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남의 아이한테 할머니 소리를 들었어요

ㅎㅎㅎㅠㅠ 조회수 : 4,421
작성일 : 2024-08-11 20:08:31

네. 저 손자있는 할머니 맞아요

일상에서 아기들 만나면 이뻐하면서 할머니가 어쩌고.. 하면서 다녀요

그래도 모습은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어떤 아이한테서 할머니 소리를들었어요

근데 이상한게. 할머니라고 해주는 그 아이가 너무 귀여운거예요

이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고요

이제 할머니 확정이네요ㅎㅎ

IP : 116.124.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ㄱ
    '24.8.11 8:10 PM (121.137.xxx.107)

    느낌 이상하셨겠어요. 저도 언젠가 그 길을 가겠죠? 생소하지만 익숙해져야 하는... 그리고 어린 생명들에 대한 자비로움과 사랑.. 그렇게 할머니가 되겠죠?

  • 2. 대학에
    '24.8.11 8:14 PM (118.235.xxx.214)

    근무합니다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는데 아.저보고 할머니 !!!불러서 저도 놀랐어요. 같이온 학생들이 또 할머니 아니야 그러고 잠시 멘붕이요.

  • 3. ...
    '24.8.11 8:24 PM (114.200.xxx.129)

    손자가 있는 할머니이면. 원글님이 80년대생 90년대생은 아닐거 아니예요.?? 그 아이가 꼬마이면. 본인엄마는 90년대생일텐데 ..90년대생 보다는 나이가 들어보이는거죠..
    그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 할머니랑 비슷한 연세로 보였을테니까요 ..

  • 4. 원글
    '24.8.11 8:27 PM (116.124.xxx.49)

    ㅅㄱ님
    댓글이 정말 따뜻합니다
    어린 생명들에 대한 자비로움과 사랑..
    짧은 글이지만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대학에 님
    아직 젊은 분이실 것 같은데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할머니 아니라고 해줘서..ㅎㅎ
    댓글과 무관하지만
    대학교에 근무하신다니 부럽네요ㅎㅎ

  • 5. ^^
    '24.8.11 8:29 PM (125.178.xxx.170)

    50대 초반 남편
    누가 봐도 젊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이마트에서
    처음 보는 아이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하더래요.
    귀가하더니 아주 분해하더군요. ㅎ

    맨날 젊어보인단 소리 듣고 살다가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 6. 원글
    '24.8.11 8:35 PM (116.124.xxx.49)

    점세개님
    맞아요.
    아이들 눈에는 할머니로 보일테지만 처음으로 들어서 생소했나봐요
    아들 결혼하고 며느리가 어머님~ 하는데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또 손자 태어나서 할머니라고 하니까 알수없는 책임감 마저 생기고요
    그렇게 저는 철이 들어가고 있습니다ㅎㅎ

  • 7. 원글
    '24.8.11 8:37 PM (116.124.xxx.49)

    ^^님
    남편 분 귀여우시네요
    아마도 그 아이의 할아버지가 젊으셔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 8. 어린애들
    '24.8.11 8:38 PM (210.204.xxx.55)

    팩폭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자기가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늙은이들이 현실을 깨달을 거 아녜요.

  • 9. 어쩌다
    '24.8.11 9:06 PM (68.172.xxx.55)

    210.204.xxx.55에 진정한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10. 원글
    '24.8.11 9:08 PM (116.124.xxx.49)

    윗댓글님^^
    팩폭 착각 늙은이?
    저는 나이 먹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답니다ㅎㅎ

  • 11. 원글
    '24.8.11 9:10 PM (116.124.xxx.49)

    어쩌다님
    진정 자비로우신분!
    감사합니다^^

  • 12. ...
    '24.8.11 9:40 PM (220.126.xxx.111) - 삭제된댓글

    같이 운동했던 동생이 결혼해서 이쁜 아이를 낳았어요.
    만 36개월 넘었는데 저한테 함모니라고 불러요.
    함모니라고 하면서 뛰어와 안기면 막 속이 몽글몽글해져요.
    ㅇㅇ아 난 할머니야 이모야? 했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할머니가 되었죠.
    제 딸에겐 이모라고 하니까 족보도 안꼬이고 넘 다행이에요.

  • 13. ...
    '24.8.11 9:54 PM (118.235.xxx.182)

    전 그냥 아이 낳고부터는 아줌마임을 스스로 인증하고 다녔어요 ㅋ 친하게 지내던 동네 아이들은 이모부르는 걸 허했지만 일회성만남의 아이들에게는 아줌마로 통일. 아줌마가 해줄까? 아줌마가 도와줄까? 하고 35살에 그러고 다녔어요.
    제가 50대중후반되도 저희 아이는 학생이라 결혼하고 아기낳을 확률이 적지만 저는 그때쯤 밖에서 아이들한테 할머니 소리 듣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겠어요 아기들 눈은 정확하니 받아들여야죠. 전 이왕 할머니되면 할머니소리에 노여워하지 않고 귀여운 할머니하고 싶어요. ㅍㅎㅎ

  • 14. 원글
    '24.8.11 10:26 PM (116.124.xxx.49)

    ㅎㅎ 맞아요. 저도 귀여운 할머니 되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보면 어찌나 귀하고 사랑스러운지 저도 모르게 눈에서 꿀이 떨어져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키가 아주 큰 학생이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인사를 해요
    모르는 할머니인데도 말이죠
    키가 180도 넘는데 중학생이래요
    그래서 뭘먹고 그렇게 멋지게 컸냐고 하니까 유전이래요
    키는 멀대같이 커가지고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나중에 그애 아빠랑 엘베 탄거 보니까 진짜 아빠가 엄청 크시더라고요

  • 15. 68.172 뭐임
    '24.8.11 11:25 PM (210.204.xxx.55)

    오지랖도 이 정도면 위선인데....
    ------------------------------------------------------
    210. 204xxx.55 에 진정한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이거 쓰면서 난 거친 사람 보듬을 줄 안다고 스스로 뿌듯했겠네ㅋ
    풉!

  • 16. ,,
    '24.8.12 12:11 AM (73.148.xxx.169)

    동안 타령이 흔한 82에 할머니가 할머니 소리에 놀라눈 곳

  • 17. 연세가
    '24.8.12 1:15 AM (123.254.xxx.3)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091 저 방금 당근에서 충격적인걸 봤어요 3 ㅠㅠ 2024/09/05 6,829
1627090 소송 이혼 후기 15 이제끝 2024/09/05 5,640
1627089 미용 병원을 요즘 못가겠어요 4 00 2024/09/05 2,066
1627088 고2인데 공부량 평가 좀 19 공부 2024/09/05 1,189
1627087 장가계패키지 쇼핑센터 뭐 사올까요? 19 .. 2024/09/05 1,865
1627086 펌))응급의료의 붕괴와 앞으로 벌어질 일들... 8 노답 2024/09/05 1,650
1627085 비염에 공기청정기가 좋나요? ... 2024/09/05 213
1627084 대통령실에서 집무보는 거니 5 최순실..... 2024/09/05 2,184
1627083 자우림 김윤아 ‘뇌 신경마비 투병’…근황공개 27 ... 2024/09/05 25,898
1627082 엄마 생신선물 준비 중예요.. 6 미혼딸 2024/09/05 979
1627081 삼전 69000원 .... 15 ㅇㅇ 2024/09/05 7,113
1627080 저만을위한 차가 있다는게 행복해요 6 행복 2024/09/05 2,104
1627079 냄비수명 좀 알려주세요 관리법이나 2 에고 2024/09/05 629
1627078 간헐적 단식하는데 궁금한점이 있어요. 6 궁금 2024/09/05 1,245
1627077 나들이 3 ㅇㅇ 2024/09/05 565
1627076 직사각형 자이글-->삼겹살 굽기에 어떤가요? 1 자이글 2024/09/05 291
1627075 수영장에 돈 뜯기는 계절.. 26 ..... 2024/09/05 6,853
1627074 톡딜 열무김치 사실때 혹시 깍두기나 석박지 사보신 분 3 카톡 톡딜 2024/09/05 785
1627073 김건희 총선개입설에…이준석 "선의의 조언일수도".. 30 ... 2024/09/05 3,370
1627072 인요한 부럽네요 6 ㅡㅡ 2024/09/05 3,623
1627071 나이들어도 계속 배워야하나봐요 9 .. 2024/09/05 3,075
1627070 김훈 책 골라주세요 15 2024/09/05 1,073
1627069 중고차 샀는데 ..이건 무슨 경우죠? 6 ㅇㅇ 2024/09/05 1,825
1627068 그닥 돈없는 전업주부일경우국민연금 11 국민연금 2024/09/05 4,331
1627067 역사속 인물 누가 생각나세요 4 sde 2024/09/05 537