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물어보려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계속 안 받는거예요
바쁜가 싶어 끊어려고 하는데 받더라고요.
일 얘기하는데 뭐라뭐라 넘 무섭게 화내고 있더라고요.
평소에 넘 다정한 남편이라 깜짝 놀랐는데
어 미안.
울 여보 어쩐 일이야?
밥 먹었어?
다시 다정모드
아 내게만 다정하구나.
고마우면서도 뭔가 으시시
뭐 물어보려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계속 안 받는거예요
바쁜가 싶어 끊어려고 하는데 받더라고요.
일 얘기하는데 뭐라뭐라 넘 무섭게 화내고 있더라고요.
평소에 넘 다정한 남편이라 깜짝 놀랐는데
어 미안.
울 여보 어쩐 일이야?
밥 먹었어?
다시 다정모드
아 내게만 다정하구나.
고마우면서도 뭔가 으시시
남편의 두 얼굴
댓글들은
일기는 일기장에
자랑질도 지능적
어쩌라고 등등
남편의 두 얼굴 당첨!
첫댓님 촌철살인 ㅎㅎ
저 아는분도 건설현장에서 아주 유능한 분인데 집에서는 공처가급이에요.
건설현장이 고운말 존댓말로 유지되는 곳이 아니거든요.
느낀 난 뭐지.
저 사회 초년생일 때
진짜 성질 부리고 고약한 직원 있었는데
아내한테 전화로 그리 나긋한거 보고 정말 증오심이 불타올랐어요
저렇게 말 할 줄 아는 사람이 어쩌면 그리 못됐을까하면서요
저는 남편에게 말합니다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요
내 가족만 소중한 사람... 가족입장에서는 좋겠으나 인간적으로는 별로.
서울대 나와서 스펙 좋고,
승진도 초고속...
세상 더러운 짓은 다하는데,
딸바보에,
마누라한테는 지극정성입니다.
전요...
남편이 비슷한데,
다 똑같이 대하라고 합니다.
남편이 남들한테 그럴때 정 뚝떨.
안팎에서 어케 똑같이 하나요
저도 저러는데요
제 예전 상사분.. 진짜 작은일로 꼬투리잡아 힘들게 하고, 한번 설교시작하면 한두시간씩 ㅜㅜ 저런남자랑 어찌사나 했는데 자기부인과 딸한테는 그렇게 잘할수가 없더군요. 남의 딸들은 막대하면서.. 진짜 인간적으로 별로였어요
같이 얘기하고 있던 직원 무서웠을듯 ㅡ,.ㅡ
전 업무적으로 화난일 있을때 남편 전화오면
화난 감정 그대로
지금 바쁘니까 난중에 전화할께 이렇게 되던데 -_-
울여보 어쩐일이야? ㄷㄷㄷ
무서워요
꼬장꼬장에 진짜 성격 이상한 대리
아내한테는 세상 다정하대요
결혼 어찌했지?늘 이상했는데 그때 알았죠
아 원글님 남편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겐 여러 가면이 있다는 뜻이예요
타인에게만 화 내는 남편을 두신거군요
헐
첫댓님 뭐하시는 분?
남의글에 제목도 정해주고
예상댓글 정리에 원글 분석까지..
82엔 뭔 재미로 오실까
댓글까지 다 아는데.. ㅋㅋㅋㅋㅋㅋ
인간은 다면적이니까요.
내 가족만 소중한 사람... 가족입장에서는 좋겠으나 인간적으로는 별로. 222222
다면적이면 다 용서?
노!
예전 직장에서 남의 딸들에겐 성희롱에 막말하는 개새끼
지 딸은 아주 애지중지
얼마전 남편이 새로온 계약직 직원이 일을 잘 못해 화를 냈다기에 그럴거면 정직원을 시켜주던가 연봉은 계약직연봉 주면서 정직원처럼 일하기를 바라는건 욕심아니냐, 애들과 같이 얘기해주니 다행히 이해하더라구요. 조심한다고 히길래 다행이다 했어요.
그런 남편 아니에요
전 직장에서도 신입들에게 젤 다정한 부장님으로 선물 잔뜩 받고 퇴사했어요.
근태 안 좋은 직원과 말하는 중이었대요.
넘 다정한 남편이라
화 낼줄도 알구나 .하고 놀랐고
전화 제껴도 되는데
아무리 바빠도 내게 한결같이 대해주는 구나. 하고 놀랐어요
더 잘해야지. 했어요
예전에 엄마가 나 빗자루 몽뎅이로 패다가
전화 때리링 오면
앞머리를 휙 넘기면서
우아한 목소리로 여보세요오~ 할때 내가 느끼는 그 당혹감과 혐오?비슷한 감정을
원글님 남편의 직원되는 사람이 느꼈을거에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