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24-08-14 16:18:45

지난주 모 계곡에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우리 가족끼리 2년만에 놀러간거라 기대도 많이 하고 갔죠

계곡에서 눈에 띄게 악쓰고 소음유발하는 가족들이 있어 눈이 갈수 밖에 없더라고요.(미성년자 일행은 없어보였어요)

 

계곡서 실컷 놀고 펜션에 들어갔는데 깜빡하고 안사온 게 있어 아이한테는 펜션에 잠깐 있으라하고 남편하고 슈퍼가는데 애한테 전화가 와요.

 

여기 무슨 대회하나봐 마이크소리가 너무 커. 시끄러워

 

펜션에 돌아와보니 저희 바로 옆 펜션에 아까 계곡에서 봤던 가족들이 야외바베큐장에서 술을 마시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거에요. 

 

세상에 그 조용한 계곡 안쪽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데

낮5시부터 술이 얼큰하게들 취해가지고 남자들은 6대 30대 할것없이 죄다 문신에 목청들은 왜 그리 큰지

고막이 터지게 부르는데 마이크도 어디서 가져온 모양이더라고요.

 

전첨에 옆 펜션에 노래방 기계가 있는 줄

 

저희 펜션 주인한테 말했더니 

저녁시간까지 저러면 이야기하겠다고.

 

저희 씻고 밥상차리는 중에 다행히 노래는 멈췄는데요.

거기가 계곡 안쪽에 조용한 골짜기에 펜션 3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곳이거든요.

 

자고 있는데 새벽1시에

와.

저 누구 죽은줄

젊은 여자는 통곡소리를 내면서 울고

60대인지 70대인지 문신할아버지 웃통까고 30대 사위하고 쌍욕주고 받으며 싸우고

말리던 할머니도 딸한테 욕하며 싸우고

나중에 사위랑 남동생이랑 한판 붙고

지 차를 발로 찬건지 위용위용

 

너무 거칠게 싸워서 말리지도 못해요.

3펜션 사람들 잠도 못자고2층 3층에서 

아저씨!

저기요!

시끄러워요!

그만하세요!

 해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쌈박질

 

어쩜 그렇게 다들 목청이 크고 

알고싶지 않은 사적인 가족 갈등 아주 광고를 하더라고요. 누구하나 지지않고 욕은 어디서 배워왔는지

 

병깨고 찌르려고 한건지 신세 망치고 싶냐고 와이프가 울면서 말리고

 

경찰신고는 진작했는데 계곡 꼬불길이라 그런지 빨리 안오더라고요.

덕분에 잠도 못자고 피곤해서 눈붙이니 그 사람들 싸우는 꿈만 꾸다가 깨다가

아이가 경찰 온 소리 들었다네요.

 

지난주 주말 실화입니다. 그 펜션에 있던 사람들 누구 하나라도 이거 봤음 싶어요

 

IP : 58.29.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4 4:37 PM (114.200.xxx.129)

    사위 합쳐서 정말 콩가루 집안이네요.ㅠㅠ 저런 광경 구경하기도힘들었을텐데 .. 그날 그 펜션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 못볼꼴을 제대로 보셨네요..

  • 2. ...
    '24.8.14 4:41 PM (118.235.xxx.39)

    장인, 장모, 딸, 처남, 사위... 잘 어울리는 사람들끼리 한가족이네요

  • 3. .....
    '24.8.14 5:19 PM (223.118.xxx.123)

    그래서 펜션은 주말 피크때는 가기 싫어요
    예전에 월풀 펜션 갔다가 새벽에 월풀 돌리는 사람들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일정 완전 다 망침요.
    영세한 업장이다보니 주인이 뭐라고 말하기도 힘들어하는거 같더라구요.

  • 4. 와중에
    '24.8.14 5:46 PM (175.192.xxx.94)

    너무 묘사를 잘 하셔서
    앞부분은 무슨 시트콤 보는 것 같네요..

    이것만큼 극단적인 경우 아니더라도
    바닷가든, 놀이공원이든 사람 많은데는 꼭 저렇게 안하무인 행동하는 가족들 있더라고요.

  • 5. 술쳐먹으면
    '24.8.14 5:57 PM (58.29.xxx.96)

    개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 6. 어휴
    '24.8.14 6:32 PM (39.7.xxx.227)

    저도 오래전에 옆 펜션 친척들끼리 몰려와서 술 마시고는 지네 건물 두고 우리 펜션 창 밑에 와서 섭섭했네 어쩌네 싸우는데 시끄러워 미치는 줄 알았네요.
    사이도 안 좋은데 왜 뭉쳐다니며 놀다가 싸우는지

  • 7.
    '24.8.14 7:56 PM (59.16.xxx.198)

    아이고 완전 막장이네요
    술먹고 노래부르고 그러니
    이성 이 끊어져 선을 넘은 모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632 업무 모르는 것 주변분들이 알려주시는데 직장왕띠 2024/08/14 533
1616631 패키지 혼자 가시는 분 계신가요? 28 혼여행 2024/08/14 4,806
1616630 요즘은 썸머킹이라는 사과도 나오나봐요? 7 dd 2024/08/14 1,788
1616629 아토피 모듀케어 7 .. 2024/08/14 641
1616628 치실은 양치전후 언제 하는게 나은가요? 8 질문 2024/08/14 3,342
1616627 부모가 저를 괴롭힙니다. (다른집 부모도 이래요?) 11 ..... 2024/08/14 5,638
1616626 전 지금 제 얼굴이 가장 균형있다 생각하려구요. 2 ... 2024/08/14 1,308
1616625 디즈니플러스 폭군 봤네요 (스포없음) 4 ... 2024/08/14 3,085
1616624 밥따로 물따로 알려주신분 아직 계신가요? 6 2024/08/14 2,955
1616623 유재석은 이사했다는데 .. 2024/08/14 3,968
1616622 왜 치웠지?… 잠실·안국 지하철역서 독도 조형물 철거 12 2024/08/14 2,424
1616621 코로나 엄청 유행하고 있다는데 예방접종이라도 20 이나라 2024/08/14 3,816
1616620 청경채 안데치고 볶으면 큰일 나나요? 19 2024/08/14 3,768
1616619 피렌체에서 성당미사 17 예배 2024/08/14 2,136
1616618 무인 옷가게 창업 어떠신가요. 11 . . . .. 2024/08/14 4,017
1616617 악동뮤지션 다이노소어 노래 정말정말 좋아요 26 ^^ 2024/08/14 3,174
1616616 코너를 돌다 젊은 여자랑 딱 마주쳤어요 38 참 나 2024/08/14 14,762
1616615 제일 잘하는게 위,대장 내시경 이에요ㅠ 13 ㅎㅁ 2024/08/14 3,647
1616614 오늘 시장 가신분 생옥수수 파는것 보셨나요? 3 좋아 2024/08/14 1,091
1616613 저도 160에36키로 살찌고 싶은데 음식 추천해주세요 25 결핵 2024/08/14 4,077
1616612 대통령실, 전현희 ‘살인자’ 발언에 “근거 없는 주장…국민 모독.. 28 2024/08/14 4,765
1616611 초음파하면서 갑상선암일 확률이 있어보인다고 하는데요 20 갑상선 2024/08/14 3,551
1616610 얼굴 급 노화때문에 대인기피가 생겨요ㅠ 12 ㅇㄷ 2024/08/14 4,954
1616609 통일부 장관 밥값 3 lllll 2024/08/14 1,611
1616608 부러웠던 사람이 이젠 부럽지 않네요 8 알고보니 2024/08/14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