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남의 아이한테 할머니 소리를 들었어요

ㅎㅎㅎㅠㅠ 조회수 : 4,553
작성일 : 2024-08-11 20:08:31

네. 저 손자있는 할머니 맞아요

일상에서 아기들 만나면 이뻐하면서 할머니가 어쩌고.. 하면서 다녀요

그래도 모습은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어떤 아이한테서 할머니 소리를들었어요

근데 이상한게. 할머니라고 해주는 그 아이가 너무 귀여운거예요

이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고요

이제 할머니 확정이네요ㅎㅎ

IP : 116.124.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ㄱ
    '24.8.11 8:10 PM (121.137.xxx.107)

    느낌 이상하셨겠어요. 저도 언젠가 그 길을 가겠죠? 생소하지만 익숙해져야 하는... 그리고 어린 생명들에 대한 자비로움과 사랑.. 그렇게 할머니가 되겠죠?

  • 2. 대학에
    '24.8.11 8:14 PM (118.235.xxx.214)

    근무합니다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는데 아.저보고 할머니 !!!불러서 저도 놀랐어요. 같이온 학생들이 또 할머니 아니야 그러고 잠시 멘붕이요.

  • 3. ...
    '24.8.11 8:24 PM (114.200.xxx.129)

    손자가 있는 할머니이면. 원글님이 80년대생 90년대생은 아닐거 아니예요.?? 그 아이가 꼬마이면. 본인엄마는 90년대생일텐데 ..90년대생 보다는 나이가 들어보이는거죠..
    그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 할머니랑 비슷한 연세로 보였을테니까요 ..

  • 4. 원글
    '24.8.11 8:27 PM (116.124.xxx.49)

    ㅅㄱ님
    댓글이 정말 따뜻합니다
    어린 생명들에 대한 자비로움과 사랑..
    짧은 글이지만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대학에 님
    아직 젊은 분이실 것 같은데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할머니 아니라고 해줘서..ㅎㅎ
    댓글과 무관하지만
    대학교에 근무하신다니 부럽네요ㅎㅎ

  • 5. ^^
    '24.8.11 8:29 PM (125.178.xxx.170)

    50대 초반 남편
    누가 봐도 젊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이마트에서
    처음 보는 아이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하더래요.
    귀가하더니 아주 분해하더군요. ㅎ

    맨날 젊어보인단 소리 듣고 살다가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 6. 원글
    '24.8.11 8:35 PM (116.124.xxx.49)

    점세개님
    맞아요.
    아이들 눈에는 할머니로 보일테지만 처음으로 들어서 생소했나봐요
    아들 결혼하고 며느리가 어머님~ 하는데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또 손자 태어나서 할머니라고 하니까 알수없는 책임감 마저 생기고요
    그렇게 저는 철이 들어가고 있습니다ㅎㅎ

  • 7. 원글
    '24.8.11 8:37 PM (116.124.xxx.49)

    ^^님
    남편 분 귀여우시네요
    아마도 그 아이의 할아버지가 젊으셔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 8. 어린애들
    '24.8.11 8:38 PM (210.204.xxx.55)

    팩폭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자기가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늙은이들이 현실을 깨달을 거 아녜요.

  • 9. 어쩌다
    '24.8.11 9:06 PM (68.172.xxx.55)

    210.204.xxx.55에 진정한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10. 원글
    '24.8.11 9:08 PM (116.124.xxx.49)

    윗댓글님^^
    팩폭 착각 늙은이?
    저는 나이 먹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답니다ㅎㅎ

  • 11. 원글
    '24.8.11 9:10 PM (116.124.xxx.49)

    어쩌다님
    진정 자비로우신분!
    감사합니다^^

  • 12. ...
    '24.8.11 9:40 PM (220.126.xxx.111) - 삭제된댓글

    같이 운동했던 동생이 결혼해서 이쁜 아이를 낳았어요.
    만 36개월 넘었는데 저한테 함모니라고 불러요.
    함모니라고 하면서 뛰어와 안기면 막 속이 몽글몽글해져요.
    ㅇㅇ아 난 할머니야 이모야? 했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할머니가 되었죠.
    제 딸에겐 이모라고 하니까 족보도 안꼬이고 넘 다행이에요.

  • 13. ...
    '24.8.11 9:54 PM (118.235.xxx.182)

    전 그냥 아이 낳고부터는 아줌마임을 스스로 인증하고 다녔어요 ㅋ 친하게 지내던 동네 아이들은 이모부르는 걸 허했지만 일회성만남의 아이들에게는 아줌마로 통일. 아줌마가 해줄까? 아줌마가 도와줄까? 하고 35살에 그러고 다녔어요.
    제가 50대중후반되도 저희 아이는 학생이라 결혼하고 아기낳을 확률이 적지만 저는 그때쯤 밖에서 아이들한테 할머니 소리 듣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겠어요 아기들 눈은 정확하니 받아들여야죠. 전 이왕 할머니되면 할머니소리에 노여워하지 않고 귀여운 할머니하고 싶어요. ㅍㅎㅎ

  • 14. 원글
    '24.8.11 10:26 PM (116.124.xxx.49)

    ㅎㅎ 맞아요. 저도 귀여운 할머니 되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보면 어찌나 귀하고 사랑스러운지 저도 모르게 눈에서 꿀이 떨어져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키가 아주 큰 학생이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인사를 해요
    모르는 할머니인데도 말이죠
    키가 180도 넘는데 중학생이래요
    그래서 뭘먹고 그렇게 멋지게 컸냐고 하니까 유전이래요
    키는 멀대같이 커가지고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나중에 그애 아빠랑 엘베 탄거 보니까 진짜 아빠가 엄청 크시더라고요

  • 15. 68.172 뭐임
    '24.8.11 11:25 PM (210.204.xxx.55)

    오지랖도 이 정도면 위선인데....
    ------------------------------------------------------
    210. 204xxx.55 에 진정한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이거 쓰면서 난 거친 사람 보듬을 줄 안다고 스스로 뿌듯했겠네ㅋ
    풉!

  • 16. ,,
    '24.8.12 12:11 AM (73.148.xxx.169)

    동안 타령이 흔한 82에 할머니가 할머니 소리에 놀라눈 곳

  • 17. 연세가
    '24.8.12 1:15 AM (123.254.xxx.3)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846 외향인이랑 사회성도 상관관계가 없는 거 같아요 4 ..... 2024/11/16 1,381
1640845 리스 극복 하신 분 4 이야 2024/11/16 2,716
1640844 미세모칫솔을 쓰면 아파요. 3 미세모 2024/11/16 1,365
1640843 다리미에서 1 뭐지 2024/11/16 1,177
1640842 트리니티 이어링이랑 비슷한 느낌나는거 추천해주세요 ㅁㅁㅁ 2024/11/16 380
1640841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대해 알고 계신 분 있나요? 5 혹시 2024/11/16 1,152
1640840 빵 엄청 먹었는데 걷고올까요 2 2024/11/16 2,186
1640839 KBS 다큐 인사이트 ㅡ이웃집 아이들 31 동성애 부부.. 2024/11/16 7,089
1640838 저도 학교하나 만들고 싶네요 1 ㅓㅗㅎㄹㄷ 2024/11/16 1,256
1640837 이친자 최종회 --메세지가 아주 좋았어요 3 ㅁㅁㅁ 2024/11/16 2,268
1640836 코스트코 불고기베이크 치킨베이크 그리워요 9 @@ 2024/11/16 2,742
1640835 국숭세단 글. 괌출산. 다 동감해요 13 진짜동감 2024/11/16 3,955
1640834 잠실주공5단지 전학 고민 16 oo 2024/11/16 1,937
1640833 따끔거리고 가려운 화장품은 왜? 3 질문 2024/11/16 1,354
1640832 오늘 광화문 집회 보도해 준 MBC .JPG 9 마봉춘고맙습.. 2024/11/16 2,665
1640831 이렇게 누워도 저렇게 누워도 불편해요 5 .. 2024/11/16 1,363
1640830 이번 판결 해석중 아 했던 최고해석 26 그들이 2024/11/16 3,470
1640829 일식당 초대받았는데 고민이네요 7 ㄴㄴ 2024/11/16 2,511
1640828 한가인 영양제 18 .. 2024/11/16 5,660
1640827 반찬타령 하는 남자들을 볼때 화가 나지 않나요? 8 ........ 2024/11/16 1,633
1640826 군대간 아들 수능도시락..ㅎㅎ 21 .... 2024/11/16 4,848
1640825 고등학생의 삶이란 9 oo 2024/11/16 2,100
1640824 여대는 이대 숙대 정도만 남기고 23 여대는 2024/11/16 4,410
1640823 날씨높고 더워요 5 분당 2024/11/16 1,446
1640822 패티가 제일 걱정인데 패티장인 계세요? 5 햄버거첫도전.. 2024/11/16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