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다만~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24-08-12 11:39:27

다만, 순서가 더 중요합니다. 너무 사랑해서, 결혼을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때. 결혼은 그때 해야 하는 듯 합니다. 행운과도 같은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해야지, 결혼이 목적이 되면 삶이 쉽지 않죠. 

 

기본적으로 인간이 타자와 함께 사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죠. 내 욕망을 타협하거나 양보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사랑은 그걸 가능하게 해주죠. 살다가 틀어진다는 건 그 욕망이 다시 사랑을 누르는거죠. 그래서 결혼을 하고도 서로 사랑을 충전하는 노력을 해야죠. 서로를 향한 말과 몸으로~ 

 

그래서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하는 불확실한 결혼보다는 비혼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내 막연한 선택과 애매한 책임감으로 평생 욕망을 포기하며 사는건 너무 큰 오류죠. 

 

하여간 사랑이라는 행운. 결혼이라는 삶. 쉽지않아요. 

 

 

IP : 112.166.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2 11:49 AM (73.148.xxx.169)

    출산에 더더욱 주의를 해야해요. 두 사람 사는 것 만으로 크게 힘들진 않죠.

  • 2. 타자?
    '24.8.12 11:55 A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어느 나라 말인가요?
    타인이란 말은 하지만 타자란 말은 첨이에요

  • 3. ㅇㅇ
    '24.8.12 11:57 AM (1.221.xxx.122)

    진작 알았더라면 더좋은사람을 찾아볼것을요 ㅎㅎ
    동감 해요

  • 4.
    '24.8.12 11:58 AM (106.246.xxx.154)

    윗님. 책을 읽으시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이니 독서를 권합니다.
    독서량이 늘어나시면 이런 글에서도 단어 하나 붙잡고 늘어지는 일 보다 글의 내용에 집중하시는 일이 늘어날 듯 하네요.

  • 5. 중요한건
    '24.8.12 12:01 PM (219.255.xxx.39)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니라는 점..
    결혼을 위한 결혼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

  • 6. 글과는 별개지만
    '24.8.12 12:03 PM (220.117.xxx.100)

    타인, 타자 많이 쓰이는 말인데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군요

  • 7. 그러게요
    '24.8.12 12:14 PM (118.235.xxx.7)

    사랑할수있는것 자체가 행운.

  • 8. ...
    '24.8.12 12:24 PM (112.171.xxx.220)

    원글님 글 동감입니다. 타자의 의미에는 가족도 포함입니다.

  • 9. 좋은글이네요
    '24.8.12 1:07 PM (211.114.xxx.139)

    그래서 결혼하고도 서로 사랑을 충전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 10. ..
    '24.8.12 3:19 PM (124.53.xxx.169)

    사랑도 조건이 갖춰져야 오래갈걸요.
    이기적이지 않고 유아적이거나 유치하지 않고
    성숙해야죠.
    부모가 아닌이상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퍼주는 사람은 없어요.
    미모나 외적 매력만으로는 오래 갈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917 윤가 대통되게 만든 배경은 침몰하던 일본? 4 대마도인 2024/08/15 1,394
1614916 인터넷에 이런저런 글 쓰는걸 꺼려지는 이유가 2 ㅇㅇ 2024/08/15 1,211
1614915 더워서 치아바타 구워 보려구요 4 .. 2024/08/15 1,769
1614914 코로나 걸리면 다른 가족을 위해서 집에서라도 마스크 쓰나요? 10 ㅁㅁ 2024/08/15 2,389
1614913 코스트코 금이 싼건 아니죠? 6 싼거 2024/08/15 2,522
1614912 법원 판결문 열람에 대해 .. 2024/08/15 511
1614911 남편하고 같이 휴일 보내는거 좋으시죠? 22 2024/08/15 4,660
1614910 다리가 띵띵 저림 3 다리 정맥상.. 2024/08/15 1,126
1614909 밤 단호박이라고 샀는데 밤맛이 아예 안나요 7 바다 2024/08/15 1,336
1614908 다가진 사람도 질투를 하네요 25 ㅇㅎㄷ 2024/08/15 7,978
1614907 40대이상분들 스킨로션 뭐쓰세요? 13 ........ 2024/08/15 4,146
1614906 치즈스틱 파는 것처럼 만드려면 2 집에서 2024/08/15 865
1614905 신원식 장병들에게 이승만 정신교육과 감상문 한 달 내내 진행 4 실성한놈 2024/08/15 1,249
1614904 부모님돌아가시고 집정리 8 집정리 2024/08/15 5,071
1614903 제가 당한 두 번의 고기집 차별 41 여름구름 2024/08/15 6,899
1614902 잊지 말자 '1923 간토대학살' 11 ㅇㅇㅇ 2024/08/15 1,016
1614901 만원의 행복 아시지요. 10 쓸개코 2024/08/15 2,856
1614900 윤가네 패거리도 급하긴 급한가 봄 11 ******.. 2024/08/15 4,427
1614899 파산신청 해야되는데.. 당장 어떻게 진행해야하나 정신을 못차리겠.. 10 도와주세요 2024/08/15 2,680
1614898 경북대분들 추억이야기 해봐요. 23 ㅇㅇ 2024/08/15 2,673
1614897 비서여자분은 3 박원순시장님.. 2024/08/15 1,815
1614896 빈혈검사 문의 3 ... 2024/08/15 804
1614895 토핑으로 얹은 아몬드 슬라이스 너무 싫어요 27 .. 2024/08/15 3,602
1614894 저녁 메뉴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 4 ..... 2024/08/15 1,611
1614893 아로니아 잘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15 2024/08/15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