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서방한테 잘해라, 애들 잘챙겨라 하면

ㅁㄶㄴ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24-08-13 12:18:30

속으로

그건 엄마가 할 소리가 아니지 합니다.

 

우리 엄마,

바람펴서 이혼하고,

애들 학교 간 사이 무단 가출하여 양육권 이양 절차도 없이

전남편(아빠)에게 하루 아침에 떠넘기고

저 대학 졸업하고,

손갈거없고 돈갈거 없을 때 다시 자기 맘대로 나타나서

갑자기 현숙한 친정엄마 코스프레....

이제와서 남들처럼 딸이 엄마 챙기고 알콩달콩하길 기대하면 곤란...............

저에겐 남같은 걸요. 

 

저 소리가

나는 현명하지 못해 잘하지 못한게 후회되고 미안하다...는 회한의 소리였으면

저도 받아들였을 겁니다.

가만히나 있지

넌 알아서 잘하잖냐(아픈 손가락 챙기고 싶어서?), 누구누구한테 잘해라, 

그럼 못쓴다, 자식이 젤 예쁘다..이런 얘기 들으면 속에서 뭐가 막올라와요

먼저 사과를 하라고...

 

한 삼년 전에 갑자기 현타와서 제가 손절했는데

나이들고 병든거 아니까 마지막이라도 잘보내드리고 싶은 마음(날 위해서) 있었는데,

요며칠 친정엄마에 관한 글 보니

그 사람이 참 이기적이구나....

내가 뭘 위해서 다시 관계를 잇나 싶네요.

슬퍼요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무이가
    '24.8.13 12:20 PM (222.120.xxx.148)

    가지가지 했네요..
    위로드려요.

  • 2. 화소
    '24.8.13 12:2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사위가 친정에 극진히 하는 편인데
    저에게 시가에 잘해라,
    O서방에게 잘해라 소리 안하셨어요.

    본인이 사위에게 참 잘하십니다.
    옆에서 보면 물질적인 것을 떠나
    마음다해 아껴주는게 표시가나요.
    선 넘지 않고 조심하면서도 진심으로 사위를 위한달까요.

  • 3. 올케얘기
    '24.8.13 12:4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올케도 초딩저학년에 (본인잘못)엄마가 집을 나갔대요.
    초딩이 셋이였는데 집나가 소식하나 없다가 20대 중반쯤
    나타나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 참견하다가 다시 안보고 산대요.
    자식셋 결혼을 한번도 챙긴적도 없으면서 대접은 받고 싶었는지,

  • 4. 의절
    '24.8.13 12:59 PM (223.39.xxx.102)

    용돈 드려요?

  • 5. 어휴
    '24.8.13 1:00 PM (61.254.xxx.115)

    그냥 만나지 마세요 부모복 있는사람 그리 많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936 분양사기 방송사 제보 6 골치아프다 2024/09/02 1,093
1620935 농활상품권 성공하셨어요? 3 끝인가 2024/09/02 1,420
1620934 대통령실 “내일부터 전국 응급실 현황 일일 브리핑” 45 ... 2024/09/02 4,412
1620933 맛없는 과일가게 손절할래요ㅠ 9 ㅇㅇ 2024/09/02 2,384
1620932 어제 육전글 올린사람인데요 16 육전에진심 2024/09/02 5,322
1620931 문과 아이 공대 지원 12 수시 2024/09/02 1,928
1620930 심심한데 나가기도 사람 만나기도 싫어요 8 5학년말 2024/09/02 2,480
1620929 꽃게찌게 맛은 있는데 너무 번거롭네요. 16 .... 2024/09/02 2,787
1620928 성남시청 및 청사 50여 곳 독도 영상 송출 중단 3 ... 2024/09/02 1,011
1620927 기분나쁜 대화 2 말투 2024/09/02 1,728
1620926 까르띠에 러브팔찌 색상 7 2024/09/02 2,109
1620925 기도가 반대로 이루어지는건 28 ㅇㅇ 2024/09/02 2,660
1620924 세상은 넓고 쓰레기는 많다 1 세상에 2024/09/02 1,113
1620923 백번봤는데 못따라하겠어요. 5 와... 미.. 2024/09/02 2,325
1620922 서울의봄 본 후 김영삼찬양 10 냠냠 2024/09/02 1,648
1620921 물고뜯고 즐기라고 문재인대통령들고 나옴... 32 이간질 2024/09/02 2,523
1620920 정부 "4일부터 응급실에 군의관 배치…9일부터는 235.. 41 괜찮다며? 2024/09/02 4,104
1620919 자궁 근종수술 큰 병원 가야할까요? 3 자궁 2024/09/02 1,525
1620918 지지율 올리기 위한 용산돼지의 몸부림=기획/표적수사. 6 조작과날조전.. 2024/09/02 1,008
1620917 텔레그램 성범죄 피해자 진술문 2 ㅇㅇ 2024/09/02 803
1620916 건강검진 2년전에 했으니 이번에 해야하는데 4 웬지 2024/09/02 1,625
1620915 아이 드림렌즈 언제까지 착용했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12 눈좋았으면 2024/09/02 1,294
1620914 퇴직한 남편이 요리를 합니다 29 ... 2024/09/02 4,916
1620913 철거 부인했던 독도 조형물, 처음부터 리모델링 계획 없어 9 2024/09/02 1,491
1620912 다이소 식품 3 ㅁㅁ 2024/09/0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