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너를 질투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서 마음 정리 중이야 - 라고 말했어요

아이스 조회수 : 4,247
작성일 : 2024-08-12 07:05:58

서로 능력 존중하고 친한 (제 생각에) 직장 동료 사이에요

둘 다 원하던 거였어요 한 사람만 가질 수 있었고

굳이 따지면 내가 더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 

둘 중 누구도 "저 이거 주세요" 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  주는 거에요.  

 

그 친구도 가끔, 난 (네가 이거 가질 수 있게 )다른 거 할까?  란 말도 한 적도 있는데

그 친구가 약속 받은 걸 알게 되었어요. 

아니 어쩜 그 친구는 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비슷한 걸 가진 적이 많아서. 

 

나 혼자서 정작 그 문제는 암렇지도 않은 척 하고, 다른 거에서 속좁게 굴고 삐지고 혼자 꽁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부끄럽고 창피해서 괴로웠는데

 

차라리

"요즘 내가 널 질투하는 마음이 생겨서 내가 넘 괴로워. 나름대로 마음 정리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  그냥 당분간 내가 좀 이상하게 행동해도 조금만 이해해줘.  정신 차릴게"

라고 말해버리고,

그 친구도 웃으며

"대체 내가 왜 질투가 나니? 도통 이해가 안간다"

하고 말하주니 이 질투심이 한풀 꺾이는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극복해보렵니다. 

가질 수 없는 걸 원하는 마음, 그리고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  어쩌면 좋을까요

 

 

 

 

 

IP : 210.86.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의속도
    '24.8.12 7:10 AM (1.236.xxx.114)

    양이 음이 되고 음이 양이 되고
    기쁨이었던게 시간이 지나 악재가 되기도하고
    슬픔이 다시 기쁨이 되구요
    지금 원글님 감정 잘 다스리시면 좋은 시간이 올거에요

  • 2. ㅇㅂㅇ
    '24.8.12 7:30 AM (182.215.xxx.32)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상대와 건전하게 소통할줄 아는 능력자이시네요

  • 3. 하푸
    '24.8.12 7:56 AM (121.160.xxx.78)

    원글님 같은분 좋아요
    롱런하실거예요

  • 4. ..
    '24.8.12 8:25 AM (118.235.xxx.166)

    사람이기때문에...
    곧 극복하시길~

  • 5. .....
    '24.8.12 11:05 AM (118.235.xxx.249)

    그냥 두면 절로 진정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

  • 6. 아이스
    '24.8.12 11:15 AM (210.86.xxx.43)

    따뜻한 댓글들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 7.
    '24.8.12 11:52 AM (220.144.xxx.243)

    자신의 집착도 알아차리고 상대방에게 예의있게 솔직하게 표현할 정도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마음도 따뜻한 분이시네요.
    가지지 못했던 바깥의 것 보다 나의 보석같은 내면이 더 귀함을 알아주시길~. 축복합니다!

  • 8. 아이스
    '25.1.26 12:29 PM (122.35.xxx.198)

    친구에게
    "나 이제 괜찮아 다 정리했어"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내가 나름 비슷한 일을 하게 되었고 (물론 그 친구 일이 더 좋지만)
    거기에 친구가 조용히 도움준 것도 알게 되었고요
    댓글 써주신 분들께 감사해서 남겨봅니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195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대구) 15 오페라덕후 2024/11/15 1,410
1640194 혹독한 시집살이서 얼굴은 지켰는데 마음은 못지킨 것 같아요. 13 저도50 2024/11/15 3,188
1640193 엉덩이밑 스트레칭 어떻게 하나요? 1 운동 2024/11/15 1,229
1640192 지금 채널A보니 고 김문기씨 참 불쌍하네요 25 2024/11/15 3,006
1640191 김치에서 끝맛에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거 아시는분~ 5 김치 2024/11/15 1,149
1640190 직원 출산 시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 2024/11/15 678
1640189 아이가 입원했는데 병실로 김치를 싸들고 온 우리 엄마 31 감사한데힘들.. 2024/11/15 6,337
1640188 아이가 새 핸드폰 잃어버렸다가 찾았어요. 3 하늘에 2024/11/15 1,471
1640187 뉴스토마토 단독, 이준석 포항 공천 앞두고 김거니와 의견 3 2024/11/15 1,227
1640186 수능문제속 링크가 '민주당집회 '안내창으로 연결되게 해놨네요. .. 23 ... 2024/11/15 1,145
1640185 김건희 구속 수사하라! 7 뭐래? 2024/11/15 948
1640184 막걸리 안주 4 .. 2024/11/15 823
1640183 초딩 남아 영어학원 다니더니 2 초딩이 2024/11/15 1,214
1640182 동국대윤지지자에 대한 반박 대자보 8 0000 2024/11/15 1,836
1640181 영부인은 민간인이라는 배현진 요즘 조용하나요 9 .. 2024/11/15 1,399
1640180 비상 방송중인 tbs 음악 좋네요 1 ㅡㅡ 2024/11/15 549
1640179 배추 절이기 도와주세요ㅠ 15 자르고절이기.. 2024/11/15 1,768
1640178 공항철도는 지상철인가요? 2 ㄱㄱ 2024/11/15 745
1640177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운동은 옷 덜사기 20 음.. 2024/11/15 2,150
1640176 초등아이 바이러스성으로 점상출혈이ㅜ나타날수 있나요 3 2024/11/15 1,068
1640175 윤미향 ‘정대협 후원금 횡령’ 유죄 확정 11 .... 2024/11/15 1,270
1640174 2차전지 박살나네요 13 ㅠㅠ 2024/11/15 4,285
1640173 오늘 대검찰청이랑 서울지방법원에 시위가 크게 있을건가요? 1 …… 2024/11/15 847
1640172 수학등급컷 6 ㅁㅁ 2024/11/15 1,722
1640171 성대 면접이요.. ........ 2024/11/15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