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해서 응삼 시리즈

그해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24-08-12 16:24:15

울진여행 원글입니다

얼마전 응삼이가된 남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날 저는 휴무로 냄편이 일찍 퇴근할테니 한시간반 거리의 막창순대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백수대학생 딸 콧구녕에 바람도 쐬줄겸 몇번 가본 곳이라 또 별달리 찾는게 귀찮기도 합니다

그날 헬스장 세시간째 수업 그룹코어 운동중

항상 맨뒤 자리 사수합니다

여차하면 튀려고..

웬 촌시런 남자가 다가와 귀에다 대고 12시반에

출발할거니 시간 맞춰 나오라 합니다

평소 뭘입고 출근하는지 쳐다도 안봣는데

아뿔사 응삼이 셔츠를 입고 냄편이 나타난겁니다

순간 모두 쳐다보고

투명인간처럼 익명의 자유를 누리던 아짐에게는

시껍하는 순간입니다

아,,남편도 그 헬스장 회원이긴 합니다

저는 오전,남편은 저녁 서로 각자 갑니다

그후로 연락처에 냄편은 20년 넘게 귀찮아서

이름변경 안했던 허니에서

응삼이로 바뀌었습니다

그옷 입고 밖에서 아는체 하지말라고 경고 해두었는데 

제이름을 응삼댁으로 바꾼다고 협박 받았습니다

그후 응삼이땜에 또 에피소드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응삼셔츠는 어느날 혼자 마트가서

원플원에 사온 옷으로

베이지도 아닌것이 옅은 우드톤도 아닌것이

아,,,베지밀톤 입니다

참고로 우리집 응삼의 피부톤은 구리빛입니다

저런색은 도대체 누가 사입나 싶은색입니다

IP : 122.43.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2 4:27 PM (116.42.xxx.47)

    행복한 가정이네요
    맨날 여기저기 남의 편 글만 보다 이런글 보면
    읽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져요
    친구같은 남편 두신 원글님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요

  • 2. 응삼댁
    '24.8.12 4:29 PM (175.212.xxx.96)

    계속 연재해주세요

  • 3. 아참
    '24.8.12 4:33 PM (115.91.xxx.42)

    그날 휴대폰을 집에 두고 운동가서
    저녁이 아닌 점심 먹으러 가자고
    변경된 일정을 알려 주려고
    굳이굳이 왔다합니다

  • 4. 귀여운부부
    '24.8.12 5:09 PM (118.235.xxx.199)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종종
    글 올려 주세요^^

  • 5. 셔츠 묘사 좀ᆢ
    '24.8.12 8:44 PM (175.214.xxx.36)

    응삼 셔츠 어떤건지 매우 궁금해서 울진여행기까지 따로 찾아봤으나 못 찾았습니다 묘사 좀'부탁드립니다

  • 6. ㅋㅋㅋㅋ
    '24.8.13 12:17 AM (1.236.xxx.46)

    조만간 응삼이가 응삼댁으로 저장한다에 한표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457 편두통 해방으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17 세상에나마상.. 2024/08/14 3,775
1612456 시어머니랑 여름휴가 43 2024/08/14 7,315
1612455 중국쇼핑몰 어떤게 있나요? 2 중국쇼핑 2024/08/14 550
1612454 요즘 더울때나가면 저한테 나타나는 증상인데 무슨병일까요 15 .. 2024/08/14 4,342
1612453 자식이름 잘 지은거같아요 5 .. 2024/08/14 3,742
1612452 으슬으슬한데 뭘 어째야 할까요? 12 싱글 2024/08/14 1,701
1612451 여기는 대구 27 ... 2024/08/14 4,216
1612450 전 딸 결혼하면 이렇게 꾸준히 말해 줄래요 98 딸맘 2024/08/14 25,817
1612449 ‘채 상병 면죄부’ 임성근 상여금 826만원, 박정훈 0원 8 !!!!! 2024/08/14 1,726
1612448 제 기억에는 2018년이 훨씬 더웠어요. 33 .... 2024/08/14 4,232
1612447 스위스 베른에 와있는데 도움을 요청해요 25 2024/08/14 6,167
1612446 역사를 잊은 민족 1 역사 2024/08/14 714
1612445 이봉주 몸 다 나았나봐요? 7 ..... 2024/08/14 4,850
1612444 남친있는 20살딸 성교육시키시나요? 17 궁금이 2024/08/14 3,966
1612443 화성에서 막대한 물 발견.... 2 ㅇㅇ 2024/08/14 7,474
1612442 겨우 초3인데 10 엄마인가 2024/08/14 2,388
1612441 기도 부탁드려요 6 ... 2024/08/14 1,784
1612440 안입는 오래된 옷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13 옷장정리 2024/08/14 4,907
1612439 이런 전기주전자를 찾아요 11 ... 2024/08/14 3,064
1612438 나라가 실시간으로 망해가요 1 이제 후진국.. 2024/08/14 2,173
1612437 부모한테 힘들다고 하면 뭐라고 하세요? 17 ..... 2024/08/14 3,316
1612436 목사님이 최면술같은거로 사람을 쓰러트리는 장면 보고 11 궁구미 2024/08/14 3,163
1612435 여행의 순기능 1 ㄷㄷ 2024/08/14 3,493
1612434 정청래 법사위원장 제명 반대에 관한 청원 18 제명 반대 2024/08/14 1,749
1612433 대통령실 "윤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하나"..... 19 조선왕조가 .. 2024/08/14 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