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자에 답을 안하는게 낫겠죠?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24-08-12 09:55:25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29489

 

전에 회사에 좀 부담스러운 사람있다고

글 썼었는데요.

 

점심 거절 이후,

그 분이 정말 온 몸으로 의식하며 절 피하셨어요.

그것도 별로긴 했으나 그래도 됐다..하며 지냈어요.

 

그러면서 그 분이 팀내에서 잘 적응하지못하시고

(싸웠다던 여직원분은 휴직들어가고, 다들 관심사병마냥 달래주고 있는데- 자긴 사람들과 잘 말하지못한다며 전화업무 넘기기, 싫어하는 사람있으면 어디서든 한마디도 안하기, 중요업무시 휴가내기 등을 하면서도 굉장히 고통스러워함)

결국 퇴사하겠다 하셨대요.

점점 참을수가없다며..

본인이 분노조절장애인거 안다고, 근데 폭발할거같다구요.

 

그런 이야기를 풍문으로 듣고있었는데..

어제 장문의 문자가 왔어요.

퇴사하겠다.

가기전 식사라도 하며 못다한 이야기, 마지막 인사를 하고싶다.

그게 부담이면 문자로 인사하고싶다.

그것도 싫다면 조용히 떠나가겠다.

절대로 싫어하는 짓 하지 않겠다.

어떻게 생각하냐?

 

별 내용없이 의사를 물어보는 문자지만

뭔 사이라도 되는듯 하는게..

솔직히 쎄하고 무서워요;;

문자를 하면 하는데로 뭔가 이어질여지를 주는거같고

문자를 안하면 그거대로 원망하거나 어디로 튈지모르겠고..

그래도 무반응인게 낫겠죠?

 

 

IP : 211.234.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섭
    '24.8.12 10:28 AM (39.125.xxx.145)

    사람들 많을 때. 직접가서 문자를 늦게봐서 지금 알았다고
    고생많으셨다 다음에 기회있음 또 뵈요 하고 후다닥.... 하시는기 혹시 가능하실까요
    정말 엮이고싶지않은 사람이네요

  • 2. 간단하게
    '24.8.12 10:31 AM (121.162.xxx.234)

    답 한 번
    한번 했으니 이후는 무응답
    제가 요즘 여러가지로 여유가 없어서 식사는 어렵고 그동안 수고하셨고 내내 건강하세요

  • 3. ....
    '24.8.12 10:53 AM (211.234.xxx.69)

    그냥 인사로라도 "다음에 또 봬요"같은 문구는 절대 넣지말고요. 건조하게 고생하셨다 잘되시길 바란다 하고 문자보내고 끝내세요. 이렇게 하는게 저런 사람한테는 그나마 조금 알아들을만 할거에요. 거절하고도 저런다니... 좀 무섭네요.

  • 4. 삐뽀삐뽀119
    '24.8.12 11:02 AM (211.234.xxx.23)

    퇴사하겠다.

    가기전 식사라도 하며 못다한 이야기, 마지막 인사를 하고싶다.
    그게 부담이면 문자로 인사하고싶다.
    그것도 싫다면 조용히 떠나가겠다.
    절대로 싫어하는 짓 하지 않겠다.

    문자만 봐도 정병이네요.
    시간되면 식사라도 같이 하자 고마웠다 하지
    피할걸 알고 완전 매달리는 너낌
    나이도 먹어서 피해의식 쩔어서 그간 어떻게 살았을지
    회사가 아니라 병원부터 가야할텐데
    늘 남이 문제라 생각해서 병원 절대 안 가겠죠?

  • 5.
    '24.8.12 11:17 AM (211.234.xxx.177)

    그나마 같이 일하는 다른 여직원분이랑은 대화를 하는데
    나랑 같이 밥먹자 하는 사람이 없다
    나랑 같이 이야기하자는 사람이 없다
    의지할 사람,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식으로 말씀하셨대요.
    50살이 다되서 회사에서 무슨 애도 아니고, 엄마를 찾는건지 뭔지.
    그 여직원은 그럼 나는 뭐냐며, 이야기도 들어주고 다른 직원과 연결고리도 되어주는데 뭘 얼마나, 어떤걸 원하는거냐 이러더라구요.
    꺼림칙해요 진짜.

  • 6. 그 분이
    '24.8.12 11:25 AM (112.145.xxx.70)

    남자인거죠??

  • 7. 둘댓님 말씀대로
    '24.8.12 11:42 AM (211.234.xxx.58)

    둘댓님 말씀대로 문자보내시고 끝냐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이후에는 응답하지 마시고요.

  • 8. 애매하네요
    '24.8.12 11:5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자기 퇴사하는데
    자기편찾는 느낌도 들고

    너는 날 이해하겠지하는 마음으로 문자보내는 느낌...

    답안하면 나중에 어디서든 만날 수도 있고
    해코지도 가능성있고..

    한번더 문자오면 그때 답.
    만날여지는 주질말고 늘 건강하시라 그말만 하시길..

  • 9.
    '24.8.12 12:54 PM (218.155.xxx.188)

    저 선택지에서 어떤 것도 된다 안된다 하지 마세요.
    건조하게
    ㅡ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차단하세요.

  • 10. 유부남
    '24.8.12 1:54 PM (211.235.xxx.74)

    이쥬?차단

  • 11.
    '24.8.12 2:01 PM (211.234.xxx.177)

    그 분 남자이고, 미혼이세요;

  • 12. 네네
    '24.8.12 3:32 PM (1.226.xxx.236)

    저 윗댓글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젤 좋을듯요
    남자라면 더더욱
    여지 주지 말고 건조하게 고생하셨다 잘되시길 바란다 하고 문자보내고 끝내세요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779 인스타에 sponsored 라고 붙은거 뭔가요? 2 ㅁㅁㅁ 2024/10/12 922
1636778 사회초년생 연금저축 1 .. 2024/10/12 334
1636777 거주중 시스템에어컨 문의드립니다 3 타임 2024/10/12 391
1636776 코카서스3국 패키지 여행 다녀왔어요. 11 곰돌이 2024/10/12 1,749
1636775 80년대 미국에서 귀여운 얘기 5 긔여운얘기 2024/10/12 1,652
1636774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새벽2 2024/10/12 1,291
1636773 새우머리 토마토 파스타 7 .. 2024/10/12 837
1636772 발레 다시 시작했어요 6 크ㅡ 2024/10/12 1,367
1636771 겁이많아요., 8 징징 2024/10/12 769
1636770 정수리 탈모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5 .. 2024/10/12 2,188
1636769 후측방추돌장치 주차 2024/10/12 210
1636768 오사카 날씨 여쭈어 볼게요. 1 왕초보 2024/10/12 391
1636767 열흘후쯤에 한국에가서 소년이 온다를 살수 있을까요? 10 질문입니다 2024/10/12 1,256
1636766 한국COS 공홈 처음 주문하는데요. 3 궁금 2024/10/12 910
1636765 슬쩍 묻어갑니다 5 오지라퍼 2024/10/12 586
1636764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17 hj 2024/10/12 2,834
1636763 로마여행 선배님들 ~ 6 로마 2024/10/12 608
1636762 부석사 7 ... 2024/10/12 1,054
1636761 원주 뮤지엄산 8 꿈꾸는나방 2024/10/12 1,455
1636760 저랑 성씨 다른 이들이 다 외출했습니다 3 ㅈㅇ 2024/10/12 1,488
1636759 30, 40년 전에 보험회사 연금 가입하셨던 분들 10 ㅇㅇ 2024/10/12 1,349
1636758 어남선, 돼지목살로 갈비구이 minahi.. 2024/10/12 666
1636757 미국 마트 재료로 한국음식 문의드려요~ 24 가을 2024/10/12 1,187
1636756 무서운 물가.. 토마토가 먹고 싶어요ㅠㅠ 13 8282 2024/10/12 2,977
1636755 요즘 서울 근교 나들이하기 좋은곳 있을까요? 4 .. 2024/10/12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