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지 여행도 나름 즐거웠어요~

ㅎㄴㄹ 조회수 : 3,411
작성일 : 2024-08-11 23:09:59

엄마랑 유럽 패키지 주로 다니다가  8년전에 첫 자유여행 혼여로 대만 갔는데 거지여행으로 다녀왔네요~

밤12시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1시간인가 암튼 연착했고 유심칩 바꾸다가 국내 유심칩을 날려버려서 대만 통신사 직원이랑 그거 찾느라고 40분이상 걸리고.. 새벽2시에 택시안타고 길거리에 나와있는 대만 사람에게 길묻고 물어 캐리어 질질끌고 1시간걸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3시..

숙소는 3박4일 4만원도 안되는 1인 소파형 침대라고 예약하고 보니 그냥 내키보다 조금큰 소파였는데 세수바로하고 이닦고 짐도 안풀고 바로 뻗어 꿀잠자고 일어나보니 아침10시30분..

딘다이펑 샤오룽바오 먹으러 가니 대기줄이 어마해서 포기

우육면은 입맛에 안맞아 노점에 대만 부침개라는 총좌빙 먹으며 어슬렁 거리다가 망고빙수 원조집?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아 옆집에서 먹었는데 맛났어요^^

101타워, 중정기념당, 용산사, 스린야시장, 단수이.. 8년전이라 기억이 가물한데 왠만하면 걸어다녔는데 하루 8시간씩 걸어다니고  지하철,버스 타야할때는  타고.. 대만의 여름날씨도 대단했어요 ㅠ마트가서 애플망고 군것질거리 사와서 먹고 시장에 가서 석가 사와서 먹고..

 

예스진지는 내발로 못가서 투어신청해서 갔는데..

스펀에서 대만열차가 지나가는 곳에서 천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데 소원적는데 저는 가족,남편건강 적었는데 대부분이 건물주 적었더라구요^^ 같이 웃고..

거지 여행으로 돈이 많이 남아 돌아서 대만 디저트류들 펑리수, 누가크래커,망고젤리는 한아름 사들고 왔네요ㅎ

운동 25년 가까이 여름에도 땀뻘뻘 흘리며2~3시간 운동해와서인지 몇시간씩 걷는것도 힘들지 않고 좁은소파?에서 자도 꿀잠자고.. 

대만 사람들이 친절해서인지  거지? 여행도 참 즐거웠어요

 

 

 

IP : 111.65.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4.8.11 11:13 PM (210.96.xxx.10)

    글 재밌게 쓰셔서 넘 잘읽었어요
    그런 여행이 더 기억에 남고 추억 되는거 같아요
    저 대만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 2. 외국공기가
    '24.8.11 11:36 PM (124.49.xxx.188)

    신산하죠..뭟해도 재밋고..

  • 3. 원글
    '24.8.11 11:36 PM (111.65.xxx.102)

    별 내용도 없는 글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문득 그때 대만에서의 기억들이 떠올라 끄적여봤어요
    화려한 여행지 좋아하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 여행지 이지만 먹거리도 다양하고 사람들이 너무 친절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 4. 숙소가
    '24.8.11 11:37 PM (61.82.xxx.212)

    3박에 3만원대요?

  • 5. 저도
    '24.8.12 4:45 AM (136.144.xxx.181)

    저도 지난주 대만 다녀왔어요
    택시비도 싸고 바디 마사지도 괜찮고 대만 사람들 친절하구요

    날씨는 그렇게 더워도 호텔 수영장이 건물 사이에 있어서 인지 또 추웠어요. 아무리 더워도 동남아랑은 다르다라고 느꼈어요.

    저도 석가랑 애플 망고 생각도 못했는데 먹고 올걸 그랬어요.

  • 6. 여행
    '24.10.16 12:59 AM (116.40.xxx.2)

    담달 대만여행가는데 글 읽으니 막 설레입니다. 패키지로 가려다가 자유여행 가기로 했는데 잘 할 수 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721 크록스 세탁 1 신발 2024/08/12 725
1613720 대형마트에서 평범한 주부에게 절도 누명씌운 사건인데요 15 .. 2024/08/12 5,685
1613719 어깨 팔목 안좋으신분들 물걸레청소기 뭐쓰세요? 6 힘들어서 2024/08/12 1,161
1613718 2036년 올림픽 개최하겠다고 나선 도시들 22 올림픽 2024/08/12 4,282
1613717 열안나고 컨디션 안좋은데 코로나일수있나요? 2 코로나 2024/08/12 1,265
1613716 대학2학년 수강신청 실패시 구제 방법이 있나요? 21 답답 2024/08/12 1,692
1613715 50대 이상 유럽 한번도 안가본 분들 계신가요? 39 유럽 2024/08/12 6,509
1613714 꽁지머리 하려는 남자있으면 말리실꺼예요? 21 ㅇㅇ 2024/08/12 1,946
1613713 올 여름은 과일이 싸고 맛있는 것 같아요 5 ㅇㅇ 2024/08/12 2,360
1613712 요새 3차병원 진료의뢰서 있으면 5 예약 2024/08/12 1,296
1613711 만원의 행복하고 있습니다 23 유지니맘 2024/08/12 3,763
1613710 남편 고맙네요 4 ㅡㅡ 2024/08/12 2,852
1613709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게 사실인가요? 23 질문 2024/08/12 4,815
1613708 푸바오가 죽순 먹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네요 ㅎ 8 dd 2024/08/12 1,693
1613707 인간관계에서요. 13 궁금해요 2024/08/12 3,827
1613706 같이 일하는 동료가 넘 힘들어요 2 어렵네 2024/08/12 3,694
1613705 술 좋아하는 남편 두신 분들요 13 ㄴㄴ 2024/08/12 2,647
1613704 요즘 너를 질투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서 마음 정리 중이야 - 라.. 7 아이스 2024/08/12 4,131
1613703 다이슨청소기 dc59 헤드 4 바꿨썼나 2024/08/12 661
1613702 이 아침에 톰 크루즈 4 옴마야 2024/08/12 4,989
1613701 올림픽 폐막식에 톰아저씨 4 후라이팬 2024/08/12 6,459
1613700 아니 뭔 아침공기가 이리 미지근 ㅡ.ㅡ 3 ..... 2024/08/12 2,621
1613699 행복해 보이는 바이든 ㅎㅎㅎ 4 ㅇㅇㅇ 2024/08/12 4,909
1613698 최근에 종합병원 입원하신 분 계시나요. 7 .. 2024/08/12 2,485
1613697 옥션)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쌉니다 13 ㅇㅇ 2024/08/12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