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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님 포차에서 알바하신다는 분

말리세요 조회수 : 6,900
작성일 : 2024-08-14 20:18:20

따님이 얼마나 단단하고 성숙하고 노련한지 한번 같이 얘기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제가 과외만 하다 호기심에 대학때 강남역 카페에서 딱 1주일 알바를 했는데요.

1주일 하고 그만둔건 너무 무서웠거든요.

 

휴지에 쪽지 남겨 연락처 써 주는 사람들은 애교구요.

마감 시간 전에 다시 와서 말걸다가 끝나기 기다려 카페 밖에 차에서 기다리고 

같이 차 한잔 하자고 막무가내로 들이대는데 

하필 소개팅 하고 잠깐 연락하던 사람이 때마침 근처라며 픽업 오는 바람에

밤에 끌려가던지 험한 꼴 당할걸 면했구요.

알바 첫날 부터 매일 와서 말걸고 언제 끝나냐 하는 사람들에  

그 카페가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라 걸어가면 그만이고 사람도 많은 지역이어도  

무서워서 친구나 지인 근처에 없으면 엄마 오시라고 그랬어요.  

 

카페 알바니까 쉽게 보고 만나자 연락하자 하면 

바로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남자들 많은 게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다 싶어 1주일 하고
사장님이 한50대 여장부같은 분이셨는데 사장님한테 죄송한데 못하겠다 했죠.

 

그때가 90년대 후반인데 지금 이 세상에

게다가 카페 아닌 술 파는데면 어떨까 싶어요.

 

물론 경험도 많고 단단한 사람이면 좀 다르게 대처할 수 있겠지만요.

어쨌든 불특정 다수에게 초상권이 공개되는 데다가 

대하는 사람들이 술까지 마신다면 

이건 여자들한테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거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IP : 220.75.xxx.164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4 8:23 PM (61.84.xxx.145)

    얘기만 들어도 무섭네요
    동물의 세계네요

  • 2.
    '24.8.14 8:23 PM (118.235.xxx.220)

    지금 2024년이에요 그때보다 2-30년이 지났어요 그때랑 비교를해서 새글까지 파서 조언이랍시고 글쓰나요?

  • 3. ㅇㅇ
    '24.8.14 8:25 PM (58.29.xxx.148)

    취객 상대하는일을 20대 초반 여자한테 하라는게 비상식적이었어요
    그게 딸인데 말이죠
    진짜 먹고사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말이죠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건 분명히 귀천이 있다는 반어법이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하라는건 젊은사람들 쓸데없는 고생시킨걸
    미화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술집에서 서빙하는것보다 훨씬 값지고 의미있는
    경험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돈몇푼 벌자고 그걸 하라는건지
    진짜 푼돈이고 위험하기까지 한데 말입니다
    그시간에 좀더 보람되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쓰라고 하고 싶어요
    인생을 미래를 준비하는 진짜 빛나는 시절이잖아요

  • 4.
    '24.8.14 8:26 PM (211.109.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90년대 경험은 넣어두세요.
    추억속에 간직하시길…

  • 5. 허허허
    '24.8.14 8:26 PM (175.199.xxx.78)

    그때보다 미친놈들 사이코패스들 더 많아지지 않았나요?
    왜 남자들 뭔 소리만 나오면 쌍심지부터 켜나몰라.

  • 6. 흉흉한 세상에
    '24.8.14 8:26 PM (114.199.xxx.197)

    조심해서 나쁠거 있나요

  • 7. 답답하네요
    '24.8.14 8:28 PM (211.211.xxx.168)

    지금 더하면 더했지 덜하겠어요?
    괜찮다는 분들은 언제 어떤 경험을 근거로 쓰시는 건지?

  • 8. 추억?
    '24.8.14 8:28 PM (220.75.xxx.164)

    추억 아니고 그 이후도 다시 할 일 없는 안 좋은 기억이에요.
    글쓰신 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추상적으로 술집 알바 안좋을거다 얘기하시길래
    술집도 아닌 일반 건전한 커피만 파는 카페 알바도 이렇다는거 말씀드린 것 뿐이에요.
    추억이라는 말이 너무 소름돋아요. 저게 어떻게 추억이지

  • 9. 확률
    '24.8.14 8:30 PM (107.116.xxx.55)

    술먹은 남자들과의 접촉을 피할수록 안전 확률은 높아진다는거는 사실

  • 10. 그리고
    '24.8.14 8:31 PM (220.75.xxx.164)

    조언이랍시고요? ㅎㅎㅎ 제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나요?
    그 어머니께서 혹시 본인이 카페나 술집 같은데서 20대에 알바하신 경험이 있으시면
    당연히 잘 알고 따님을 설득하셨을텐데 그런 경험 없으신것 같아 알려드린 것 뿐이에요.
    답글 달기엔 좀 길었구요.

  • 11. 원글님
    '24.8.14 8:32 PM (124.28.xxx.245)

    경험에서 우러나는 간절할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2. ㅎㅎ
    '24.8.14 8:33 PM (220.65.xxx.198)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많이 달라요
    마치 할매가 옛날얘기하는 느낌ㅎㅎ

  • 13. ㅇㅇ
    '24.8.14 8:34 PM (58.29.xxx.148)

    세상에는 미친놈이 너무많고 미친놈들 눈에 안띄는게 가장 안전한
    길이죠
    굳이 한밤 강남 포차 주변에서 얼쩡거리다 미친놈의 표적이
    될수도 있으니
    모든면에서 조심하는게 좋죠

  • 14. 미친댓글부대
    '24.8.14 8:34 PM (175.199.xxx.78)

    주르륵 달릴거임. 왜 남자들 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냐. 너님 남편 관리나하셈. 옛날 옛적 시대뒤떨어진 소리하네 등등ㅎㅎㅎ 이제 패턴 다 안다고요ㅎㅎ
    저도 90년대후반 학번인데....그때도 저녁 호프집 알바는 쉽게 엄두가 나질 않아서 못했는데 이정도였을 줄이야.

  • 15. 맞아요
    '24.8.14 8:48 PM (116.120.xxx.216)

    그때보다 지금 더할것 같은데요. 아까 그글 읽고 지나쳤는데 알바 시키면 안될 것 같아요. 경험 글 써주시고 고마운 분이네요.

  • 16. ㅇㅇ
    '24.8.14 8:49 PM (223.38.xxx.23)

    그 글은 안 읽었지만 원글님 말씀이 맞죠. 무섭기론 요새 남자애들이
    더 무섭구요. 안 하는 게 맞아요
    카페 알바만 해도 껄떡거리는 남자들 얼마나 많은데ㅜ

  • 17. 그게
    '24.8.14 8:51 PM (125.244.xxx.62)

    저도 비슷한 경험 있지만
    요즘 세대들의 접근방식? 을 바라보는 의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구애라고 했지만
    요즘은 스토커로 불리는.. 그런 차이랄까요?
    그리고 직업에대한 존중도 커진것같구요.

  • 18. +_+
    '24.8.14 8:52 PM (58.225.xxx.91)

    남의 딸이라면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제자식이라면 절대 안된다고 할거에요.
    원글님이 더운데 정성스럽게 이야기해주시는거 그분이 꼭 보셨으면 ..

  • 19. 감사
    '24.8.14 8:54 PM (106.102.xxx.19)

    그놈의 할매타령은... 아휴..
    원글님 고맙네요. 경험담 진짜 무섭네요.

  • 20.
    '24.8.14 9:13 PM (59.16.xxx.198)

    글 감사하네요
    어머님이 보셔야할텐데요
    술파는데 알바하면 좀 그런일들이
    많은것 같아요 남자들이랑 술 먹는데
    알바 얼굴괜찮다 면서 번호 물어보고 그런일
    많이 봤었네요

  • 21. ....
    '24.8.14 9:13 PM (114.204.xxx.203)

    저도 취객 상대 알바는 싫어요

  • 22. ㅡㅡㅡㅡ
    '24.8.14 9:1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제가 지난주에 강남역에서 친구들 만났는데요.
    프랜차이즈 호프집으로 2차를 갔어요.
    일단 40대 이상 손님이 없어요.
    나이많은 테이블은 딱 저희 뿐
    모두 20,30대들
    주인이나 알바들이나 모두 20,30대.
    친구가 눈치보인다고 다음엔 다른데 가자고 하는데,
    지금 아니면 앞으로 이런데 오기 더 힘들다고 했죠.
    솔직히 다 젊은 사람들이라 직원들이 싫은티 낼까 싶었는데, 주문은 키오스크로, 서빙하는 젊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나이든 사람들 술취해서 추태부리고 그럴 분위기가 절대 아니에요.
    불안하면 알바하는데 직접 가 보세요.

  • 23. .....
    '24.8.14 9:1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전 어릴 때부터 으슥한 화장실 혼자는 절대 안 갔어요. 친정엄마가 그러라고 하셨죠.

    우리애들이 지금은 20대 중반이예요. 남자 쌍둥이들인데 애들 어릴 때 둘이 남자화장실 들여보내는 것도 조심했어요. 제가 밖에서 기다리다가 안 오면, 걸어나오는 젊은 남자에게 안에 들어가서 있는지 봐달라고 했어요. 외국여행가면 반드시 아빠랑 같이 들여보냈구요.
    지금도 부부가 산책하다 공원화장실 가면, 남편은 여자화장실 밖에서 기다리게하고 제가 칸칸이 다 열어보고 제 볼 일 봐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안전수칙 과하게 지킵니다.

  • 24. ㅡㅡㅡㅡ
    '24.8.14 9:1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제가 지난주에 강남역에서 친구들 만났는데요.
    프랜차이즈 호프집으로 2차를 갔어요.
    일단 40대 이상 손님이 없어요.
    나이많은 테이블은 딱 저희 뿐
    모두 20,30대들
    주인이나 알바들이나 모두 20,30대.
    친구가 눈치보인다고 다음엔 다른데 가자고 하는데,
    지금 아니면 앞으로 이런데 오기 더 힘들다고 했죠.
    솔직히 다 젊은 사람들이라 직원들이 싫은티 낼까 싶었는데, 주문은 키오스크로, 서빙하는 젊은 남녀직원들이 친절하고.
    요즘 젊은이들 직원이나 손님이나 성추행이나 그런데 얼마나 예민하고 철저한데요.
    술취해서 추태부리고 그럴 분위기가 절대 아니에요.
    불안하면 알바하는데 직접 가 보세요.

  • 25. ㅇㅇ
    '24.8.14 9:19 PM (58.29.xxx.148) - 삭제된댓글


    40대가 없다고 문제있는 손님이 없다는 논리는?
    젊은 손님은 다 매너좋고 예의바를거라는 근거는
    나이로 진상 미친놈이 갈리나요
    스토커 묻지마 살인범은 2,30대가 더 많은데요

  • 26. 참고로
    '24.8.14 9:23 PM (220.75.xxx.164)

    저한테 심하게 접근했던 분들 다 20대로 보였어요. 40대 절대 아니었죠.
    사실 그 시절 40대는 지금 한 50대 느낌일걸요.
    저의 요점은 항공사 승무원들 그래도 좀 낫지만 엄청나게 명함받고 접근 받잖아요.
    서비스 직종에 있고 여러 사람들 가운데 내 모습이 공개되면서 게다가 술까지 파는 곳이면
    남자들은 그 공공 인력(알바)이
    내가 한번 건드려도 되는 장난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무섭고 위험하다는 게 요지입니다.

  • 27. ㅇㅇ
    '24.8.14 9:37 PM (58.29.xxx.148)

    사람들은 내모습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어떤집단에 있는가
    내가 어떤 카테고리에 있는가를 보거든요
    즉 주변환경이 중요한거죠
    전문직이고 좋은동네 살면 함부로 못하듯이
    술집에서 알바하는 어린여자애는 취객들 눈에 쉬운상대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원글님이 이야기하는바죠

  • 28. 답다비
    '24.8.14 9:42 PM (49.164.xxx.115)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많이 달라요
    마치 할매가 옛날얘기하는 느낌ㅎㅎ 22222222222

  • 29. 황금
    '24.8.14 9:50 PM (222.99.xxx.172)

    시대가 바뀌어도 미친놈들은 널렸어요. 손님뿐만 아니라 사장들도 이상한 놈들 많습니다. 저도 대학생 조카에게도 맥주집 알바도 하지말라했고 제 딸 커서도 안 시킬겁니다.

  • 30. ㅇㅇ
    '24.8.14 9:51 PM (211.234.xxx.198)

    이 사이트에서 젊은 축에 속하는데 댓글 이해안감
    대체 리스크 많은 곳에서 일을 왜 함

  • 31. 넣어두라
    '24.8.14 10:11 PM (118.235.xxx.244) - 삭제된댓글

    뭘 넣어두란건지
    본인들이 그런 알바해서 찔려 남 조언을 가지고 쐐기박는거 그러네요.
    그때도 험했소
    지금도 험해요.
    예전에 호떡장수 아줌마 50대 였는데
    별구지같은 새끼들 와서 온갖 주접 다떨어서
    남편, 자식있어도 그래서
    대형마트 직영 조리실 들어간지 16년차
    국민연금 탈거 있고 매달 260만원 월급 나오고
    보너스 있고 그깟 호떡하고 오댕 팔았을때 백만원도 못벌고
    온겆 쌍넘들 안보니 좋다고 했어요.
    아가씨들이 알바로 호떡이나 군고구마, 푸구트럭 하고 싶어도
    남자 없음 밤에 리어카째 끌고 가려 한답니다.
    남자도 카페 알바 안좋은데 여자는 말해 뭐해요

  • 32. ...
    '24.8.14 11:28 PM (221.151.xxx.109)

    여기서 할매타령 하는 사람들 자기딸이면 시킬건가...ㅉㅉ

  • 33. ㅡㅡㅡㅡ
    '24.8.15 12:28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강남 포차 호프집에 직접들 좀 가 보고 얘기들 하세요.
    멀쩡한 대학생들 알바 많이들 해요.

  • 34. ....
    '24.8.15 12:46 AM (72.38.xxx.250)

    남자들이 90년대 보다 여자 대하는 게 더 포악해졌는데 20년 전 얘기라고 무시하면 안돼요

  • 35. ooooo
    '24.8.15 1:34 AM (211.243.xxx.169)

    미치겠다..

    그때가 90년대 후반...


    청년다방 빽다방서 알바한다면
    레지 됐다고 하시겠슈!!

  • 36.
    '24.8.15 1:53 AM (118.235.xxx.170) - 삭제된댓글

    저 30대 중반인데요
    지금도 사람들 뭐 크게 다르지 않아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노는 거 좋아하고 남자 지인들 노는 거 조금씩 봐서 아는데
    유흥의 끝은 동성애나 일반인 사귀기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곳 자체에 노출 시키면 안 좋아요
    1000000명 중에 1명어도 그게 내 딸한테 그런 일 생기면 안 좋은 거고 어린 나이에 남성 혐오 생겨요....

  • 37. 지금은
    '24.8.15 8:00 AM (211.211.xxx.168)

    40대, 50대도 그런다는게 함정

  • 38. 도대체
    '24.8.15 9:31 AM (211.211.xxx.168)

    뭔 소리를 하는 거에요? 누가 거기서 알바하는 애들이 이상한 애들이라 했나요?

    ㅡㅡㅡㅡ
    '24.8.15 12:28 AM (61.98.xxx.233)
    강남 포차 호프집에 직접들 좀 가 보고 얘기들 하세요.
    멀쩡한 대학생들 알바 많이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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