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가 서방한테 잘해라, 애들 잘챙겨라 하면

ㅁㄶㄴ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24-08-13 12:18:30

속으로

그건 엄마가 할 소리가 아니지 합니다.

 

우리 엄마,

바람펴서 이혼하고,

애들 학교 간 사이 무단 가출하여 양육권 이양 절차도 없이

전남편(아빠)에게 하루 아침에 떠넘기고

저 대학 졸업하고,

손갈거없고 돈갈거 없을 때 다시 자기 맘대로 나타나서

갑자기 현숙한 친정엄마 코스프레....

이제와서 남들처럼 딸이 엄마 챙기고 알콩달콩하길 기대하면 곤란...............

저에겐 남같은 걸요. 

 

저 소리가

나는 현명하지 못해 잘하지 못한게 후회되고 미안하다...는 회한의 소리였으면

저도 받아들였을 겁니다.

가만히나 있지

넌 알아서 잘하잖냐(아픈 손가락 챙기고 싶어서?), 누구누구한테 잘해라, 

그럼 못쓴다, 자식이 젤 예쁘다..이런 얘기 들으면 속에서 뭐가 막올라와요

먼저 사과를 하라고...

 

한 삼년 전에 갑자기 현타와서 제가 손절했는데

나이들고 병든거 아니까 마지막이라도 잘보내드리고 싶은 마음(날 위해서) 있었는데,

요며칠 친정엄마에 관한 글 보니

그 사람이 참 이기적이구나....

내가 뭘 위해서 다시 관계를 잇나 싶네요.

슬퍼요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무이가
    '24.8.13 12:20 PM (222.120.xxx.148)

    가지가지 했네요..
    위로드려요.

  • 2. 화소
    '24.8.13 12:2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사위가 친정에 극진히 하는 편인데
    저에게 시가에 잘해라,
    O서방에게 잘해라 소리 안하셨어요.

    본인이 사위에게 참 잘하십니다.
    옆에서 보면 물질적인 것을 떠나
    마음다해 아껴주는게 표시가나요.
    선 넘지 않고 조심하면서도 진심으로 사위를 위한달까요.

  • 3. 올케얘기
    '24.8.13 12:4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올케도 초딩저학년에 (본인잘못)엄마가 집을 나갔대요.
    초딩이 셋이였는데 집나가 소식하나 없다가 20대 중반쯤
    나타나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 참견하다가 다시 안보고 산대요.
    자식셋 결혼을 한번도 챙긴적도 없으면서 대접은 받고 싶었는지,

  • 4. 의절
    '24.8.13 12:59 PM (223.39.xxx.102)

    용돈 드려요?

  • 5. 어휴
    '24.8.13 1:00 PM (61.254.xxx.115)

    그냥 만나지 마세요 부모복 있는사람 그리 많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126 우리나라 주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 6 룰랄라 2024/11/12 1,697
1639125 구절판을 하려는데 오이가 없어요 4 손님오는데 2024/11/12 670
1639124 창원사시는 님들 계세요? 4 창원 맘 카.. 2024/11/12 888
1639123 제주도 가보신 올레길 중 최고는 어디였어요? 4 제주도 2024/11/12 1,534
1639122 주식 떨어질때 마음가짐 7 so wha.. 2024/11/12 2,512
1639121 거절 당해도 괜찮은 마음 9 .. 2024/11/12 1,953
1639120 54세 폐경검사 ᆢ 10 밍키 2024/11/12 2,237
1639119 50대 후반 다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요 5 안뇽 2024/11/12 3,443
1639118 결혼 후 아이낳고 엄마가 되면 6 여자들이 2024/11/12 1,716
1639117 한강 작가 삼촌의 헛소리 11 ........ 2024/11/12 5,363
1639116 손해사정사 손해사정인 같은말인가요? 자격증모으기.. 2024/11/12 481
1639115 장애인 주차 스티커 불법 부착하지 마세요 1 꿀잼 2024/11/12 979
1639114 제발 환율 좀 잡아요 29 2024/11/12 3,907
1639113 주식 개박살나고 있는데, 정부는 대책이 없나요? 16 아정말 2024/11/12 2,689
1639112 무당집의 제사 물품등 운반에 사용하는 차를 택시로 운영한다면 타.. 11 만약 2024/11/12 1,915
1639111 5년차 특수교사 자살 33 직장인 2024/11/12 6,663
1639110 제가 공진단 같은 환을 복용 중인데요 7 신기 2024/11/12 1,275
1639109 한강 알린 英번역가 "노벨상, 공정한 시대로 나아간단 .. 5 ........ 2024/11/12 1,857
1639108 여기 회원들 80프로 이상은 50대 이상 아닐까요? 17 .... 2024/11/12 2,118
1639107 이번주말에 결혼식복장 5 ... 2024/11/12 1,109
1639106 지금 주식시장보니 500손절도 다행이네요 7 2024/11/12 2,883
1639105 ARS통화.....너무합니다 3 짜증 2024/11/12 1,612
1639104 수영 바구니(가방) 11 김만안나 2024/11/12 1,187
1639103 일론 머스크는 다 가졌네요 8 ㄱㄴ 2024/11/12 3,048
1639102 혹시 카카# 풍차적금 잘 아시는 분 계세요? 6 적금 2024/11/12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