많이 먹었나요? 25 ㅇㅇ 2024/09/09 1,639
1628384 병실2인실 6인실중에 36 ... 2024/09/09 2,458
1628383 이천공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구천공이었다가는..... 19 ******.. 2024/09/09 1,510
1628382 타인의인정 받으려고 오바하는 사람 7 .. 2024/09/09 1,282
1628381 검찰총장 “김건희 부적절 처신, 형사처벌 대상은 아냐 25 .. 2024/09/09 4,432
1628380 코스트코 생수 냄새 나지 않아요?? 6 .. 2024/09/09 1,354
1628379 의사한테 지면 안된다..로 마지막 불꽃태우나봄. 25 마지막..... 2024/09/09 1,930
1628378 더쿠 ID 돈주고 산다는데 82쿡 ID도 거래되나요? 4 .. 2024/09/09 850
1628377 정시러인데 수시써야할까요 22 고3 2024/09/09 1,501
1628376 나이 먹으니 나이 든 사람에게 배우는 거 거부감 29 이상 2024/09/09 4,040
1628375 고3 자녀 수시 원서 언제 넣으시나요? 9 수시 2024/09/09 1,341
1628374 “한국인의 일본 사랑?”...휴가철에만 416만명 日 여행 33 .. 2024/09/09 1,910
1628373 반건시 선물세트를 받았는데 다 녹아 배송되었는 제조한곳과 연락이.. 4 --- 2024/09/09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