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서방한테 잘해라, 애들 잘챙겨라 하면

ㅁㄶㄴ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24-08-13 12:18:30

속으로

그건 엄마가 할 소리가 아니지 합니다.

 

우리 엄마,

바람펴서 이혼하고,

애들 학교 간 사이 무단 가출하여 양육권 이양 절차도 없이

전남편(아빠)에게 하루 아침에 떠넘기고

저 대학 졸업하고,

손갈거없고 돈갈거 없을 때 다시 자기 맘대로 나타나서

갑자기 현숙한 친정엄마 코스프레....

이제와서 남들처럼 딸이 엄마 챙기고 알콩달콩하길 기대하면 곤란...............

저에겐 남같은 걸요. 

 

저 소리가

나는 현명하지 못해 잘하지 못한게 후회되고 미안하다...는 회한의 소리였으면

저도 받아들였을 겁니다.

가만히나 있지

넌 알아서 잘하잖냐(아픈 손가락 챙기고 싶어서?), 누구누구한테 잘해라, 

그럼 못쓴다, 자식이 젤 예쁘다..이런 얘기 들으면 속에서 뭐가 막올라와요

먼저 사과를 하라고...

 

한 삼년 전에 갑자기 현타와서 제가 손절했는데

나이들고 병든거 아니까 마지막이라도 잘보내드리고 싶은 마음(날 위해서) 있었는데,

요며칠 친정엄마에 관한 글 보니

그 사람이 참 이기적이구나....

내가 뭘 위해서 다시 관계를 잇나 싶네요.

슬퍼요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무이가
    '24.8.13 12:20 PM (222.120.xxx.148)

    가지가지 했네요..
    위로드려요.

  • 2. 화소
    '24.8.13 12:2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사위가 친정에 극진히 하는 편인데
    저에게 시가에 잘해라,
    O서방에게 잘해라 소리 안하셨어요.

    본인이 사위에게 참 잘하십니다.
    옆에서 보면 물질적인 것을 떠나
    마음다해 아껴주는게 표시가나요.
    선 넘지 않고 조심하면서도 진심으로 사위를 위한달까요.

  • 3. 올케얘기
    '24.8.13 12:4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올케도 초딩저학년에 (본인잘못)엄마가 집을 나갔대요.
    초딩이 셋이였는데 집나가 소식하나 없다가 20대 중반쯤
    나타나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 참견하다가 다시 안보고 산대요.
    자식셋 결혼을 한번도 챙긴적도 없으면서 대접은 받고 싶었는지,

  • 4. 의절
    '24.8.13 12:59 PM (223.39.xxx.102)

    용돈 드려요?

  • 5. 어휴
    '24.8.13 1:00 PM (61.254.xxx.115)

    그냥 만나지 마세요 부모복 있는사람 그리 많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434 나라가 실시간으로 망해가요 1 이제 후진국.. 2024/08/14 2,173
1612433 부모한테 힘들다고 하면 뭐라고 하세요? 17 ..... 2024/08/14 3,316
1612432 목사님이 최면술같은거로 사람을 쓰러트리는 장면 보고 11 궁구미 2024/08/14 3,163
1612431 여행의 순기능 1 ㄷㄷ 2024/08/14 3,493
1612430 정청래 법사위원장 제명 반대에 관한 청원 18 제명 반대 2024/08/14 1,749
1612429 대통령실 "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나"..... 19 조선왕조가 .. 2024/08/14 4,351
1612428 강릉 새벽 두시반. 밖에 시원해요! 4 처음 2024/08/14 2,694
1612427 김종국 생활비가 월 90... 33 ㅇㅇ 2024/08/14 26,319
1612426 더워서 수면패턴 엉망이예요 3 ㅡㅡ 2024/08/14 2,714
1612425 지난주에 더위 정점찍은거 아니냐 했어요.... 15 아더워 2024/08/14 4,186
1612424 카톡 아이디만으로 카톡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2 ........ 2024/08/14 1,349
1612423 이승만? 나의 할머니의 이야기 12 용서할수없는.. 2024/08/14 2,270
1612422 우리나라에 일본 극우파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7 새삼스럽다 2024/08/14 1,774
1612421 이혼이 맞을까요 15 2024/08/14 5,140
1612420 배드민턴협회장 김택규 갑질 폭로 9 ... 2024/08/14 5,178
1612419 전 아무래도 태백에 집을 장만해야겠어요 21 초고추장 2024/08/14 6,773
1612418 하마스가 로켓2발 쐈네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ㅇㅇ 2024/08/14 1,689
1612417 이번 여름 얼마나 덥다고 생각하세요 28 ..... 2024/08/14 4,999
1612416 유학간 아이 먹거리 17 2024/08/14 3,691
1612415 다시보는 ㅡ암살ㅡ 2 .... 2024/08/14 1,145
1612414 윤석열때문에 매국노들 다 튀어나오네요 8 000 2024/08/14 1,858
1612413 지난 명절에 시댁에서 올라오면서 택시를 탔는데 2 .. 2024/08/14 2,728
1612412 캘리포니아 벌링게임 지역 질문입니다 4 캘리포니아 .. 2024/08/14 761
1612411 이게 정상이예요? 5 .... 2024/08/14 3,082
1612410 요리 인플루언서는 완전 세대교체가 되었네요 21 ………… 2024/08/14 16,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