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너를 질투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서 마음 정리 중이야 - 라고 말했어요

아이스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24-08-12 07:05:58

서로 능력 존중하고 친한 (제 생각에) 직장 동료 사이에요

둘 다 원하던 거였어요 한 사람만 가질 수 있었고

굳이 따지면 내가 더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 

둘 중 누구도 "저 이거 주세요" 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  주는 거에요.  

 

그 친구도 가끔, 난 (네가 이거 가질 수 있게 )다른 거 할까?  란 말도 한 적도 있는데

그 친구가 약속 받은 걸 알게 되었어요. 

아니 어쩜 그 친구는 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비슷한 걸 가진 적이 많아서. 

 

나 혼자서 정작 그 문제는 암렇지도 않은 척 하고, 다른 거에서 속좁게 굴고 삐지고 혼자 꽁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부끄럽고 창피해서 괴로웠는데

 

차라리

"요즘 내가 널 질투하는 마음이 생겨서 내가 넘 괴로워. 나름대로 마음 정리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  그냥 당분간 내가 좀 이상하게 행동해도 조금만 이해해줘.  정신 차릴게"

라고 말해버리고,

그 친구도 웃으며

"대체 내가 왜 질투가 나니? 도통 이해가 안간다"

하고 말하주니 이 질투심이 한풀 꺾이는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극복해보렵니다. 

가질 수 없는 걸 원하는 마음, 그리고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  어쩌면 좋을까요

 

 

 

 

 

IP : 210.86.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의속도
    '24.8.12 7:10 AM (1.236.xxx.114)

    양이 음이 되고 음이 양이 되고
    기쁨이었던게 시간이 지나 악재가 되기도하고
    슬픔이 다시 기쁨이 되구요
    지금 원글님 감정 잘 다스리시면 좋은 시간이 올거에요

  • 2. ㅇㅂㅇ
    '24.8.12 7:30 AM (182.215.xxx.32)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상대와 건전하게 소통할줄 아는 능력자이시네요

  • 3. 하푸
    '24.8.12 7:56 AM (121.160.xxx.78)

    원글님 같은분 좋아요
    롱런하실거예요

  • 4. ..
    '24.8.12 8:25 AM (118.235.xxx.166)

    사람이기때문에...
    곧 극복하시길~

  • 5. .....
    '24.8.12 11:05 AM (118.235.xxx.249)

    그냥 두면 절로 진정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

  • 6. 아이스
    '24.8.12 11:15 AM (210.86.xxx.43)

    따뜻한 댓글들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 7.
    '24.8.12 11:52 AM (220.144.xxx.243)

    자신의 집착도 알아차리고 상대방에게 예의있게 솔직하게 표현할 정도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마음도 따뜻한 분이시네요.
    가지지 못했던 바깥의 것 보다 나의 보석같은 내면이 더 귀함을 알아주시길~. 축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506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 스위스 그린델발트 샬레 10 링크 2024/09/01 2,382
1620505 새미래..이낙연 지지자들 궁금한거 24 그냥3333.. 2024/09/01 1,180
1620504 캡슐커피머신 추천좀요 8 조건에 맞는.. 2024/09/01 1,112
1620503 벌써 일요일 점심 ㅜㅜ 내일 출근 ????ㅜㅜㅜㅜ 1 최면 2024/09/01 1,002
1620502 학종 쓰시는 분들 등급 기준은 뭐로 잡으시나요? 7 네에 2024/09/01 1,243
1620501 노후대비 끝낸 것 같다 베스트글에 가소로움을 느낌니다. 20 .. 2024/09/01 6,292
1620500 뭘 모르는 조국 추종자들 28 서초동에서헤.. 2024/09/01 2,320
1620499 임현택 의협회장, 건강 악화로 6일 만에 단식 중단 18 응급실행 2024/09/01 2,636
1620498 4개월 뒤 이사입니다. 매일 버려요. 12 ..... 2024/09/01 4,803
1620497 격식 갖추는 자리에 자켓. 입을 일이 없이 방치해요 3 dm 2024/09/01 1,487
1620496 눈밑지방 재배치와 하안검은 어떻게 다른건가요? 6 ㅇㅇ 2024/09/01 2,268
1620495 그는 어떻게 비리경찰이 되었나 1 ... 2024/09/01 926
1620494 50대 분들 남편과 대화 많이 하나요? 21 대화가 필요.. 2024/09/01 4,123
1620493 갤23쓰시는분 발열 없으신가요? 10 아하 2024/09/01 1,229
1620492 등갈비 1kg요 3 ..... 2024/09/01 1,160
1620491 남편한테 피곤하고 배고프다고 했더니 8 ... 2024/09/01 3,666
1620490 금투세 100만원 이상 수익시 소득 49 .. 2024/09/01 4,372
1620489 제 당근 원칙 13 ....... 2024/09/01 3,090
1620488 머리 가늘고 숱이 없으면 히피펌은 3 llll 2024/09/01 1,323
1620487 대통령실 "응급실…9월1일부터 정상화" 48 8월 26일.. 2024/09/01 6,959
1620486 올리브유에 볶으면 영양가 높아지는 식재료 12 ㅇㅇ 2024/09/01 3,049
1620485 경기도민 걷기 하시는분~ 15 2024/09/01 2,224
1620484 요즘 82게시판 글 보다가 웃긴거 2 ... 2024/09/01 1,406
1620483 귓속 기름 분비 ㄷㄷㄷ 10 어럴 2024/09/01 4,249
1620482 떡볶이가 맛이 없네요 5 ㅡㅡ 2024/09/0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